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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 팁런 흘림 탐색, 한 곳에서 2세트만 끊어 올리고 새 자리에 내리기

무늬오징어 팁런 흘림 탐색, 한 곳에서 2세트만 끊어 올리고 새 자리에 내리기

팁런에서 자주 나오는 실수는
한 번 내린 에기를 오래 끌고 가는 것입니다.
라인이 풀려 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움직이는 건 배입니다.
그래서 새 자리에 다시 내리는 쪽이 입질 기회가 훨씬 많아집니다.

새 자리로 옮기는 시점과 팁에 오는 입질을 읽는 법을 먼저 짚습니다.
이어서 바람이 없는 날 바꿔야 할 것까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모두 수심 25m 전후의 가을 포인트에서 쓰는 방식입니다.

이 글은 무늬오징어 팁런의 흘림 탐색과 입질 반응, 싱커와 색 조정에 집중합니다.

라인이 나가는 것 같아도
움직이는 건 배입니다


착저시킨 뒤 보면 라인이 풀려 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건 에기가 아니라 배입니다.
그래서 바람이 어느 쪽에서 부는지, 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배가 새 포인트로 계속 흘러가면
에기도 따라서 새 자리에 닿습니다.
착저가 되면 끊어 올리고 딱 멈춥니다.
멈췄을 때 팁에 위화감이 나오면 바로 훅셋입니다.

수심 25m쯤 되는 자리에서는 3호로 시작합니다.
팁런은 착저가 되어야 시작되는 낚시입니다.


한 곳에서는 2세트까지만


한 세트는 끊어 올리고 한 번 멈추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 세트를 2번쯤 하고 입질이 없으면 바로 회수합니다.
그리고 새 자리에 다시 내립니다.
오래 흘려 보내는 것보다 손이 빠른 쪽이 새 포인트를 더 많이 훑습니다.

바람과 조류가 배를 계속 새 자리로 보내 줍니다.
그 힘을 쓰려면 에기를 오래 붙들고 있지 않는 게 낫습니다.
입질이 오는 때도 대부분 멈춘 직후입니다.
오래 끌고 갈수록 쓸모없는 시간만 길어집니다.

배가 흐를 때는 오래 끌기보다 새 자리에 다시 내리는 쪽이 입질 기회가 많습니다.


전조 입질엔 멈추고,
그래도 안 물면 두 번 더


끊어 올리다 보면 에기를 살짝 스치는 듯한 느낌만 올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전조 입질은 에기를 만져 본 신호입니다.
감도가 좋은 로드일수록 이 신호가 선명하게 손에 옵니다.

이때는 에기를 멈춰 세워 기다립니다.
그래도 물지 않으면 두 번쯤 더 끊어 올리고 다시 멈추세요.
오징어가 에기를 따라붙게 만드는 스위치를 켜 주는 셈입니다.

입질이 왔는데 걸리지 않았다면 바로 다시 내려 끊어 올리고 멈춥니다.
이번에는 틀림없이 에기를 먹이로 보고 덮칩니다.


팁이 은근히 떨리면
이미 오징어가 만지는 중


팁이 크게 들어가는 입질만 있는 게 아닙니다.
팁이 은근하게 계속 떨리는 입질도 있습니다.
오징어가 옆에서 에기를 건드려 보며 먹이인지 확인하는 중입니다.
이때는 이미 닿아 있으니 힘껏 훅셋하세요.

처음엔 다들 훅셋하기가 쑥스럽습니다.
하지만 위화감이 느껴지면 일단 걸어야 합니다.

에기를 들어 올리는 순간에도 입질이 올 수 있습니다.
팁이 오렌지 형광색이면 눈에 잘 들어와서
팁을 보고 그대로 걸 수 있습니다.


바람이 없는 날 싱커를 줄이고
던져서 찾는 이유


바람이 멎으면 배가 흘러가지 않아 같은 자리만 훑게 됩니다.
이럴 때는 에기를 던져 새 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배 앞쪽 자리가 던지기에 유리합니다.

배가 흐르지 않을 때는 가능한 한 가볍게 갑니다.
가벼워야 라인이 비스듬하게 누워 에기가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싱커를 아예 빼 보면 입질도 알아채기 쉽습니다.
다만 착저는 싱커를 단 쪽이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싱커는 7g부터 40g까지 있고 5g 간격입니다.
작은 조류 변화에도 맞출 수 있어서 편합니다.
가을 초반에는 3호, 시즌이 깊어지면 3.5호 30g과 40g을 쓰는 일이 늘어납니다.


색과 로드 파워로 반응을 바꿉니다


한 번 흘릴 때마다 색을 바꿔 가며 어느 바디가 먹히는지 봅니다.
실루엣이 뚜렷한 쪽으로 바꾸자 곧바로 입질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입질이 온 색으로 바꾸면 이어서 낚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로드를 UL에서 L로 한 단계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파워가 올라가면 에기를 격하게 움직일 수 있어서
활성이 낮은 오징어에게도 강하게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로드를 바꾸는 것만으로 에기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옆 사람이 오징어를 걸면 그 주변에 따라온 오징어가 있습니다.
그때 격하게 끊어 올리고 딱 멈추면 따라온 쪽이 이쪽 에기를 물기도 합니다.


배가 서는 자리,
깊어지는 자리에서 바꿀 것

배가 잘 흐르는 자리에서는 2세트씩 새 자리를 훑으면 됩니다.
배가 서면 싱커를 줄이고 던져서 찾는 쪽으로 바꾸세요.
같은 25m 전후 자리라도 이렇게 탐색 방식이 갈립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수온이 내려가고
오징어는 깊은 곳으로 내려갑니다.
깊은 자리로 옮길 때는 에기를 3.5호 30g급으로 올리고,
착저가 느려지면 싱커를 더합니다.

무늬오징어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가을 시즌입니다.
처음엔 팁의 작은 떨림이 낯설지만
몇 번 걸어 보면 손에 익으니 부담 갖지 말고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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