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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극세 PE는 0.2호보다 0.3호, 챔질을 망설이지 않는 굵기

배스 극세 PE는 0.2호보다 0.3호, 챔질을 망설이지 않는 굵기

PE를 가늘게 쓸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0.2호부터 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줄이 끊어질까 걱정하면
챔질에 힘을 싣지 못해서
정작 훅킹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0.3호와 0.4호를 기준 삼아
줄 종류와 리더 결속, 매듭 위치를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초경량 루어를 멀리 던지고
멀리서도 확실히 걸어야 하는 낚시라서
줄 하나가 그날 조과를 가릅니다.
바람이 부는 호수에서도 쓰는 방법이라
스피닝 타클을 쓰는 분께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극세 PE의 굵기 선택과 리더 결속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바람 속에서도 루어를
따라가게 해 주는 극세 PE


아침부터 서풍이 세지는 호수입니다.
초속 5m 안팎의 바람이 예보되면
루어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수면에 뜬 PE라인을 따라가며
겨우 루어 위치를 가늠하는 날도 있습니다.
쓰레기가 많이 떠 있는 자리는 반응이 없어 보여서
다른 쪽부터 확인합니다.

쓰는 루어가 아주 가볍기 때문에
극세 PE는 중요합니다.
비거리를 내고, 멀리 던진 자리에서도
챔질이 제대로 먹히기 때문입니다.
표층 계열 낚시가 유행처럼
번졌다가 자리를 잡으면서
극세 PE는 하나의 분류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바람이 있어도 초경량 루어를
멀리 던져야 하는 낚시라면
이 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미노우나 섀드에 PE를 써 보면
줄에 장력이 살아 있어서 액션이 탄탄해집니다.
그 덕에 낚이는 고기가 늘어나는 일이 흔합니다.
아직 안 써 본 분이라면 한 번 써 보세요.
잘 날아가고, 입질도
묵직하게 들어오는 낚시입니다.


2. 같은 0.3호라도
뻣뻣한 줄과 부드러운 줄


바리바스(Varivas)의
인피니티(Infinity)는
송어 에리어용 PE입니다.
아주 가늘고 강하며, 쓰면
빳빳한 느낌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배스용으로 나온
앱솔루트 PE(Absolute PE)는
같은 0.3호인데 훨씬 부드럽습니다.
이 둘은 이렇게 나눠 쓰면 편합니다.

표층 계열은 가벼운 루어를 쓰다 보니
라인 슬랙이 생긴 채로 쓰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 릴 근처 손에서 줄을
정리하는 데 자신 있다면
빳빳한 줄이 훌륭합니다.
강하고 오래 가며, 가이드에
줄이 엉키지도 않습니다.
처음이거나 아직 손이 덜 익었다면
빳빳한 줄은 릴 주변에서 문제가 나기 쉽습니다.
그런 분에게는 부드러운 쪽을 권합니다.

0.3호를 쓰는 낚시인 중에도
0.4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리는 고기의 크기나 호수의 평균 크기에 따라
0.4호나 0.6호까지 가도 됩니다.


3. 0.4호 한 대로 넓게,
0.3호는 초경량 전용


초경량 웜만 쓸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0.3호를 감습니다.
이것저것 두루 쓰고 싶다면 0.4호가 낫습니다.

0.4호에 플로로카본 리더
1호(4~5파운드)를 달면
초경량 표층 웜과 벌레 루어까지 소화합니다.
리더를 8~10파운드로 굵게 바꾸면
섀드나 메탈 바이브레이션처럼
타클 자체의 힘이 필요한 루어에도 맞습니다.
하드 저크를 연달아 넣다가
입질이 세게 들어와도 그 충격을 버텨 줍니다.

0.2호는 요즘 유행하는
마이크로 호버 스트롤링을 하는
대회 낚시인이 많이 씁니다.
0.2호로 줄이 끊어진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챔질을 망설이게 되는 점 때문에
0.3호가 더 안심됩니다.


