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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가을 에깅은 작은 에기를 중심에 두고 따라오기만 하면 호수를 낮춘다

가을 에깅은 작은 에기를 중심에 두고 따라오기만 하면 호수를 낮춘다

봄에 쓰던 크기 그대로
가을에도 3.5호나 4호 에기를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을에는 눈에 띄는 오징어 자체가 작아서
에기가 크면 따라오다 먹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이 글이 가을 에깅의 에기 호수와 자리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

여름부터 작은 오징어가 눈에 띄다가
성장이 빨라 가을이면 제법 커진다는 점도
호수를 정할 때 같이 봐야 합니다.
낮에는 얕은 자리를 걸어 다니며 찾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이 글은 가을 방파제 에깅의 에기 호수와 걸어 다니며 탐색하는 방식의 판단에 집중합니다.

1. 가을 오징어는 작아서
에기 호수부터 낮춥니다


봄에는 3.5호 중심에 4호까지 쓰는 낚시인도 있지만,
가을에는 보이는 오징어가 작아서
3호에서 2.5호 쪽이 중심이 됩니다.
3.5호도 쓰기는 하는데,
던져 보고 따라오는 오징어를 확인하는 용도입니다.

가을 에깅에서는 에기 호수를 한 단계 낮추는 쪽이 먹힙니다.

작은 에기라고 작은 오징어만 올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의외로 작은 에기에도 큰 녀석이 걸려 나옵니다.
다만 너무 작은 에기만 쓰면 아쉬울 수 있으니
기본은 3호 안팎으로 잡아 보세요.


2. 따라온 오징어를
2.5호로 다시 부릅니다


3.5호를 던져서 오징어를 먼저 유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큰 에기는 아무래도 존재감이 강해서
오징어가 에기를 발견하게 만드는 데 좋습니다.
따라온 오징어가 눈에 보이는데 먹지 않으면
곧바로 2.5호로 바꿔 던지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지역에 따라 반응이 갈립니다.
2.5호만 먹는 곳도 있고
3.5호도 무리 없이 먹는 곳도 있습니다.
여러 자리를 다녀 보면 이 차이가 금방 느껴집니다.
처음 가는 자리에서는 두 가지 호수를 모두 챙겨 가세요.


3. 걸어 다니는 낚시에는
8.3피트 ML 로드


에메랄다스(Emeraldas) 83ML(8.3피트, 약 2.5m)은
방파제를 걸어 다니며 에깅을 하는 상황에서
자주 꺼내는 길이입니다.
한 자리에서 회유를 기다리기보다
오징어를 직접 찾아 샤크리를 세게 이어 가는 날 쓰기 좋습니다.

발판이 높은 자리에서는 8.6피트(약 2.6m) 86M이 나옵니다.
에기 2.5호에서 4호까지 받아 주고
봄에 더 자주 쓰던 로드입니다.
가을에도 쓰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 자리 높이에 맞춰 골라 보세요.


4. 릴과 라인은
2500번에 PE 0.6호


릴은 2500번에서 3000번 사이가 무난합니다.
2500번을 쓰는 낚시인이 가장 많습니다.
PE라인은 0.6호를 쓰고,
리더는 3호에서 4호 사이(12~16파운드, 약 5.4~7.2kg)로 묶습니다.

핸들이 더블이냐 싱글이냐는 취향입니다.
더블이 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싱글이 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두 가지를 모두 써 보니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스냅은 직결보다 에기 교체가 빨라서
손 회전이 좋아지는 쪽을 택하세요.


5. 다리가 흔들리는 에기와
일반 에기의 차이


가을에 많이 쓰는 에기는 두 부류입니다.
다리가 팔랑팔랑 흔들리는 타입과 일반 타입입니다.
샤크리를 했을 때 손에 오는 감각은
흔들리는 타입 쪽이 더 또렷합니다.
어필력도 다릅니다.
다리가 정말 살아 있는 것처럼 흔들려서 눈에 잘 띕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오징어는 올라옵니다.
취향에 맞춰 선택하세요.
가을 오징어는 타이밍을 맞추는 싸움이라
에기 종류보다 던지는 자리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6. 얕은 자리와
가로등 아래를 먼저 봅니다


가을에는 얕은 곳이 빠질 수 없습니다.
수심 1m 남짓한 표층에서도
무늬오징어가 따라오다 먹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아침 피딩타임에는 먹이를 사냥하려고
얕은 곳이나 암초대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석축 경사처럼 브레이크가 있는 곳에서는
정면으로 던지면 한 줄밖에 못 훑습니다.
비스듬히 던져 끌어오면 같은 자리에서도 범위가 넓어집니다.

밤에는 가로등 아래에 오징어가 모여 있습니다.
눈에 보이면 에기로 유인해서 바로 걸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징 낚시인과 겹치는 시간대니
옆에 사람이 있으면 먼저 말을 걸고 캐스팅하세요.
아징을 하는 옆에서 갑자기 에기를 던지면
낚시인끼리 얼굴 붉힐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에기 쪽 옆에서 아징을 하다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석축이든 얕은 여밭이든
비스듬히 훑는 순서

남해와 동해 남부 방파제나 갯바위처럼
경사진 석축이 이어지는 자리에서는
정면으로 던져 한 곳만 보는 것보다
각도를 비스듬히 바꿔 끌어오는 쪽이 낫습니다.
브레이크 가장자리를 따라
범위를 넓게 훑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얕은 자리에서 반응이 없으면 곧바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걸어 다니면서 오징어가 보이는 자리를 먼저 찾아보세요.
무늬오징어는 9월부터 11월까지 노리기 좋은 가을 대상입니다.
밤에는 가로등 아래에서 오징어가 보이는지만 확인해도
그날의 방향을 잡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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