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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지깅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판단은
물때가 나쁘다고 아침 시간을 가볍게 보는 것입니다.
아침 한 번뿐인 기회에서 첫 흘림을 놓치면
하루 조과가 거기서 갈려 버립니다.
샤크리 뒤에 멈추는 간을 기준으로 입질을 잡는 순서를 따라가 봅니다.
수심 50m 안팎의 선상 버티컬 지깅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조류가 빨라 기회가 짧은 날에 특히 쓸모 있는 순서입니다.
방어와 부시리류가 아침 일찍 먹이 활동을 하는 남해 외해권에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샤크리와 멈춤, 폴 중 입질, 스피닝 전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방어는 하루 먹이량의 절반 이상을
이른 아침 몇 시간 안에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전 5시부터 9시 사이가 가장 많이 먹는 시간입니다.
물때가 나빠서 아침 한 번만 기회가 오는 날이면
이 시간을 놓칠 수 없습니다.
이른 아침에 타이밍을 못 잡으면 그대로 뒤처집니다.
수심은 50m 안팎, 지그는 150g으로 시작합니다.
첫 흘림에서 바닥부터 정확하게 잡아 보세요.
150g 지그를 내려 바닥을 찍은 뒤에는
열 번쯤 샤크리하면 됩니다.
피치는 빠르게 해도 되고 느리게 해도 됩니다.
다만 샤크리하고 멈추는 동작은 꼭 넣으세요.
지그가 멈춘 순간에 입질이 읽힙니다.
계속 움직이기만 하면 입질이 들어와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멈췄을 때 입질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샤크리하고, 멈추고, 입질을 확인하는 순서를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하세요.
조금 느리게 흔드는 사이에 먹이는 간을 넣어 줍니다.
방어가 지그를 물 시간을 만들어 주는 동작입니다.
빠른 피치로 유인하는 방법도 통합니다.
다만 먹이는 간을 넣어 주는 쪽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그날 방어에게 달려 있습니다.
두 가지를 번갈아 시험하면서 맞는 쪽을 찾으세요.
샤크리 속도를 바꿀 때마다 입질이 오는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폴은 지깅 액션의 하나이면서 입질이 오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샤크리하는 사이 지그가 내려가는 동안
입질이 들어오는 날이 있습니다.
훅은 앞과 뒤에 모두 달아 두면 안정적입니다.
앞과 뒤 두 군데에 걸려 올라온 경우도 있었는데
그만큼 확실하게 걸려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폴 중에도 입질이 오는 만큼
샤크리 뒤에 지그가 내려가는 동안에도 손끝을 놓지 마세요.
세세한 동작은 스피닝이 쓰기 편합니다.
폴로 유인해서 입질을 받는 데도 스피닝이 맞습니다.
연속으로 빠르게 샤크리하며 감는 방식을 쓰려면
베이트보다 스피닝으로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스피닝으로 바꾸고 샤크리 방식을 달리하자
입질이 이어졌던 일이 있습니다.
방어 중형급까지라면 M 파워 로드로 충분합니다.
더 큰 사이즈를 노린다면 한 단계 단단한 로드를 고르세요.
방어와 고등어가 한 흘림에 같이 걸려 올라오는 일이 있습니다.
방어가 먼저 먹고 배가 차면 먹는 양이 줄어듭니다.
그다음에 고등어가 먹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지 무리 속에서 중형 방어가 섞여 올라오는 패턴도 많습니다.
먹이 우선순위는 방어 쪽이 높다고 봅니다.
고등어만 올라오는 흘림이라면 방어가 배를 채운 뒤일 수 있습니다.
조류가 오르는 시간에는 방어의 의욕도 함께 오릅니다.
이 시간은 기회가 짧습니다.
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립니다.
어탐에 반응이 좋은 곳으로 선장이 배를 옮길 때는
바로 내릴 준비를 해 두세요.
선장이 입질이 올 것 같다고 말한 직후에
히트가 나온 일도 있습니다.
잡은 방어는 먹을 만큼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놓아줍니다.
수심이 달라지고 조류 방향이 바뀌어도
바닥을 찍고, 샤크리하고, 멈춰서 입질을 읽는 순서는 그대로입니다.
달라지는 것은 지그 무게와 샤크리 속도 정도입니다.
수심이 깊어지거나 조류가 빨라지면 지그 무게부터 올려 보세요.
처음 몇 번은 바닥이 맞는지부터 확인하는 쪽이 낫습니다.
방어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주와 남해, 동해에서 시즌이 이어집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