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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보리멸·망둥어

보리멸 안 되는 낮 어항 초원투, 망둥어로 바꿨더니 이어진 입질

보리멸 안 되는 낮 어항 초원투, 망둥어로 바꿨더니 이어진 입질

낮에 어항에 도착해서도 보리멸부터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합이 이미 벗어난 시간이면 입질이 거의 없고,
같은 자리에서 시간만 흘려보내기 쉽습니다.
아래에서 반응이 막혔을 때 자리와 대상을
바꾸는 기준을 차례로 짚어 갑니다.
보리멸을 노릴 때도 시간이 맞지 않으면
먼저 바꿀 것은 대상입니다.

잔교에서는 망둥어가 3연타로
올라온 뒤 조용해졌습니다.
하구 쪽으로 옮기자 같은 낚시에서
입질이 연이어 붙었습니다.

이 글은 낮 어항에서의 자리 이동과 망둥어 입질,
물때 확인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낮에 시작한 잔교에서는
입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잔교에서 낚싯대를 내려 봤지만
입질은 거의 없었습니다.
채비를 바닥에 내려 놓고 한참 두어도 소식이 없어서
한동안은 방치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 망둥어가 한꺼번에 3마리 올라왔습니다.
깜짝 놀랄 일이었지만 그 뒤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안쪽도 바깥쪽도 반응은 시원치 않았습니다.

이유는 시간에 있었습니다.
낚시를 낮부터 시작해서
지합이 이미 벗어난 때였습니다.
보리멸을 노린다면 단연 아침 일찍이 유리합니다.
낮에 도착했다면 처음부터 보리멸에
기대를 크게 걸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2. 3연타가 나온 뒤
대상을 좁혔습니다


다른 낚시인은 거의 다 돌아간 뒤였고,
동행도 슬슬 질려 가는 중이었습니다.
처음 노린 건 보리멸이었습니다.
그런데 보리멸을 노리는 중에 망둥어가 3연타로 나오고,
다른 보리멸은 한 마리도 낚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반응이 나온 쪽으로
대상을 좁히는 게 맞습니다.
처음 노린 어종에 매달리면
입질 없는 시간만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잔교를 접고 강 쪽에 있는 선박 계류장으로 옮겨서
망둥어만 노려 보기로 했습니다.


3. 계류장에서는 크기가 좋아
튀김감으로 충분했습니다


옮기자마자 입질이 붙었습니다.
올라오는 망둥어 크기가 좋았고,
튀김으로 해 먹기에 알맞은 씨알이었습니다.
같은 낚시를 하는데도 더블이 이어졌습니다.

잔교에서는 3마리가 전부였던 낚시가,
계류장에서는 던지는 대로 입질이 붙는 낚시로 바뀌었습니다.
크기도 점점 커져서 올라올 때마다
씨알이 올라갔습니다.
같은 날 같은 어항에서도
자리에 따라 이렇게 갈립니다.


4. 입질이 붙으면
채비 교환이 못 따라갑니다


입식이 되면 채비를 갈아
끼우는 속도가 입질을 못 따라갑니다.
입식은 쉽게 말해 던지는 대로
물고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럴 때는 채비를 몇 개 미리 만들어
두면 손이 덜 갑니다.

미끼를 먹고 도망가는 입질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입질은 분명한데 걸리지 않는다면
미끼 상태부터 확인해 보세요.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는 낚시라서
아이와 함께 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5. 얕은 항 안쪽 망둥어는
만조 전후에 활성이 좋습니다


수심이 얕은 항 안쪽에서는
물이 움직이는 만조 전후에 활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간조에는 반응이 약합니다.

출조 전에 물때표로 물때부터
확인하고 가는 쪽이 편합니다.
물이 빠져 있는 시간에는
바깥에서 낚시를 하다가 때를 맞춰 들어가세요.
초원투는 쉽게 말해 멀리 던지지 않고
가까운 바닥에 채비를 가볍게 던져 놓는 낚시입니다.


6. 서해 하구에서는
5~11월이 망둥어 시즌입니다


망둥어는 서해 갯벌과 하구 일대에서
원투로 낚는 대표 어종입니다.
시즌은 5~11월이고,
늦여름부터 가을까지가 가장 강세입니다.

이 시기에는 보리멸이 막혀도 하구 쪽에서
망둥어로 바꾸는 판단이 잘 맞습니다.
보리멸과 망둥어를 한 번에 노리기보다
그날 반응이 나오는 쪽 하나로 좁히면 입질 시간이 길어집니다.



어항에서 막혔을 때는
자리보다 대상을 먼저 바꿔 보세요

물이 빠진 시간에는 바깥에서 낚시를 하다가
만조가 가까워지면 하구 쪽 계류장으로
들어가는 순서로 움직이세요.
안쪽 계류장은 물이
움직여야 입질이 붙기 때문입니다.
잔교에서 반응이 막혔다면
자리와 함께 대상도 바꿔 보세요.

보리멸은 아침 일찍, 망둥어는 물이
움직이는 시간대에 맞춥니다.
이렇게 시간대로 나눠 두면
낮에 도착해도 낚시를 접을 일이 줄어듭니다.
서해 하구나 갯벌 일대라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이 방식이 특히 잘 맞습니다.

#망둥어낚시 #초원투 #보리멸 #어항낚시 #만조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