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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 DC가 최고급 릴이니
어느 필드에서든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커버 밑으로 루어를 밀어 넣는
낚시에서는 이 릴의 성능이 다 쓰이지 않습니다.
넓은 필드에서 무거운 루어를
멀리 날려 탐색할 때 가장 크게 앞섭니다.
어떤 자리와 루어에서 이 릴이
맞는지 이 글이 기준을 제시합니다.
12 안타레스와의 차이와
DC 브레이크 조정법도 함께 다룹니다.
이 글은 16 안타레스 DC의 비거리와
역풍 대응,
근거리에서의 한계, 브레이크와
라인 양에 집중합니다.
시마노(Shimano) 16 안타레스
DC(Antares DC)는
헤비급 대형 베이트릴로 분류됩니다.
반년 가까이 쓴 기준으로 보면
넓은 필드를 가진 곳에서 이 릴을
대신할 릴이 드뭅니다.
대형 댐이나 호수처럼 넓은
곳은 사정이 이렇습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좋은
수초 라인이 있기도 합니다.
넓은 모래톱을 쭉 흘려 보면서
그날 배스가 어디 있는지
판단해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이런 필드에서 멀리 던지는
힘이 곧 탐색 범위가 됩니다.
16 안타레스 DC,
12 안타레스, 메타늄 DC로
비거리를 겨뤄 본 결과 거리는 비슷했습니다.
다른 점은 12 안타레스가
힘껏 던져야 내는 거리를
더 약한 힘으로 낸다는 것입니다.
테이크백도 크게 하지
않고 풀 캐스팅이라 할 만큼 휘두르지 않았는데
루어가 아득히 멀리 날아갔습니다.
넓은 모래톱에서 매번 풀 캐스팅을
하면 정말 힘이 듭니다.
같은 거리를 덜 힘주고 낼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릴을 로드에 달면 12 안타레스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무게는 거의 같은데도 그렇습니다.
넓은 필드에서는 바람이 큰 변수입니다.
DC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안쪽 모드를 라인 종류에 맞춰 두면
바깥 다이얼 하나로 조절하는 브레이크입니다.
플로로카본 14파운드(약 6.3kg)를
감고 안쪽 모드를 라인에 맞춥니다.
맞바람이 불어오면
바깥 다이얼을 몇 칸 조이고 던져 보세요.
루어가 바람에 밀려 돌아올 듯한 날에도
공기 저항이 큰 스피너베이트가
문제없이 날아갔습니다.
12 안타레스는 사이드 커버를 열어
원심 브레이크를 열고 닫아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바람이 바뀔 때마다 그 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람 부는 날 두 릴을 나란히 던져 보면
차이가 금방 보입니다.
이 릴을 넓은 필드가 아닌 곳에서
쓰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강이나 대형 댐의 커버 주변이 그런 자리입니다.
커버 오버행 밑으로 루어를 넣는
근거리와 중거리 캐스팅에서는
이 릴의 성능이 그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자리라면 쉘로우 스풀 쪽이 낫습니다.
1/2온스 이상 루어를
자주 쓰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힘으로 던졌을 때
쉘로우 스풀이 더 낮은
브레이크 단계로 맞출 수 있습니다.
멀리 날리는 성능은 커버 밑으로
밀어 넣는 낚시에서는 쓸 일이 적습니다.
출조 전에 그날 노릴 거리부터 정해 보세요.
이 릴이 가장 잘 맞는 건 넓은
범위를 훑는 감는 루어입니다.
바이브레이션, 스피너베이트, 큰 탑워터,
윙 달린 루어, 스윔베이트에 잘 맞고
섀드테일 웜 노싱커까지 소화합니다.
정리하면 근거리와 중거리 캐스팅이 많은 날은
안타레스보다 메타늄 쉘로우 스풀이 낫습니다.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지는 날은 안타레스입니다.
3/8온스(약 10g)에서
2온스(약 56g)까지 두루 쓰면서
MH 로드에 다는 경우는 고르기 어렵습니다.
1/2온스 이상, 5/8온스(약 17.5g)부터
2온스까지 위주라면 안타레스로 충분합니다.
16 안타레스 DC의 브레이크는
이전 DC보다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각 단계 사이에 눈금이
8개 있어서 그 사이는 직접 맞춥니다.
이전 DC의 A 모드와 W 모드는
브레이크가 매우 강했습니다.
백러쉬는 나기 어려운 대신 비거리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쓰는 사람은
대부분 멀티 모드만 썼습니다.
이번 모델은 쓰이지 않던 부분을 덜어 내
멀티 모드 중심으로 다듬어졌습니다.
그래서 한 단계 낮추더라도 백러쉬가
갑자기 심해지지 않습니다.
던져 보고 이 정도면 한 칸 더 낮출 수 있겠다는
감이 쉽게 옵니다.
자주 조정해야 하지만
조정 자체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세팅은 메타늄 MG만큼
손이 덜 가지는 않습니다.
DC를 쓸 때는 라인 양에 특히 신경 쓰세요.
스풀 가장자리 기준으로 가득 감은 상태에서
라인이 0.5cm 이상 줄었다면
밑줄을 늘리거나 새로 감아 주세요.
DC 브레이크는 라인이
적정량 감긴 상태에서 제대로 작동합니다.
라인이 줄면 루어가 중간에
힘을 잃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쉘로우 스풀은 라인이 줄면
브레이크를 낮춰 맞출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적정량을 지켜야 성능이
가장 잘 나옵니다.
넓은 필드에서 감는 루어로 멀리 훑는
날에는 안타레스 DC가 맞습니다.
멀리 던지는 데 힘을 덜 쓰니
하루 종일 던져도 부담이 적습니다.
맞바람이 불어도 바깥 다이얼만 조이면
되니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커버 밑으로 들어가는 근거리와
중거리 날에는 쉘로우 스풀 릴을 챙기세요.
같은 필드라도 그날 노리는
거리에 따라 릴이 갈립니다.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편입니다.
바람이 잦은 가을 넓은
필드라면 이 구분이 더 쓸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