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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캐스팅 장비, PE 6.5호로 시작하면 큰 놈에 라인이 먼저 터집니다

참치 캐스팅 장비, PE 6.5호로 시작하면 큰 놈에 라인이 먼저 터집니다

참치 캐스팅 장비를 50kg급만 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고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PE 6.5호 대응 구성으로 시작해서 대물이 걸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드랙을 아무리 조여도 멈추지 않고 라인이 먼저 터집니다.
한 번 당하고 나면 다음에는 꼭 올리고 싶어져서 결국 큰 구성을 다시 사게 됩니다.
그 비용이 두 번 나가는 셈이라 처음 고르는 순간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참치 캐스팅 타클을 고를 때 처음부터 어디에 기준을 둬야 하는지 제시합니다.


이 글은 구성별 한계와 비용 판단, 승선 형태, 로드 길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PE 6.5호 구성은 대물이 걸리면 멈추지 않습니다


대형 참치가 올라오는 외해에서는 PE 6.5호 대응 구성으로 승부가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100kg쯤 되는 참치가 PE 6.5호 대응 타클에 걸린 경우를 보겠습니다.
드랙을 9kg에서 시작해 10.5kg까지 조여 가는 동안에도
참치는 전혀 멈추지 않고 달렸습니다.
결국 라인이 터졌습니다.

이 정도 상대는 PE 15호 대응 구성에 드랙을 단단히 조여 놓고 시작해야 받아낼 수 있습니다.
최소로 잡아도 PE 8.5호 대응 구성은 있어야 합니다.


2. 작은 구성으로 시작하면 큰 구성을 다시 사게 됩니다


PE 6.5호 구성은 릴 호수도 작고 로드도 PE 15호 대응품보다 값이 낮습니다.
50kg쯤 올리면 되겠다 싶어서 이쪽을 고르기 쉽습니다.
값 차이가 커 보여도, 나중에 PE 15호 구성을 다시 사야 한다면 처음부터 갖추는 쪽이 이득입니다.
두 번 사면 큰돈이 두 번 나갑니다.
큰 것이 작은 것을 겸한다는 말이 이 경우에 들어맞습니다.
구성을 고르기 전에 이 점부터 따져 보세요.

PE 6.5호 구성이 어울리는 때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참치가 작은 녀석뿐일 때나 30kg급 정도만 보일 때 가볍게 쓰는 경우입니다.
그래도 해 보다 보면 결국 강한 타클이 갖고 싶어집니다.
그 점을 미리 헤아려 두시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3. 개인 보트와 영업선, 끊긴 뒤의 사정이 다릅니다


개인 보트로 나가는 사람은 큰 놈을 놓쳐도 곧바로 다시 나가 설욕할 수 있습니다.

영업선에 타는 경우는 사정이 다릅니다.
PE 6.5호 구성으로 큰 놈을 걸었다가 끊기면 주변 시선이 따갑습니다.
그렇다고 두 시간, 세 시간씩 혼자 파이팅을 이어 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형 참치가 노려지는 자리라면 처음부터 PE 8.5호 이상을 갖추는 쪽을 권합니다.


4. 로드 길이는 짧을수록 파이팅에 유리합니다


같은 PE 15호 대응 구성이라도 로드 길이를 7ft로 할지 8ft로 할지 고민이 됩니다.

로드가 길면 파이팅 때 힘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낚싯대를 세우는 동작이 지렛대 원리라 길수록 일으키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계속 끌려가기만 한다면 짧은 로드가 파이팅은 확실히 유리합니다.

그런데 7ft 로드는 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막대처럼 단단하다 보니 더 그렇습니다.
참치가 떠 있는 곳까지 루어가 닿지 않으면 걸 수도 없습니다.
걸지 못하면 파이팅을 하고 말고도 없습니다.


5. 체력과 비거리를 놓고 로드를 정합니다


7ft 막대 같은 로드로 53kg급을 올렸을 때를 보면
드랙을 확실히 조여 놓고 13분쯤 파이팅했을 뿐인데
다음 날 두 팔이 붓듯이 아팠다고 합니다.
반면 PE 6.5호 구성의 로드는 탄력이 있어서 그만큼 힘들지 않습니다.

8ft3in 로드는 루어 MAX 180g, PE 15호 대응, 드랙 MAX 17kg입니다.
이 로드로 파이팅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합니다.
7ft와 8ft를 놓고 고민된다면 체력과 상의해서 고르세요.
체력에 자신이 있으면 8ft를 고르면 되고,
해 보시고 안 맞으면 7ft로 돌아가도 됩니다.


노리는 참치 크기에 따라
구성의 급이 갈립니다

작은 다랑어류가 주로 올라오는 자리에서는 PE 6.5호 대응 구성으로도 충분합니다.
반대로 남해 외해권이나 제주권처럼 대형이 걸릴 수 있는 자리라면
처음부터 PE 15호 대응을 갖추세요.
최소로 잡아도 PE 8.5호 대응입니다.

장비는 신모델이 나오면서 구형 모델 값이 내려갈 때 노려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시즌에 천천히 갖추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다만 값이 내려가는 때를 기다리다 구성을 낮추지는 마세요.
한 번 산 장비는 바꾸려면 다시 큰돈이 듭니다.
처음부터 한 단계 강한 쪽으로 고르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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