4. 리더 1호는 강도가
5파운드에 해당합니다


0.3호에는 에리어 슈퍼 트라우트
쇼크 리더 1호를 답니다.
굵기는 1호인데 강도는 5파운드에 맞먹습니다.
보통 1호 플로로카본이 4파운드 정도이니
조금 더 단단한 리더입니다.
0.4호에는 1.2호를 쓰는 일이 많습니다.

이렇게 가는 PE도 FG노트로 묶습니다.
가는 줄에는 FG까지 필요 없다는 말도 있지만
FG로 묶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FG를 묶을 때는 줄을 손에만 쥐지 말고
스풀째 쥐고 묶어 보세요.
손 안에서 줄이 미끄러지지 않아 훨씬 편합니다.

0.3호 인피니티에 4파운드(약 1호) 리더라면
감는 횟수는 20회 남짓입니다.
8가닥으로 꼰 매끄러운 줄은
미끄러워서 횟수를 늘리고,
4가닥으로 꼰 까슬한 줄은 적게 감아도 됩니다.


5. 리더 매듭은 버트 가이드 근처로
손은 늘 촉촉하게


리더 길이는 루어 움직임에 영향을 줍니다.
뜨고 가라앉는 정도가 달라지고,
트위치나 다트 액션에는 제약이 생깁니다.
그런 점을 빼면 스피닝에서는 매듭이
버트 가이드 근처에 오도록 길이를 잡으세요.

스피닝 릴은 줄이 나선을 그리며 풀려 나옵니다.
매듭이 릴 안쪽이나 그 부근에 있으면
캐스팅할 때 매듭이 버트
가이드에 걸려 속도가 죽습니다.
뒤에서는 PE가 계속 나가니 줄이 엉킵니다.
로드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1히로(약 1.5m)
안쪽으로 맞추는 게 편합니다.

PE는 손이 건조하면 문제가 납니다.
손끝이 거칠거나 살갗이 일어나
있으면 줄에 걸려 올이 풀립니다.
끈적이지 않는 젤 타입
보습제를 주머니에 넣어 두고
틈틈이 손끝을 촉촉하게 해 주세요.


6. PE 스프레이는
일반형과 프로형이 다릅니다


PE 라인에 뿌리는 스프레이는
예전부터 나온 대표 용품입니다.
줄이 엉키는 일이 줄고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일반형은 출조 직전에 뿌려도 되지만
프로 사양은 발수성이 오래가는 대신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출조 하루나 이틀 전에 뿌려 두어야 합니다.

새 줄을 감기 전이라면 보빈
상태에서 뿌려 말린 뒤 감습니다.
이미 감은 줄은 스풀을 릴에서 빼서
뿌리고 말린 뒤 다시 끼웁니다.
프로 사양을 정기적으로 뿌려 주면
줄을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PE와 리더의 결속 부위에
바르는 전용 스프레이도 있습니다.
펴 바르면 리더가 빠지는 일이 줄고
결속 강도가 한 단계 올라갑니다.



호수가 달라질 때
극세 PE를 바꿔 쓰는 순서

수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먹이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웜을 꺼내는 일이 많습니다.
다만 비와 바람이 겹치는 거친 날씨라면
같은 시기에도 플러그를 쓰는 편이 낫습니다.

바람이 센 호수에서는 줄이
뜬 모양을 보며 루어를 쫓고,
얕은 자리에서 먼저 반응이 나오는지 확인하세요.
이 방식은 작은 먹이를 쫓는 호수나
벌레 루어를 쓰는 곳에도
그대로 옮겨 쓸 수 있습니다.

0.3호와 0.4호는 8~9파운드(약
3.6~4kg)쯤 버팁니다.
리더 결속만 확실히 연습해 두면
처음 극세 PE를 쓰는 분도 마릿수가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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