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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징 로드 솔티센세이션 네오, 입질은 또렷한데 튕길 때 둔했다

아징 로드 솔티센세이션 네오, 입질은 또렷한데 튕길 때 둔했다

고가 로드면 던지는 맛도 튕기는 맛도 날카로울 것이라고 믿고 고르기 쉽습니다.
그런데 입질은 또렷한데 던질 때와 튕길 때가 둔한 로드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고가 아징 로드를 장점과 아쉬운 점으로 나눠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지그헤드 1.5g으로 쓰면서 입질 전달이 어땠는지,
어느 부분이 가격에 못 미쳤는지 하나씩 짚어 봅니다.
같은 가격대의 경쟁 로드와 비교할 때 무엇부터 보면 좋을지도 함께 정리합니다.

이 글은 솔티센세이션 네오의 입질 전달과 조작감, 경쟁 로드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0년 만의 리뉴얼과
1.5g 지그헤드 세팅


솔티센세이션 시리즈는 10년 만에 새로 나온 라인업입니다.
에버그린 로드라서 기대가 큰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사용한 채비는 이렇습니다.
릴은 17 소아레 CI4+ C2000SSPG, 라인은 에스테르 0.35호,
지그헤드는 1.5g으로 시작했습니다.
나흘째 이 로드를 다른 로드와 번갈아 쥐면서 써 본 인상이 바탕입니다.

악평을 받을 로드는 아닙니다.
다만 처음 기대했던 만큼 전부가 훌륭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2. 좋은 점은
작은 입질이 또렷하게 전해집니다


이 로드의 장점은 입질입니다.
코츤 하는 아주 작은 입질까지 손에 선명하게 옵니다.
입질이 오는 모양을 읽기 쉬워서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고 걸어 올릴 수 있습니다.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사실 이 하나입니다.
그만큼 이 부분은 확실하게 좋습니다.


3. 아쉬운 점은
던질 때와 튕길 때입니다


캐스팅할 때 로드를 휘두르면 날카롭게 빠져나가는 맛이 약합니다.
로드 끝으로 톡톡 튕길 때의 조작감도 의외로 둔합니다.
던지고 튕기는 동작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한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못 쓸 정도는 아닙니다. 충분히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고가 로드에 기대하는 날렵한 맛에는 닿지 못합니다.


4. 고가 구간에는
경쟁 로드가 줄지어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는 경쟁 로드가 많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곳만 해도 시마노 20 소아레 엑스튠이 있고,
다른 메이커의 고가 아징 로드도 여럿 있습니다.

그 로드들과 나란히 놓고 보면 이 모델이 앞선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가격이 한참 낮았다면 그런대로 만족했을 것입니다.
고가 구간이라서 입질이 또렷한 정도로는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5. 제작 인상이 달라졌다는
작은 부분들


예전 에버그린 로드는 올림픽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공장이 바뀐 것 같은 인상이 듭니다.
릴 시트 위 스크린 너트 부분에서 딱딱 소리가 나고,
튕길 때마다 단단히 조여 놓아도 틈이 느껴집니다.

품질이 예전 에버그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고가 로드를 고를 때는 이런 마감도 한 번 눈여겨보세요.


6. 바람이 세지면
지그헤드를 2g으로


출조 중 바람이 강해지면 지그헤드를 1.5g에서 2g으로 바꿉니다.
바람 때문에 라인이 휘면 입질 신호가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2g으로 바꿔도 아주 작은 입질은 여전히 또렷하게 읽힙니다.
입질 전달이 이 로드의 장점인 만큼 지그헤드 무게를 바꿔도 그 장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7. 사기 전에는
매장에서 만져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고가 로드는 사양표만 봐서는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입질 전달이 좋다는 말은 어느 로드에나 붙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매장에서는 이어서 휘둘러 보고 톡톡 튕겨 보세요.
같은 가격대의 로드와 번갈아 쥐어 보면
던지는 느낌과 튕기는 느낌의 차이가 손에서 바로 갈립니다.
이 두 가지가 마음에 든다면 입질 전달은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람 센 날 방파제에서는
지그헤드부터 올려 보세요

전갱이는 6월부터 11월까지 방파제와 선상에서 꾸준히 올라오는 어종입니다.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 방파제에서는 바람이 강해지는 날이 잦습니다.

그럴 때는 로드를 바꾸기 전에 지그헤드 무게부터 한 단계 올려 보세요.
입질이 또렷한 로드는 무게를 올려도 신호를 놓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가 로드를 고를 때도 입질 전달 하나만 보지 말고
던지고 튕기는 동작이 손에 맞는지 같이 따져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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