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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이동하는 낚시에서는 로드 수가 곧 짐입니다.
차 안에 두고 나오는 로드가 많을수록 도난도 걱정됩니다.
한 대만 들고 상류 저수지를 훑는다면 그 한 대에 얼마나 담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가을 초입이라 해도 햇볕이 강한 날은 땀에 젖을 만큼 덥습니다.
이런 날은 오픈워터 감아치기가 잘 통하지 않고 그늘과 커버가 답이 됩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 기준을 세워 두면 짐이 가벼워집니다.
이 글은 로드 한 대 구성, 쓰는 루어의 폭, 침강 웜과 네꼬리그를 가르는 판단을 정리합니다.
수위는 늘어난 상태였지만 앞선 시기에 비하면 많이 낮아져 있었습니다.
기온은 반팔로 지낼 정도로 높은 초가을 날입니다.
시작은 가장 위쪽의 백워터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자리가 좋아 보이면 하나하나 던지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럴 때는 잘 나올 만한 자리만 쳐 가며 빨리 이동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음 자리로 걸어 이동하는 동안에도 흐름과 바위 면의 모양을 눈여겨 두세요.
로드는 M 파워 베이트 캐스팅 로드 한 대입니다.
메이저크래프트(Major Craft) 데이즈 시리즈이고 6피트대 모델입니다.
릴은 일반 베이트 릴과 베이트 피네스 릴을 바꿔 가며 겁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은 원래 일반 릴인 모델에 스풀만 바꾼 것입니다.
라인은 16파운드(약 7.2kg)로 굵게 감아 둡니다.
바늘은 내로 갭 타입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이렇게 두 개를 준비하면 로드가 한 대여도 쓰임이 넓어집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을 달면 1.5~2g 네꼬리그를 다룰 수 있습니다.
같은 릴로 작은 러버 지그나 작은 노싱커도 문제없습니다.
일반 릴로 바꾸면 2.6인치(약 6.6cm) 침강 웜의 노싱커 채비를 씁니다.
가장 무거운 쪽은 130mm(13cm) 미노입니다.
로드의 적정 중량은 3/4온스(약 21g)까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를 넘는 루어는 각자 판단으로 쓰게 됩니다.
미노 정도까지는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미노를 던졌습니다.
바위 끝에서 한 번 따라오는 모습이 보였지만 먹지 않았습니다.
한참 다른 채비를 던지다 같은 자리 근처에서 다시 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 침강 웜으로 바꾸자 한 번에 사이트로 물었습니다.
50cm가 넘는 힘 좋은 고기가 올라왔습니다.
웜은 큰 사이즈도 있지만 2.6인치가 더 다루기 쉬웠습니다.
미노로 고기를 확인한 뒤 웜으로 바꾸는 순서가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드리프트란 루어에 액션을 주지 않고 흐름에 실어 굴러 내려가게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저수지 상류의 백워터처럼 흐름이 있는 자리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커버용 웜은 두드려서 먹이는 데 쓰고,
침강 웜은 끌기와 드리프트에 씁니다.
흐름이 있는 자리에서는 가라앉는 웜을 고르는 편이 안정적이었습니다.
커버용 웜으로 드리프트를 해도 잡히지만, 이쪽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실제로는 침강 웜으로 자주 잡혔습니다.
고기가 있던 자리는 흐름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바위 면이 흐름에 비스듬히 놓여 물을 받아 흘리는 곳입니다.
흐름의 방향이 살짝 바뀌는 지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더운 날에는 햇볕이 강해서 오픈워터에서는 먹이기 어려웠습니다.
감아치기도 가을답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늘이 지고 물이 고인 자리에 웜을 떨어뜨리는 쪽이 맞았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 물이 느슨해진 곳에서는 20cm급 작은 고기가 많았습니다.
조금 술렁이는 그늘 쪽이 나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잡힌 고기는 커버 깊숙한 곳에서 물었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끌어내고 통나무를 넘겨야 하는 장면이 생겼습니다.
일반 베이트라면 파워가 모자라 끌어내지 못하거나 말려 버릴 수 있습니다.
가는 라인이라면 통나무에 쏠려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구성은 릴만 베이트 피네스이고 라인은 16파운드(약 7.2kg)입니다.
M 파워이지만 버트 파워가 충분해서 무리한 장면에서도 안심하고 주고받습니다.
이 호수는 낚시권을 먼저 구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 발판이 높고 깊은 자리가 많아 한번 빠지면 올라오기 어렵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즐기세요.
저수지 상류를 걷는 낚시에서는 로드 한 대면 충분한 날이 있습니다.
M 파워 베이트 로드에 릴 두 개를 바꿔 걸면
미노부터 2g 네꼬리그까지 같은 로드로 이어집니다.
체이스가 보이면 침강 웜으로 바꾸고,
흐름이 비스듬히 빠지는 바위 면이나 그늘진 고인 물에 떨어뜨려 보세요.
커버 안쪽에서 걸려도 16파운드(약 7.2kg) 라인과 버트 파워가 받쳐 줍니다.
짐을 줄이면 이동이 빨라지고 던지는 횟수도 늘어납니다.
먼저 로드와 릴 구성을 점검하고 가볍게 출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