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얕은 갯바위에서 플로트를 던져 놓고
흐르는 방향도 보지 않은 채
정면으로만 흘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채비가 볼락 자리를 그대로 지나가 버리고,
입질이 와도 라인이 늘어져 손에 오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던질 방향과 흘리는 요령을
판단 기준으로 하나씩 제시합니다.
물이 얕은 갯바위에서는
첫 캐스팅의 방향이 그날 흘리는 길을 정합니다.
달빛까지 밝은 날이면 이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집니다.
이 글은 갯바위 볼락 플로트의
흐름 확인과 입질 파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발 앞이 얕은 갯바위에서는
가까운 곳부터 던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첫 자리는 플로트로
먼 곳부터 노려 보세요.
플로트가 채비 무게를 실어 주니
가벼운 지그헤드도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먼 곳에서 반응이 없고
발 앞에서 입질이 이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로드를 바꿔 들고
가까운 곳을 노리면 됩니다.
장비는 소아레 SS(Soare SS) S86 모델입니다.
8.6피트(약 2.6m)에 꽤 단단한 편이라
플로트를 실어 던지는 채비와 잘 맞습니다.
여기에 스텔라(Stella) C3000 릴을 걸고
원줄은 PE 0.65호를 씁니다.
처음 던지는 한 번은 입질을 노리는 게 아닙니다.
물이 어디로 얼마나 세게 흐르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던진 뒤 15초에서 20초쯤
그대로 흘려 보세요.
채비가 떨어진 자리와
들어오는 자리를 견주어 보면
흐름의 방향과 세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플로트 볼락 낚시는 던지는 방향보다
흘러 들어가는 방향이 입질을 가릅니다.
흐름을 읽고 던지면 채비가 노린 자리로 들어옵니다.
읽지 않고 던지면 채비가 어디로 가는지 짐작만 하게 됩니다.
드리프트는 쉽게 말해
플로트를 조류에 실어 흘려 보내면서
볼락 자리를 훑는 방법입니다.
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른다면
왼쪽으로 던져서 오른쪽으로 흘립니다.
반대로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날에는
오른쪽으로 던져야 채비가 같은 길을 탑니다.
노리는 자리가 정해져 있다면
거기로 채비가 흘러들어 가도록
던질 곳을 거꾸로 잡으세요.
흘리는 동안 초를 세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물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날은 다릅니다.
첫 캐스팅에서 흐름이 확인되지 않으면
방향을 따질 필요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흘리는 동안 라인을 어느 정도 팽팽하게 두세요.
채비가 흘러가는 중이거나
막 착수했을 때 오는 입질도 손에 읽힙니다.
라인이 늘어져 있으면
같은 입질이 와도 그냥 지나갑니다.
막상 해 보면 플로트가 멀어질수록
위치 감각부터 사라집니다.
이때 로드를 톡톡 당겨
라인을 한 번 팽팽하게 만들어 보세요.
플로트 무게가 손에 오면서
어디에 있는지 다시 확인됩니다.
이 동작은 입질을 부르려는 게 아닙니다.
플로트의 위치와 존재를 확인하는 동작입니다.
라인이 팽팽한 상태에서 플로트 감각을 먼저 잡아 두고
그 상태로 채비를 다루세요.
플로트는 16g, 지그헤드는 0.9g으로
가볍게 맞춘 조합입니다.
먼 곳으로 던져 보고
수심이 꽤 깊거나 조류가 빠르게 느껴지면
지그헤드를 한 단계 무겁게 바꿉니다.
처음에는 1g 안팎이 무난합니다.
발 앞은 얕고 먼 곳은 수심이 있는 갯바위라면
같은 지그헤드가 두 자리에 다 맞지는 않습니다.
먼 곳 깊은 자리는 무겁게,
발 앞 얕은 자리는 가볍게 가져가세요.
플로트 무게는 그대로 두고
지그헤드만 바꿔도 가라앉는 깊이가 달라집니다.
해가 막 넘어가고 달빛이 밝은 갯바위에서는
볼락이 아직 위로 떠오르지 않은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회유해 들어오는 볼락을
기다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달이 밝으면 바위 그늘이 노릴 만한 자리가 됩니다.
하지만 넓게 열린 곳에서는 볼락도 경계가 심해서
입질이 까다롭습니다.
이런 날에도 자리와 흘리는 길을 바꿔 가며 던지면
반응이 시원치 않던 끝에 입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흐름이 합쳐지는 자리도 눈여겨보세요.
볼락이 얕은 곳까지 들어오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도 달이 없는 어두운 밤이 훨씬 쉽습니다.
갯바위에서는 웨이더와 라이프 재킷을 갖추고
장갑도 꼭 끼세요.
손이 베이는 것을 막아 주고
더운 철에는 땀으로 미끄러운 손도 잡아 줍니다.
갯바위에서 방파제로, 또는 물이 모이는 곳으로
자리가 바뀌어도 순서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얕은 곳이면 먼 곳부터 던지고,
흐름이 보이면 그 위쪽으로 던집니다.
흐름이 합쳐지는 자리는
볼락이 얕은 곳까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자주 가는 바다에서
그런 자리를 먼저 찾아 두면 편합니다.
볼락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시즌입니다.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자를 챙겨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