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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 로드 리벨리온, S자 조인트 저킹에서 달라지는 패스트 테이퍼 액션

빅베이트 로드 리벨리온, S자 조인트 저킹에서 달라지는 패스트 테이퍼 액션

빅베이트 로드를 고를 때
제조사가 적어 둔 루어 종류만 보고
번호를 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S자 조인트 베이트를 저킹하거나 트위칭할 때
로드가 루어의 미끄러지는 움직임을 바꿔 놓는 걸
물가에 가서야 알게 됩니다.
이 글은 루어 저항과 커버 자리에 맞춰
테이퍼를 고르는 기준을 잡아 둡니다.
115g짜리 가벼운 로드가 어떤 루어까지
편하게 받아 주는지도 함께 짚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다이와 리벨리온 691HFB-SB의
테이퍼와 루어 궁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빅베이트 로드인데
무게는 115g입니다


다이와 리벨리온 691HFB-SB(Daiwa Rebellion 691HFB-SB)는
길이 6피트 9인치(약 2.1m)의 빅베이트 전용 로드입니다.
손에 들어 보면 먼저 가벼움이 느껴지는데,
로드 무게가 115g입니다.

손잡이에는 에어 센서 시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감도가 확 올라온다기보다는
전체 무게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탠 쪽입니다.
그립은 폭신한 EVA가 아니라
조금 단단한 EVA라서 쥐는 맛이 다릅니다.

루어 표기는 11g에서 113g까지입니다.
빅베이트 로드로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길이라서
짧은 캐스팅도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2. 립 달린 조인트 베이트에
패스트 테이퍼가 맞는 이유


패스트 테이퍼는 쉽게 말해
끝 쪽만 휘고 몸통과 손잡이 쪽은 버티는 로드 휨새를 말합니다.
이 로드를 들어 올려 보면
팁만 살짝 들어가고 벨리부터 버트까지는 꼿꼿합니다.

립이 달린 조인트 베이트나 날개 루어는
던질 때도 감을 때도 물 저항이 큽니다.
이런 루어를 실어 던지면
로드가 무게를 잘 받아 줘서 던지는 데 막힘이 없습니다.
감을 때 팁이 살짝 먼저 들어가니
입질이 오면 로드가 알아서 훅을 박아 주는 쪽입니다.

저항 큰 루어는 로드가 먼저 받아 줍니다.
저항 없는 루어는 로드가 먼저 움직입니다.


3. S자 조인트 베이트는
저킹할 때 차이가 납니다


립 없는 S자 조인트 베이트도
던지는 것만 보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178mm급 S자 조인트 베이트를 던져 보면
날아가는 궤적도 안정적입니다.
처음엔 다들 이 정도면 다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감는 속도를 올리거나
저킹·트위칭을 섞을 때입니다.
S자 조인트 베이트 특유의
미끄러지듯 흐르는 움직임이
패스트 테이퍼에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로드로 S자 계열을 주로 쓴다면
일정하게 감는 쪽 위주로 써 보세요.


4. 매그넘 크랭크와
커버 뒤쪽 공략까지


감는 저항이 아주 큰 매그넘 크랭크도
던지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로드가 무게를 받아 주니
캐스팅이 한쪽으로 휘어 나가는 일도 없습니다.

다만 감을 때 휨새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바닥을 툭툭 치며 끌어야 하는 크랭크라면
패스트 테이퍼를 좋아하는 낚시인도 있고,
로드 전체가 예쁘게 휘는 쪽이
감기 편하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6피트 9인치 길이가 있어서
커버 뒤쪽으로 넘겨 떨어뜨리고
바로 훅셋하는 낚시에도 쓸 수 있습니다.
주력 용도는 아니어도 쓰임새 폭이 그만큼 넓다는 뜻입니다.


5. 651과 691은
테이퍼 취향으로 고릅니다


같은 리벨리온의 빅베이트 로드에는
651과 7111도 있습니다.
7111은 길이가 2.4m 가까이 돼서
손이 가는 낚시인이 많지 않습니다.
보통은 651과 691 사이에서 망설이게 됩니다.

제조사는 691을 립 달린 루어와 저항 큰 빅베이트용,
651을 슬로 테이퍼로 만들어 S자 조인트용으로 나눠 둡니다.
그런데 막상 던져 보면
이 구분에 너무 묶일 필요는 없습니다.
손에 맞는 테이퍼가 무엇이냐가 더 큰 차이를 만듭니다.


커버가 많은 자리와 트인 자리,
테이퍼를 바꿔 쥡니다

수초나 쓰러진 나무가 엉킨 연안에서
날개 루어나 립 달린 조인트 베이트로
커버 가장자리를 훑는 자리라면
691의 패스트 테이퍼와 6피트 9인치 길이가 힘을 씁니다.
커버 뒤쪽으로 넘겨 떨어뜨리는 것까지 한 대로 됩니다.

반대로 트인 자리에서 S자 조인트 베이트를
저킹과 트위칭으로 길게 끌어야 한다면
팁이 덜 튀는 슬로 테이퍼 쪽이 편합니다.

어느 쪽이든 매장에서 로드를 세워
끝을 살짝 눌러 보세요.
어디까지 휘고 어디서 버티는지가
내 자리에 맞는 번호를 알려 줍니다.

#빅베이트로드 #패스트테이퍼 #조인트베이트 #배스낚시 #커버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