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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루어를 던져도 비거리가 비슷하게 나온다는 이유로
BFS 사양 하나로 모든 루어를 던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막상 여러 루어를 던져 보면 10g를 넘는 루어는 라인양이 모자라고,
10g 아래로 내려가면 이번엔 MGL이 힘을 못 씁니다.
특히 맞바람이 센 날이나 커버에 붙는 자리에서는 이 차이가 크게 드러납니다.
이 글은 스풀 선택을 루어 무게로 가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16 메타늄 MGL과 13 메타늄 BFS 사양의 비거리, 피칭, 맞바람 대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큰 스윔 루어를 MGL로 던지면 먼저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내부 브레이크를 하나 끄고 외부 4에 맞춘 상태였습니다.
중거리도 편하고, 스키핑은 같은 브레이크에서
엄지만 대 주면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같은 루어를 BFS 사양으로 던지면
외부 3에 내부 흰색 3개를 켠 상태에서 비거리가 거의 같습니다.
근소하게 MGL 쪽이 더 나가는 느낌이고,
소리는 MGL이 더 조용합니다.
문제는 라인양입니다.
10파운드(약 4.5kg) 라인을 감은 BFS 사양으로
이런 큰 루어를 던지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느낌은 좋아도 감기는 양이 적어서 오래 쓰기 어렵습니다.
처음 던져 보면 두 스풀의 차이는
비거리보다 소리에서 먼저 느껴집니다.
공기저항이 큰 크랭크베이트를 MGL로 던져 봤습니다.
내부 브레이크 하나를 끈 3번에서 아주 잘 날아갑니다.
하이기어인데도 크랭크를 끝까지 감아 오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조금 무겁게 느껴져도 쓸 만합니다.
중거리는 낮은 탄도로 들어가고, 피칭은 같은 힘으로
13 메타늄 DC보다 훨씬 멀리 나갑니다.
같은 힘으로 더 멀리 가는 것이 MGL의 특징입니다.
BFS 사양은 외부 3에 내부 흰색 3개를 켠 상태에서
중거리가 착착 들어가고 피칭도 깔끔합니다.
큰 크랭크는 MGL이 더 멀리 갑니다.
BFS는 조금 못 미칩니다.
10g 안팎의 가벼운 미노우로 내려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MGL은 내부 브레이크를 하나 끄고 외부를 3과 2 사이에 두면 잘 날아갑니다.
같은 미노우를 BFS 사양으로 던지면
외부 2에 내부 흰색 3개를 켠 상태에서
16 MGL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갑니다.
확실히 달라지는 건 중거리입니다.
MGL보다 힘을 덜 줘도 루어가 실려 나갑니다.
로드가 M이 아니라 ML이면 더 편했을 겁니다.
가까운 거리는 더 쉬울 겁니다.
작은 루어일수록 피칭이 기분 좋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MGL로도 이 정도까지는 되지만,
이보다 가벼워지면 BFS 쪽이 확연히 유리합니다.
여기서 10g가 갈림길이 됩니다.
이 미노우가 10g를 조금 넘는 무게였으니
정확히 그 언저리가 경계입니다.
10g를 넘으면 MGL로 대응하고, 10g 이하에서는 BFS를 꺼내세요.
맞바람 속에서 작은 섀드를 MGL로 던지면 한계가 바로 보입니다.
외부와 내부 브레이크를 모두 최대로 걸어도
엄지를 느슨하게 대면 백러쉬가 납니다.
바람에 밀려 루어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갈 정도였습니다.
엄지로 눌러 주면 쓸 만한 거리는 나옵니다.
그래도 이 바람 속에서는 편하게 쓰기 어렵습니다.
로드가 맞지 않은 탓도 있지만, MGL은 베이트피네스용이 아닙니다.
피칭은 뜨기만 하고 거리가 모자랍니다.
이 급의 루어는 MGL이 맡을 범위 밖입니다.
베이트피네스는 쉽게 말해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던지는 낚시입니다.
같은 소형 섀드를 BFS 사양으로 던져 봤습니다.
외부 6에 내부 흰색 3개를 켠 상태입니다.
바람에 꽤 밀렸는데도 MGL과는 수준이 다릅니다.
비거리가 분명히 더 나옵니다.
로드가 M이 아니라 ML이면 더 늘 겁니다.
중거리도 매끄럽고, 스풀이 가벼워서
MGL로는 도저히 안 되던 영역이 열립니다.
피칭은 비거리는 충분한데 루어가 조금 뜹니다.
이럴 때는 라인을 줄이면 훨씬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스풀 지름 32mm급 릴(알데바란 등)을 쓰거나
라인양을 줄이는 쪽으로 해결해 보세요.
공기저항이 적은 지그헤드는 MGL로도 날아갑니다.
브레이크를 최대에 두고 맞바람 속에서 던졌는데도 아직 갈 만합니다.
스피닝에는 못 미치지만, 브레이크를 조금 풀어도 됩니다.
다만 던질 수 있는 것과 쓸 만한 것은 다릅니다.
MGL로 피칭하면 루어가 뜹니다.
뜨지 않게 던지면 거리가 안 나가고
거리를 내면 뜹니다.
BFS 사양은 여기서 격차가 큽니다.
맞바람에서도 엄지만 대 주면 백러쉬 없이 날고,
20m쯤은 손목을 한 번 돌리는 것만으로
커버에 넣을 만큼 갑니다. 피칭은 낮은 탄도로 들어갑니다.
10g 이하가 중심이면 BFS 사양을 고르는 쪽이 맞습니다.
10g 위의 루어까지 한 대로 던지려면 MGL이 맞습니다.
MGL은 베이트피네스용이 아니라서
무거운 루어까지 쓰는 폭이 넓습니다.
BFS 사양으로도 빅베이트를 던질 수는 있지만
굵은 라인을 감아야 하는데 라인양이 모자랍니다.
1온스급 루어에서는 스풀 회전이 빨라지는 느낌도 있어서
큰 루어는 MGL이 안정적입니다.
BFS 사양을 고르는 분은 이미 노멀 스풀 릴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루어는 그쪽에 맡기고 작은 루어만 BFS로 던지는 조합도 됩니다.
설정이 쉬운 쪽은 MGL입니다. 외부 브레이크만으로 거의 끝납니다.
캐스팅 때 조용하고 감는 느낌도 13 메타늄을 한참 웃돕니다.
이 세 가지는 BFS 사양이 이기기 어렵습니다.
커버에 가까이 붙는 자리에서 작은 루어를 쓰는 날은
BFS 사양이 편합니다.
지그헤드를 손목만으로 넣을 수 있는 거리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물이 열린 곳에서 큰 크랭크나 스윔 루어를 던질 때는
MGL로 시원하게 던지세요.
맞바람이 센 날은 소형 섀드를 MGL에 걸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