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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런 에깅에서 가장 자주 틀리는 건
에기가 바닥에 닿지 않는데도 저크를 이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낚시 자체가 어려워지고 입질도 받기 힘듭니다.
착저를 만드는 기준부터 정리합니다.
이 글은 가을 팁런 에깅에서 착저를 만드는 싱커 무게와 로드 길이, 던지는 낚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수심이 20~25m쯤 되고 바람에 배가 흐르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 가장 중요한 건 에기를 반드시 착저시키는 것입니다.
팁런 에깅은 착저가 안 되면 낚시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싱커는 7g부터 40g까지 상황에 맞게 씁니다.
처음에는 조금 무겁다 싶은 20g으로 떨어뜨려 보세요.
그다음 낚시 방식에 맞춰 늘리거나 줄이면 됩니다.
실제로 20g에서 10g으로 줄여도 착저는 충분히 느껴졌고,
입질도 오히려 또렷하게 나왔습니다.
기본 동작은 저크 두 번에 멈춤 5초쯤입니다.
에기를 떨어뜨린 뒤 이렇게 멈추게 해 줍니다.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미련 없이 새 포인트로 옮깁니다.
다른 방식도 있습니다.
저크를 두 번 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떨어뜨렸다가,
이번에는 다섯 번쯤 저크해 길게 멈춰 보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안게 하지 않고, 마지막에 천천히 보여 주는 흐름입니다.
가을 입질은 분명합니다.
팁이 갑자기 무거워지기도 하고,
1초쯤 툭 하고 가볍게 돌아오기도 합니다.
걸리지 않았다면 곧바로 다시 떨어뜨려 유인한 뒤 멈추세요.
옆에서 껴안듯 덮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가 뜨기 전의 어두운 아침에는
실루엣이 또렷한 에기가 먹힙니다.
야광이나 전면 테이프 계열이 그런 색입니다.
실루엣이 분명해지고 빛도 내기 때문에
오징어에게 잘 보입니다.
그날 쓴 보라 계열 에기는
색이 먹힐 거라는 확신이 드는 색이었습니다.
아침과 해질녘에 특히 좋고, 온종일 써도 무난합니다.
크기가 작은 오징어가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시간대에는 색을 믿고 가도 됩니다.
배가 흐르지 않는 날에는 오히려 싱커를 무겁게 합니다.
에기는 배가 끌어 주거나 물이 흐를 때
수평으로 안정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조건이 안 될 때는 무게로 안정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싱커를 25g 더해 전체 55g으로 만들고
길고 단단한 로드로 멀리 던졌습니다.
저크는 두 번, 매번 바닥에 에기를 닿게 합니다.
조금 깊은 곳에서 에깅하는 느낌입니다.
장력을 걸며 커브 폴링으로 내려오게 하면
육지 에깅처럼 폴링 중에 오징어가 안아 줍니다.
휘청거리며 떨어지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에기를 10~20m쯤 던져 놓으면
배 쪽으로 다가오다가 바로 아래에서 방향을 바꿉니다.
그 방향이 바뀌는 순간을 노려 일부러 맞추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긴 로드가 유리합니다.
던지는 거리가 나오고, 잔 떨림도 받아 줍니다.
물이 너무 빠르면 어려워지지만
싱커를 조금 무겁게 더하면 던져서 해결됩니다.
드랙은 저크하는 동안은 안 나가고
합을 줄 때 조금 나가는 정도로 맞춥니다.
같은 군집에서 연이어 입질이 오는 일도 많아
한 번 걸리면 크기도 비슷합니다.
배가 시원하게 흐르기 시작하면 로드를 바꿉니다.
5피트 3인치(약 1.6m) 짧은 모델로 바꾸고
바로 아래로 떨어뜨려 감아올리는 방식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짧은 로드가 입질도 시원하게 전해 줍니다.
길이는 5피트 3인치, 5피트 10인치(약 1.8m),
6피트 8인치(약 2.0m)가 있습니다.
5피트 10인치는 양쪽의 중간이라 봄과 가을 모두 쓸 수 있고,
처음 한 대를 고른다면 무난합니다.
처음 하는 낚시인에게는 긴 로드를 권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던질 수 있고, 거친 날에도 받아 주기 때문입니다.
너무 길면 짧은 쪽으로 가면 됩니다.
수심이 20m대든 그보다 깊든 팁런은 착저 확인이 먼저입니다.
싱커 20g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분명하면 줄여 보세요.
배가 안 흐르는 날에는 무겁게 올려 던지는 낚시로 바꾸세요.
물이 시원하게 흐르면 짧은 로드로 바꿔
바로 아래를 노리는 낚시가 맞습니다.
입질이 끊기면 새 포인트로 옮기는 것도 큰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