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배스

16 메타니움 MGL 속을 열면 바싹 말라 있는 카본 드랙 와셔

16 메타니움 MGL 속을 열면 바싹 말라 있는 카본 드랙 와셔

베이트릴을 손볼 때
겉만 닦고 스풀 축에 오일만 넣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핸들 뿌리와 웜샤프트 통 안에
누렇게 굳은 헌 구리스가 그대로 남습니다.
새 구리스를 올려도 헌 찌꺼기 위에 덧바르는 셈이 됩니다.
어느 자리를 어떤 순서로 열고
무엇을 바르는지 기준을 잡아 두면
이런 일은 한 번에 정리됩니다.

분해는 핸들 쪽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품 순서가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 16 메타니움 MGL의
분해 순서와 자리별 구리스 고르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 노브 안에는
베어링이 두 개 들어 있습니다


클립 끝을 살짝 구부려
노브 캡 옆 홈에 걸고 당기면 캡이 빠집니다.
캡 아래 나사를 풀면 노브가 통째로 빠집니다.
안쪽에 하나, 바깥쪽에 하나,
베어링이 모두 두 개 들어 있습니다.

시마노 16 메타니움 MGL(Shimano 16 Metanium MGL)은
노브 베어링에서 먼저 티가 납니다.
막상 빼 보면 오래된 구리스가
누렇게 변해 베어링에 엉겨 붙어 있습니다.
파츠 클리너로 씻은 뒤 손으로 돌려 보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새것으로 바꿔 주세요.

핸들 뿌리 쪽에도 헌 구리스가 꽤 쌓입니다.
여기까지 닦아 낸 뒤
끝이 뾰족한 도구로 구리스를 아주 얇게 펴 발라 둡니다.
조립은 베어링 하나, 노브, 베어링 하나,
나사, 캡 순서로 끼우면 끝입니다.
반대쪽 노브도 같은 방법으로 손보면 됩니다.


2. 핸들 쪽 와셔는
빠진 순서대로 늘어놓기


사이드 컵을 열고 스풀을 먼저 꺼냅니다.
핸들 쪽 작은 나사를 풀면 너트를 덮은 캡이 빠지고,
그 아래 너트는 10mm 렌치로 풉니다.
너트가 빠지면 핸들이 바로 빠지고,
이어서 스타 드랙과 그물 모양 부품이 빠집니다.

그다음 사각 부품은 13mm 렌치로
살짝만 돌려 주면 그 뒤로는 손으로 풀립니다.
이 부품 뒤에는 작은 와셔가 한 장 있고,
맞물린 와셔 두 장과 구리색 와셔 한 장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와셔를 한데 섞어 두면
조립할 때 순서가 뒤엉킵니다.
빠진 순서대로 한 줄로 늘어놓아 보세요.

다시 끼울 때는 그 줄을 거꾸로 따라가면 됩니다.
작은 와셔, 맞물린 와셔 두 장, 사각 부품 순서입니다.
사각 부품을 너무 세게 조이면 안 되고,
손으로 멈추는 곳에서 살짝만 더 돌리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3.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스프링 두 개부터 빼 둡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는 뒤쪽 나사 세 개를 풀면
천천히 열립니다.
급하게 들어 올리면 안쪽 부품이 같이 딸려 나오니
힘을 빼고 천천히 열어 주세요.

안쪽을 보면 기어 옆에
작은 스프링 두 개가 붙어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잃어버리기 쉬우니
기어보다 먼저 빼서 따로 담아 둡니다.

그다음은 드라이브 기어, 그 뒤 플레이트,
검은색 스토퍼 기어 순서로 뺍니다.
피니언 기어는 붙어 있는 클러치 부품과
함께 빼도 괜찮습니다.

다시 닫을 때는 사이드 플레이트에 붙은 부품을
먼저 본체 쪽 오목한 홈에 맞춰 끼워 두세요.
홈에 딱 맞물리는 자리가 있어서,
여기를 맞춰 놓으면 플레이트가 한 번에 덮입니다.
덮은 뒤에는 처음에 뺀 나사 세 개를 다시 채웁니다.


