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조류 빠른 해협 선상 지깅, 200g 지그로 바닥 찍고서야 방어가 물었다

조류 빠른 해협 선상 지깅, 200g 지그로 바닥 찍고서야 방어가 물었다

조류가 빠른 선상 지깅에서는 수심이
40m대라는 이유로 가벼운 지그를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그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조류에
밀려 버리면, 방어가 있는 층을 한 번도
지나가지 못합니다.
이 글에서는 조류가 빠른 자리에서 지그
무게와 샤크리 높이를 정하는 기준부터 제시합니다.
처음엔 청물 낚시가 힘으로 하는 낚시처럼
보이지만, 요령을 알면 하루를 채우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은 선상 지깅의 지그 무게,
샤크리 요령, 갈치 패턴, 조류가 빠른
자리의 대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심 40m대에 조류가 빠르면
200g 롱지그입니다


수심이 40m 조금 넘는 자리라도 조류가
빠르면 200g짜리 무거운 롱지그를 씁니다.
깊지 않은데 왜 이렇게 무거운 걸 쓰나
싶지만, 가벼우면 조류에 밀려 바닥을
잡을 수 없습니다.

채비는 PE 1.5호에 굵은 리더를 매고,
어시스트 훅은 지그 위쪽에만 한 개 답니다.
지그가 무거우니 로드도 단단한 쪽이 맞습니다.
허리가 있는 단단한 로드에 롱지그를 달면
무게를 받아 주면서도 꾸준히 샤크리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바닥이 안 잡히는 날에는 한 단계 무거운
지그로 올려 보세요.


2. 바닥에서 10m까지,
힘이 아니라 로드 반발로


지그는 반드시 바닥까지 가라앉힙니다.
바닥을 찍으면 거기서 10m쯤 위까지
샤크리하며 올립니다.
횟수로는 10번쯤이면 충분하고,
입질은 이 구간 가까이에서 자주 나옵니다.

샤크리는 팔 힘으로 하지 않습니다.
로드가 휘었다 되돌아오는 반발을 이용해
지그를 튕겨 주는 동작입니다.
로드를 구부릴 때 지그가 튀어
오르고, 그 튕기는 순간에 방어가 달려듭니다.
멈춰 있을 때 물기도 하지만 튕길 때가 더 많습니다.

휘고 되돌아오는 리듬만 지키면 힘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온종일 샤크리를 이어 가야 하는
낚시라서 이 차이가 큽니다.


3. 갈치를 먹는 방어에는
가늘고 긴 지그입니다


방어가 노리는 먹이는 이 시기 작은 갈치입니다.
그래서 가늘고 긴 롱지그를 씁니다.
갈치는 서 있는 듯 세로로 움직이는데,
롱지그도 위로 튕겨 오르면 비슷한
모양을 만듭니다.
짧고 뭉툭한 지그보다 먹이로 착각하게
만들기 쉬운 쪽이 긴 지그입니다.

갈치 패턴은 쉽게 말해 갈치를 먹는
방어를 노리며 갈치를 닮은 지그로 낚는
방법을 말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방어를 낚은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로 갈치가 지그에 걸려 올라오는 날도 있습니다.
방어 대신 갈치가 올라왔다면 먹이가 있다는
뜻이니, 그 층을 계속 노려 보세요.
갈치를 먹는 고기를 잡으려는 낚시이므로
갈치가 올라오는 자리는 좋은 신호입니다.


4. 조류가 빠른 해협은
배를 계속 다시 붙입니다


조류가 빠르기로 이름난 해협은 방어 일급
자리로 꼽힙니다.
이런 곳에서는 지그를 내리고 흘러가면 금방
포인트 끝에 닿습니다.
그때마다 배를 다시 포인트 위로 붙이는
일이 이어집니다.
던지고 흘러가고, 다시 붙이고,
다시 던지는 반복입니다.

처음 닿은 자리에서 선장이 바닥 쪽에서
반응이 좋다고 알려 주면 바닥에 집중하세요.
첫 캐스팅에서 삼치 새끼가 올라온 날이 그랬습니다.

수심 28m쯤인 다른 자리에서는 여섯 번째
샤크리에서 방어가 지그를 쫓아와 건드렸습니다.
입질은 이어지지 않았어도 방어가
있다는 걸 확인한 것만으로 수확입니다.

방어가 있는 걸 믿고 계속 샤크리하는
것이 지깅입니다.


5. 놓친 뒤에도
같은 자리에 다시 내립니다


입질이 와도 놓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로 같은 자리에 지그를
다시 내려 보세요.
방금 그 고기가 다시 덤비거나,
활성이 오른 다른 고기가 물 때가 있습니다.

그날은 200g 지그로도 바닥을 겨우 찍을
만큼 조류가 빨랐습니다.
바닥을 확실히 찍어 가며 4~5번
샤크리했을 때 묵직한 입질이 왔습니다.
바닥 가까이에서 오는 입질이 이 자리의
패턴이었습니다.

물고 나면 방어가 갑자기 머리를 흔듭니다.
리더가 로드 끝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버텨야 합니다.
이 구간이 파이팅의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통통한 방어 직전 단계가 올라왔을 때도
200g 지그를 물었습니다.
삼치 새끼는 바닥에서 다섯 번쯤
샤크리했을 때 올라왔는데, 당기는 힘은
약해도 로드에 힘이 있으면 쉽게 띄워
올릴 수 있습니다.
작은 고기라도 바닥에서 시작한 입질은
같은 패턴입니다.


6. 청물은 빨라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립니다


스로우 피치 로드는 천천히 샤크리해도
입질이 오는 낚시를 받쳐 줍니다.
청물은 빨리 움직여야 낚인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천천히 흔들어도 충분히 물립니다.

그래서 몸이 덜 지칩니다. 입문하는 분도
하루를 채울 수 있습니다.
온종일 200g 지그를 샤크리해도
로드 힘 덕에 몸에 무리가 덜 갑니다.

로드의 힘이 있으면 작은
샤크리도, 큰 샤크리도 다 됩니다.
삼치 새끼 정도는 쉽게 띄웁니다.
고기를 띄우는 힘은 로드 아래쪽 버트에서 나옵니다.



조류가 센 외해권 선상
바닥과 갈치 반응부터 읽으세요

조류가 센 외해권 선상 포인트라면 지그
무게와 바닥 확인이 먼저입니다.
남해나 제주 외해권, 동해 선상처럼 물이
빠르게 흐르는 자리에서는 같은 순서로
바닥을 찍고 10m쯤 올려 보세요.

갈치가 올라오는 층이 보이면 그 근처를
길게 노리고, 선장이 알려 주는 층이
바닥이면 바닥 쪽에 집중하세요.
방어 시즌은 10월부터 2월까지이니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노려 볼 만합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선상지깅 #방어낚시 #롱지그 #스로우피치 #갈치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