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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얕은 연안에서 표층 웜을 감다가
배스가 뒤따르는 게 보이면 손이 먼저 멈춥니다.
그 멈춤 한 번에 따라오던 배스는 눈치를
채고 돌아섭니다.
뒤에 붙어 있던 다른 배스까지 같이
흩어지는 일도 흔합니다.
표층 쉐드테일 웜은 가만히 두는 순간
힘을 잃는 루어입니다.
멈추지 않고 감아야 하는 까닭과 자리,
훅 크기를
하나씩 짚어 가겠습니다.
표층 쉐드테일 웜이 처음이어도 이
순서대로 따라오면 충분합니다.
이 글은 프리스폰 시기 연안 표층 웜 낚시의
속도와 자리, 세팅 판단에 집중합니다.
수초가 막 올라오기 시작한 만입부 안쪽에 서서
얕은 연안으로 웜을 던져 보세요.
산란에 들어가기 직전의 암컷과 수컷이
이런 얕은 자리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프리스폰은 산란을 앞두고 배스가
얕은 곳으로 붙는 시기를 말합니다.
호수 연안에서는 산란을 의식하고 들어오는
배스의 범위가 꽤 넓은 편입니다.
그러면 한 자리를 오래 치기보다
넓게 훑는 쪽이 낫습니다.
곶을 향해 던지거나 곶을 가로지르듯 던지세요.
수심 2~3m에서 멀어도 3~4m까지
배스가 흩어져 있다고 보고 탐색해 보세요.
얕은 수중 둔덕 위에서도 같은 배스가 나옵니다.
이 낚시는 봄부터 7~8월까지 길게 씁니다.
봄에는 아무것도 없는 얕은 곳에서도 올라오고,
여름에 수초가 자리 잡으면 그 가장자리
표층에서도 통합니다.
라이드 3인치(Ride 3in)는
원래 표층에서 그냥 감아 쓰려고 만든
쉐드테일 웜입니다.
몸통 앞쪽에 무게가 실려 있고 뒤쪽에
쉐드테일이 달려서
감기만 해도 꼬리가 물을 잡고 계속 흔들립니다.
몸통 안에 소금이 들어 있어 멀리 날아가고,
물결이 거친 날에도 꼬리가 멈추지 않습니다.
큰 호수 표층에서 쉐드테일 웜을 감는 낚시는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만 몸통이 실제 먹이고기 모양인 웜은
드물었습니다.
이 웜은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만들어졌습니다.
머리가 크게 흔들리면 흔한 큰 쉐드테일
웜의 움직임이 됩니다.
머리는 거의 가만히 있고 꼬리만 크게
움직입니다.
그러니 멀리 있는 배스를 끌어오는 힘과
먹게 하는 힘이 함께 나옵니다.
바람이 불어 수면이 거칠게 일렁이는 날에는
오히려 입질이 잘 나옵니다.
수면에 잔물결이 퍼져 배스가 웜을 자세히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감는 속도는 느리지 않게 잡으세요.
웜이 수면 바로 밑이나 수면을 살짝 뚫고 나와
꼬리로 물결을 일으키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천천히 감아도 되지만 조금 빠른 쪽이
배스가 간파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오는 배스가 눈에 보이면 멈춤을 주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수면 아래에는 눈에 안 보이는
배스가 몇 마리 더 따라붙어 있습니다.
눈에 띄는 한 마리를 잡으려다 뒤에 붙은
배스까지 놓치는 겁니다.
표층 웜은 멈추지 않고 일정하게 감는
낚시입니다.
물론 배스가 눈에 보일 때 속도를 살짝
올려 먹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기본은 속도를 그대로 두는 쪽입니다.
얕은 곳 배스는 압박을 받기 쉬워서
되도록 멀리서 노리는 게 좋습니다.
이 웜은 몸통에 소금이 들어 있어 바람이
센 날에도 멀리 날아갑니다.
봄 얕은 연안 표층 낚시에 잘 맞는 까닭입니다.
일정하게 감으면 따라온 배스가 먹습니다.
중간에 멈추면 따라온 배스가 돌아섭니다.
노싱커와 캐롤라이나에는 오프셋 훅 1번이
알맞은 크기입니다.
2번을 쓰기도 하지만 표층에서 크게
터지는 입질을 확실히 걸려면
한 사이즈 큰 쪽이 낫습니다.
훅 포인트를 몸통 슬릿에 살짝 숨겨 두면
수초 위로 던져 넣어도 걸리지 않고 감겨 옵니다.
지그헤드로 바닥을 두드릴 때는 1.3g,
1.8g, 2.2g을 쓰고 훅은 1번이나
2번을 답니다.
2번으로 시작해서 입질이 얹히지 않으면
1번으로 바꿔 보세요.
바닥에서 걸리는 정도에 맞춰 무게를
고르는데 텅스텐 지그헤드가 편합니다.
호버스트에는 호버스트용 HS 훅 2번이나
3번이 맞습니다.
1번은 웜에 비해 커서 걸림이 많아집니다.
너무 작지 않은 훅이면 훅셋은 문제없이 됩니다.
표층 낚시는 봄부터 7~8월 사이가 가장
잘 맞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 배스가 빙어를 쫓아 바닥
쪽으로 내려갑니다.
이때는 표층에서도 입질이 나오지만
라이트 캐롤라이나처럼 바닥을 보는 채비로
넘어가는 게 맞습니다.
같은 웜으로 쓰는 법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지그헤드에 꿰어 바닥을 두드리는 방식이
있습니다.
호버스트처럼 배스 앞에서 꼬리를 움직이며
유혹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꼬리 움직임을 살리는 게
핵심입니다.
하루 입질이 두 자릿수로 들어와도
실제로 걸어낸 건 다섯 마리였던 날도 있습니다.
오후에 날이 풀리고 나서야 표층에 나오기
시작했으니
시즌 초반에는 기다리는 시간도 낚시에
들어갑니다.
노싱커로 멀리 던져 감을 때는
길이 약 2m(6피트 7인치)의 울트라
라이트급 로드가 맞습니다.
멀리 날리기 좋고 테이퍼가 마일드해서
먼 거리에서도 입질을 태우듯 훅셋이 됩니다.
카본 100% 소재라 걸어낸 뒤 끌어오는
힘도 충분합니다.
지그헤드에는 길이 약 1.8m(6피트)의
울트라 라이트급
튜블라 로드를 씁니다.
원래 네꼬리그용이라 액션을 주기 쉽습니다.
수초를 끊고 나오거나 바위에 걸릴 때도
버텨 줍니다.
호버스트는 6피트 울트라 슈퍼 라이트급
로드를 씁니다.
라이트 캐롤라이나는 길이 약 2m(6피트
6인치)의 전용 로드가 있습니다.
수초가 없는 맨바닥 연안에서는 표층
노싱커로 넓게 훑어서
그날 배스가 어디 붙었는지부터 찾아보세요.
여름이 되어 수초가 자리 잡은 곳에서는
수초 가장자리를 따라 표층을 감아 줍니다.
바닥에 걸림이 많은 자리에서는 지그헤드로 바꾸고
무게를 걸리는 정도에 맞춰 조정합니다.
발밑이 얕은 연안은 배스가 경계하는 일이
많습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비거리가 나는 웜으로
멀리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지형이 바뀌어도 일정한 속도로 감는
원칙은 그대로입니다.
수초가 있든 없든 멈춤 없이 감는 쪽이
입질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