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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바람이 불면 채비가 엉뚱한 쪽으로 밀려 입질을 놓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바다 상황을 읽는 눈이 있어야 대응이 빨라집니다.
이날은 바람과 조류가 서로 반대 방향이라 그 영향이 더 컸습니다.
이럴 때는 줄 정리가 입질을 받는 첫걸음이 됩니다.
채비를 바꿔 가며 감성돔을 노린 과정을 순서대로 풀어 갑니다.
채비 선택과 줄 정리, 밑밥 위치까지 짚어 갑니다.
이 글은 가을 방파제 감성돔 전층 침강 낚시의 채비 선택과 줄 정리에 집중합니다.
이른 새벽에는 전자찌로 첫 돔을 올렸습니다.
해가 뜨고 밝아지자 전층 침강으로 바꿔 두 번째를 올렸습니다.
조류가 멈추자 막대찌로 바꿔 세 번째 입질을 받았지만 놓쳤습니다.
이어서 옆바람이 세지자 다시 전층 침강으로 바꿔 네 번째를 올렸습니다.
바다 상황에 따라 채비를 바꾸면 조과가 늘어납니다.
한 가지 채비만 고집하면 상황이 바뀌는 순간 입질이 끊기기 쉽습니다.
이 감각은 현장에서 몇 번 바꿔 보면 몸에 익습니다.
옆바람이 세게 불면 전층 침강으로 낚시합니다.
이날은 크릴이 먹이로 좋았습니다.
미끼 도둑이 꽤 있어서 밑밥과 찌를 떨어뜨려 던졌습니다.
미끼 도둑이 꽤 많은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밑밥은 한 지점에, 찌는 조금 떨어진 곳에 넣는 방식을 썼습니다.
미끼 도둑이 몰리는 자리를 비켜 가는 셈입니다.
이날은 미끼 중에서 크릴이 가장 잘 먹혔습니다.
그래서 크릴을 중심으로 낚시했습니다.
바람과 조류가 서로 반대 방향이어서 줄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줄 정리는 쉽게 말해 바람이나 조류에 밀려 휜 원줄을 찌 쪽으로 되돌려 곧게 펴 주는 일을 말합니다.
채비를 던지고 나서 한 번씩 이 작업을 해 주면 입질을 놓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줄이 곧게 펴집니다.
그때부터는 줄 정리를 하지 않고도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라앉기 전까지가 줄 정리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바람과 조류의 방향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반대 방향이라면 던지자마자 줄 정리부터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입질이 오자 30cm 조금 넘는 감성돔이 올라왔습니다.
통통하고 몸빛이 깨끗했습니다.
이어서 비슷한 크기가 또 올라왔고 힘이 좋아서 낚시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물이 많이 빠지는 때였습니다.
10m짜리 뜰채는 무거워서 다루기가 힘들었습니다.
물이 빠진 방파제에서는 뜰채가 길수록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조류가 멈추기 전 작은 전갱이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밑밥도 떨어져서 감성돔 낚시를 끝냈습니다.
이어진 낚시에서 다섯 마리를 올렸고, 그중 가장 큰 놈은 놓쳤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한 뒤 20분에서 30분쯤 원투 낚시를 했습니다.
방파제 옆 모래 해변에서 던졌습니다.
물이 막 들어오기 시작하는 때였습니다.
노린 곳은 15m쯤 되는 경사면입니다.
그 경사면까지 채비를 끌어 오다 보리멸이 입질을 했습니다.
크기는 작았지만 본래 노리던 보리멸이었습니다.
오후 3시쯤이라 가장 더운 시간대였습니다.
더위가 한계에 이르러 낚시를 접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큰 입질이 몇 번 있었고, 다음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옆바람이 부는 방파제에서는 채비 선택 못지않게 줄 정리가 중요합니다.
바람과 조류의 방향이 서로 다르면 던지자마자 줄부터 정리해 보세요.
미끼 도둑이 많은 날은 밑밥과 찌를 떨어뜨리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방파제 옆에 모래 해변이 있다면 감성돔 낚시가 끝난 뒤 짧게 원투를 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는 경사면까지의 거리를 먼저 가늠해 두세요.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