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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전동릴 태클, 드랙 20kg로 시작해 얼음으로 식히며 올립니다

참다랑어 전동릴 태클, 드랙 20kg로 시작해 얼음으로 식히며 올립니다

대물이 걸렸는데 릴이 먼저 열을 먹고 드랙이 듣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전동릴이라 해서 힘으로만 올리는 게 아니라,
마찰열과 배터리 전압, 거치대 같은 부속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이 글은 참다랑어용 전동릴 태클과 채비, 대물 상대 때 지켜야 할 주의점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릴과 로드, 라인 시스템, 바늘과 스냅, 열 대책, 전원, 거치대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릴은 대형 전동릴에
PE 12호를 800m 감습니다


릴은 비스트마스터 MD 12000번에 PE 12호를 800m 감아 씁니다.
카탈로그상 PE 12호 용량은 760m쯤이지만,
3kg 정도 장력을 걸어 감아 주면 800m까지 들어갑니다.

참다랑어는 100m, 200m씩 달려 나가기 때문에
라인 용량이 넉넉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2. 로드는 글라스 솔리드에
추 부하 600호면 충분합니다


로드는 가장 강한 번수를 쓰고 추 부하는 600호입니다.
값이 높은 고급 로드는 필요하지 않고,
글라스 솔리드 로드로 추 부하가 500 이상이면 대체로 무엇이든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저렴해서 고른 로드지만 참다랑어 150kg급도 상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3. 라인 시스템은 나일론 리더와
굵은 리더를 이어 줍니다


PE 12호 끝에 나일론 리더 250파운드를 약 5m 잇습니다.
연결은 신타로 노트를 변형한 PR 노트 계열로 묶습니다.
리더를 너무 길게 하면 감을 때 라인이 릴 안에서 걸릴 수 있어 5m로 줄입니다.
선체 밑에서 쓸리는 것만 생각하면 더 길어도 되지만,
릴 안에서 걸리는 쪽이 더 싫다는 이유입니다.

그 끝에 스위벨을 달고 50호 리더를 1m 둡니다.
끝에는 스플릿 링이 달려 있어,
지깅이면 여기에 지그를 달고 활미끼 낚시면 이 뒤에 채비를 이어 줍니다.
50호 리더는 선체 밑 쓸림에도 어느 정도 버텨 줍니다.


4. 채비는 지그를 쓰면
지깅과 활미끼 낚시를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추는 직결이든 천칭이든 무엇을 써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지그를 쓰면 바늘 시스템만 붙여 활미끼 낚시로 넘어갈 수 있어서
전환이 가장 쉽고 손이 덜 갑니다.

하리스는 리더와 같은 나일론 250파운드이고,
강화 튜브를 씌워 바늘에 묶습니다.
바늘은 가마가츠 칸쓰키 쿠에 30호, 오너 고릴라 훅,
참치 바늘 28호 세 종류를 만들어 두었고,
참치 바늘은 30호가 나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5. 스냅은 인터훅 스트롱록 계열로
7번에서 9번이면 됩니다


하리스 반대쪽에는 인터훅 스트롱록 스냅을 씁니다.
9번을 썼는데 강도는 7번이면 충분해 보여서,
작은 쪽이 트러블도 적을 것 같아 7번으로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7번에서 9번 사이면 된다는 판단입니다.


6. 열과 전압, 거치대 파손에
대비해야 합니다


첫째는 열입니다.
드랙이 나가면 마찰열이 생기고 모터가 돌아도 열이 납니다.
비스트마스터 12000이나 MD 6000, 9000번도 참다랑어에게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패턴은 같다고 봅니다.
차로 내리막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계속 밟으면 열을 먹어 안 듣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위험한 것은 드랙이 권상력보다 약해서
모터는 돌고 드랙은 미끄러지며 라인이 감기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때 열이 가장 많이 나므로,
달리는 동안은 감지 않고 멈추면 끌어와 감는 식으로 이 상태를 피합니다.
드랙을 20kg로 시작해 서서히 조이고,
더는 달리지 않는다 싶을 때 끝까지 조입니다.
달리는 사이에는 비닐 주머니에 얼음을 채워 릴을 식힙니다.

둘째는 배터리 전압입니다.
이 릴은 전기를 많이 먹어서 엔진만 켜 두면 전압이 계속 떨어집니다.
GPS 어탐기에 배터리 전압을 띄워 두고,
떨어지면 엔진 회전수를 올려 전원을 확보하세요.
전원이 끊기면 전동 없이 싸워야 합니다.

셋째는 거치대입니다.
거치대의 좌우 회전을 고정하는 핀이 부러지고,
이어서 로드에 끼우는 버섯 모양 부분이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거치대를 바꿔 이어서 싸웠지만 같은 부위가 또 상했습니다.
다음에는 강도가 더 높은 1800번 거치대를 쓸 계획입니다.



처음 만나는 크기의 대물일수록
사전 준비가 조과입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크기의 대물을 상대하면 예상 밖의 문제가 연달아 생깁니다.
한 곳만 망가져도 못 올리기 때문에
트러블이 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돌발 상황에서는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릴 열, 배터리 전압, 거치대 세 곳을 먼저 점검하고
예비 거치대도 하나 더 챙겨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참다랑어 #전동릴낚시 #지깅 #활미끼낚시 #대물태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