4. 웜샤프트를 빼기 전에
E링부터 풀어야 하는 이유


웜샤프트는 쉽게 말해
레벨 와인더를 좌우로 움직여
라인을 고르게 감아 주는 축입니다.
이 축은 양쪽 끝의 E링이 붙잡고 있어서,
E링을 먼저 풀지 않으면 빠지지 않습니다.

E링은 축 끝 홈에 끼워 부품이 빠지지 않게 잡는
작은 고리를 말합니다.
작은 일자 드라이버를 E링의 오목한 곳에 넣고
살짝 비틀면 빠집니다.
반대쪽 E링도 같은 방법으로 풉니다.

다음은 레벨 와인더 쪽 캡입니다.
이 캡은 끝까지 풀 필요 없이 살짝만 풀어 주면
웜샤프트가 그대로 빠져나옵니다.
빠진 웜샤프트는 기어 하나와 흰색 칼라로 되어 있고,
칼라는 끼워져만 있어서 당기면 분리됩니다.

웜샤프트가 들어 있던 통 안쪽도
면봉으로 꼭 닦아 주세요.
헌 구리스가 가장 잘 고이는 자리라서
면봉 끝이 금방 까맣게 됩니다.

다시 넣을 때는 웜샤프트에 일반 구리스를 얇게 바릅니다.
칼라 자리 부품과 플라스틱 부품을 끼운 뒤
통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양쪽 E링부터 채워 두면
나머지 기어를 끼울 때 축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5. 흰색 칼라는 베어링으로,
마른 카본 와셔는 새것으로


웜샤프트의 흰색 칼라 자리에는
740ZZ 규격 베어링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칼라를 빼고 베어링을 끼우면
감는 느낌을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베어링은 이 규격 번호로 따로 주문해 두면 됩니다.

실제로 열어 보면
드라이브 기어 위에 올라간 카본 드랙 와셔가
바싹 말라 푸석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태는 닦아서 다시 쓰기보다
가까운 낚시점에서 부품을 주문해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군데군데 녹이 오른 부품도 같은 판단을 하면 됩니다.

칼라는 바꿔도 되고 그대로 둬도 괜찮습니다.
마른 카본 와셔는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6. 자리마다 바르는 구리스가
다릅니다


조립은 뺀 순서의 반대로 가면서
부품마다 구리스를 나눠 바릅니다.
웜샤프트와 스토퍼 기어에는 일반 구리스를
얇게 펴 바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피니언 기어와
드라이브 기어 이빨에는 기어 구리스를 씁니다.
드라이브 기어의 앞뒷면은 일반 구리스,
카본 드랙 와셔는 드랙 전용 구리스로 나눕니다.
기어 이빨이 많이 닳아 있으면
구리스로 버티지 말고 기어째 바꾸는 게 맞습니다.

핸들 쪽을 다시 끼울 때
드랙 레버는 딸깍 걸리는 자리에 맞춰 끼웁니다.
핸들 너트는 손으로 적당히 조인 다음
10mm 렌치로 마무리하세요.
마지막으로 너트 캡을 덮고
작은 고정 나사를 채우면 조립이 끝납니다.



겉은 자주, 속은 가끔
자리마다 손보는 때가 다릅니다

스풀 축 주유와 메카니컬 브레이크 점검은
늘 하는 일상 점검으로 두는 게 편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안쪽은
가끔 날을 잡아 여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겉 닦기와 속 청소를 한날에 몰아서 하면
시간도 길어지고 부품 순서도 헷갈립니다.

속을 열 때는 헌 구리스가 몰리는 자리부터 보세요.
핸들 뿌리, 웜샤프트 통,
드라이브 기어 위 카본 와셔가 그 자리입니다.
여기만 제대로 닦아도
나머지 부품은 씻고 바르는 일만 남습니다.

댐이나 저수지에서 배스용으로 오래 쓴 베이트릴이라면
후속 모델이 나왔다고 바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한 번 손봐 두면 16 메타니움 MGL도
지금 기준으로 충분히 제 몫을 합니다.

#베이트릴정비 #베이트릴분해청소 #릴구리스 #카본드랙와셔 #배스낚시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