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저가 수입 릴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릴은 보증이 거의 없고
같은 모델끼리도 감기는 느낌이 달라서,
손볼 마음 없이 사면 후회가 남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먼저 나눠 보고
어떤 낚시인에게 맞는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가벼운 루어를 다루는 계류와 유료 송어터에서는
이 릴이 의외로 좋은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어떤 점이 걸리는지 알고 시작해야 편합니다.
이 글은 저가 수입 베이트 릴의 장단점과
어울리는 낚시인의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저가 수입 릴 가운데에는 베이트 피네스에 특화된 모델이 많습니다.
1g짜리 가벼운 루어를 상자에서 꺼낸 그대로 던지는 릴도
적지 않습니다.
대형 제조사 릴은 사정이 다릅니다.
꺼낸 그대로 1g을 던지는 모델은 의외로 손에 꼽습니다.
사외 스풀을 끼워야 1g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스타 계열 중에는 상자 그대로 1g 아래까지 던지는 모델이 있고,
2g쯤까지만 나가는 모델도 조금 손보면 1g이 나갑니다.
던지는 일 하나만 놓고 보면 수입 릴이 한 걸음 앞섭니다.
저가 수입 릴은 쓰는 사람이 적어서 남과 겹치지 않습니다.
쓰는 사람은 쓰고, 아는 사람은 아는 세계입니다.
개조한 릴을 들고 나가면
저게 뭐냐는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대형 제조사 릴에서는 보기 힘든 튀는 도장도 들어 있습니다.
핸들이나 베어링을 바꾸는 개조도 쉬운 편이라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고쳐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손수 고친 릴이라는 맛은 새것을 사서는 얻기 어렵습니다.
상품 페이지는 영어로만 적힌 곳이 많습니다.
읽다 보면 영어가 조금씩 익숙해지고,
사양표를 볼 때 이건 맞는 말이고 이건 거짓이다 싶은 감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베어링 18+1이라고 적혀 있어도
도대체 어디에 18개가 들어가는지 알 수 없는 표기가 있습니다.
몇 개 사서 써 보면 스펙만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 릴이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몇 번 겪어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분해와 정비를 익히기에도 좋습니다.
구조가 단순해서 개조가 쉽고,
설령 망가뜨려도 싸게 산 릴이라
좋은 공부거리로 남습니다.
도착하기까지 보통 1주에서 2주가 걸립니다.
초기 불량 말고는 보증이 없습니다.
부품을 낱개로 살 수 없는 모델이 많고,
살 수 있는 곳도 제조사마다 달라서
직접 영어로 문의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어떤 제조사는 이유 모를 시점에 값이 내렸다 오릅니다.
시세 감각이 없으면 비싸게 사기 쉽습니다.
쓰다가 고장 난 적은 없었지만
받아 보니 릴이 아니라 로드가 부러져 있던 일은 있었습니다.
같은 모델인데도 감기 좋은 릴과 그렇지 않은 릴이 섞여 있습니다.
릴마다 차이가 대형 제조사 릴보다 훨씬 큽니다.
대형 제조사 릴은 평균값을 겨냥해 어떤 낚시에도 맞게 만듭니다.
수입 릴은 레이싱카처럼 한 가지 성능에 몰아 줍니다.
몰아 준 만큼 다른 쪽이 모자랍니다.
기본 베어링을 세라믹 계열로 바꾸면 훨씬 멀리 나가는 모델이 있고,
스풀과 본체 사이 틈이 넓어서
라인을 가득 감으면 물려 들어가는 하이스타 계열이 있고,
브레이크가 너무 세서 약하게 풀어야 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그래도 던지자마자 백러쉬가 날 정도로 못 쓸 릴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형 제조사 릴은 꺼낸 그대로 성능을 다 냅니다.
수입 릴은 손본 만큼 성능이 올라갑니다.
기계 구조를 알거나 이제 배워 보고 싶은 낚시인에게는
릴이 좋은 교재가 됩니다.
모자란 부분이 눈에 띄어도 어느 정도 타협할 수 있고,
마음에 안 드는 곳은 직접 고칠 수 있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사양표를 읽고 좋고 나쁨을 가려낼 정도로
정보를 스스로 모을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새로운 낚시에 도전하면서 초기 비용을 줄이고 싶은 분에게도
권할 만합니다.
특히 로드가 짧고 타클이 가벼운 계류와 유료 송어터에서는
수입 릴로 먼저 해 보는 것이 잘 어울립니다.
완벽을 원하는 분은 수입 릴이 맞지 않습니다.
대형 제조사 하이엔드를 쓰던 분이
같은 완성도를 기대하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싼 릴을 하나 사 보고 이 정도구나 하고 아는 것도 방법입니다.
메이커 보증을 원하는 분도 맞지 않습니다.
한 달 안, 1년 안 같은 기간 보증이나
정기 정비 서비스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낚시를 한 번도 안 해 본 분과
인터넷 주문이 불안한 분도 피하세요.
살 곳이 한정돼 있어서 망설여지는 분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저가 수입 릴은 솔직히 장난감에 가깝습니다.
쓸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베어링 한두 개와 핸들만 바꿔도
미니카 부품 갈아 끼우듯 재미가 쏠쏠합니다.
통째로 분해해 풀튜닝하고 도장까지 해 보는 놀이도 됩니다.
목적은 물고기를 낚는 일이고 릴은 그 수단일 뿐입니다.
대형 제조사 릴과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
선택지 하나가 더 있다고 보면 됩니다.
계류나 유료 송어터에서 쓸 가벼운 릴이라면
먼저 던져 보고 평범하게 쓸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쓸 수 있다는 확인이 끝났다면 그다음이 개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