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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헤드 스위밍 웜, 넓게 찾는 6인치와 흐름 센 깊은 곳 7인치의 쓰임

지그헤드 스위밍 웜, 넓게 찾는 6인치와 흐름 센 깊은 곳 7인치의 쓰임

지그헤드 스위밍에서는 웜 이름부터
정해 놓고 나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흐름이 센 깊은 자리에서는
가벼운 지그헤드가 바닥에
닿기 전에 밀려 버립니다.
수초가 있는 자리에서는 풀을
피해 주는 웜과 그렇지 않은
웜의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웜은 자리의 수심과 흐름,
수초에 맞춰 고르는 것이
이 글의 판단 기준입니다.
가을 기운이 남은 시기부터
수온이 내려가는 때까지 쓰임이
갈리는 웜을 자리별로 나눴습니다.

이 글은 지그헤드 스위밍 웜의
자리별 쓰임과 지그헤드 무게,
훅 크기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을 기운이 남은 시기엔
넓게 찾는 6인치 기본형이 앞섭니다


고기가 흩어져 있는 시기에는 넓게
훑을 수 있는 웜이 먼저입니다.
기본형 6인치는 누가 던져도
멀리 날아가고, 수면부터 바닥까지
모든 수심층을 쓸 수 있습니다.
수면 가까이에서 감아도 되고,
바닥까지 내려서 헤엄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비거리와 수심층을 동시에 챙기는 웜이라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쪽으로 꼽힙니다.
데스 애더(Death Adder)
6인치 오리지널은 이 조건에
가장 잘 맞는 모델입니다.
지금도 이 웜으로 꾸준히 조과가 이어집니다.

가을 분위기가 남은 시즌 초반에는
고기가 흩어져 있는 일이 많습니다.
고기가 어디 있는지 모를 때는
일단 이 웜으로 넓게 던져 보세요.


2. 수온이 내려가 고기가 뜨면
부드러운 논솔트로 바꿉니다


논솔트 웜은 쉽게 말해 소금을
넣지 않아 몸이 훨씬 말랑한 웜입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오리지널보다
비거리는 조금 줄어듭니다.
대신 로드에 주는 힘에 반응이
좋아서 한 마리가 급할 때는
시즌 한가운데서도 꺼냅니다.

비중이 오리지널보다 가벼워서 수면
근처를 쓰는 낚시가 기본입니다.
수온이 더 내려가 고기가 위로 떠오르는
때에는 스트라이크 존에 넣기 쉬워집니다.

지그헤드는 0.9g에 훅 2번으로 시작하세요.
0.35g이나 0.5g도 쓰지만 처음에는
0.9g이 가장 다루기 편합니다.


3. 큰 고기만 노릴 때는
8인치로 평균 크기를 올립니다


8인치는 같은 계열의 6인치와
아예 다른 웜으로 봐야 합니다.
몸집이 큰 만큼 먹는 고기도 커서
평균 크기가 한 번에 올라갑니다.
50cm 아래는 필요 없고 오늘은
이 자리에서 큰 놈부터 보고 싶을
때 지금도 꺼내는 웜입니다.

단점은 무겁다는 점입니다.
쓸 수 있는 로드가 제한되고,
웜 자체 비중이 커서 지그헤드는
0.35g처럼 가벼운 쪽을 씁니다.
바닥까지 내려보내면 걸릴 때가 있으므로
가드가 달린 훅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바늘만 있고 납이 없는 제로
지그헤드 타입도 같이 쓰는 방식입니다.

합을 넣는 방법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탁 하고 입질이 왔을 때 바로 세게
채면 줄줄 빠지는 일이 많습니다.
한 템포 밀어 넣어 주듯이 먹이고
나서 훅셋하는 쪽이 낫습니다.


4. 수초가 많고 압박이 센 날엔
직선 감기 전용 웜으로 돌립니다


같은 웜을 계속 던진 압박이
센 자리나 낮 시간에는
직선 감기용 웜이 먹힙니다.
몸 주변의 주름이 수초를 알아서 피해 주고,
웜이 스스로 헤엄치기 때문입니다.

시즌 끝으로 갈수록 고기는 라인이
흔들리는 작은 위화감에도 예민해집니다.
이 웜은 진동을 만들지 않고 롤 액션만
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다만 0.9g이나 0.35g처럼
가벼운 헤드에서는 몸이 빙글빙글 돕니다.
1.8g에서 2.6g 사이로 쓰면
누가 감아도 롤이 고르게 나옵니다.

지그헤드 훅은 주름에 간섭하지 않는
가는 바늘 끝이 어울립니다.
5.5인치급 웜은 표층을 천천히 감는
핀스폿용으로 따로 둡니다.
비거리가 최근 웜보다 짧아서 출격 자리가
제한되지만, 표층 직선 감기에서는
지금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스모크 레드 플레이크 컬러는
가장 차가워지는 때 특히 잘 먹었습니다.
날리기 어려운 웜일수록 길고 잘 휘는
L에서 ML급 로드가 편합니다.

5인치급 중 비거리가 가장 좋은
웜도 직선 감기에 씁니다.
머리에 저항감이 조금 있는
지그헤드와 합쳐 천천히 감을
때 움직임이 가장 좋았습니다.


5. 물을 잘 무는 얇은 몸통은
로드 움직임에 곧바로 따라옵니다


사일런트 스틱(Silent Stick)은
데스 애더보다 몸통이 얇고 리브가 깊습니다.
그래서 물을 단단히 물고 로드 동작에
의외로 잘 따라 움직입니다.
물 잡힘과 반응 속도만 놓고 보면
가장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0.9g 지그헤드에는 훅 1번을 맞춥니다.
7인치 프로토 모델은 한 걸음 더 갑니다.
6인치보다 멀리 날고,
물도 잘 물며, 반응도 빠릅니다.
스위밍 체크를 해도 곧게 안 헤엄치는
웜이 많은데, 이 웜은 몸통이
얇아 처음부터 곧게 나갑니다.
황금비를 그대로
키운 몸통이라 다루기도 쉽습니다.

7인치급은 전용 로드가
필요하고 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얼마나 자주 나가는지를 따져 보고 고르세요.


6. 흐름이 센 깊은 곳은
7인치 딥용 웜이 따로 있습니다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브레이크 라인 주변에는 7인치 웜을
꺼내 쓰는 자리가 있습니다.
7~8m까지 뚝 떨어지는 구간에서
조류가 아주 세게 흐를 때입니다.

기본 지그헤드를 달면 바닥에
닿기 전에 흘러 버립니다.
그렇다고 푹신한 느낌을 포기하고
무거운 헤드를 달 수도 없습니다.
이럴 때 맞는 웜이 5~6m보다 깊은
자리에 어울리는 7인치 딥용입니다.

전용 로드가 필요한 구간이고,
0.9g 지그헤드에 훅 1번을 달았습니다.
깊은 곳의 고기는 힘이 세서
지그헤드를 여러 번 망가뜨렸습니다.
여러 제품을 써 보다 입질을
확실히 잡아내는 훅 하나로 정착했습니다.
요즘은 이 훅을 구하기 어려워 쓰는
횟수가 줄었지만, 깊은 곳에
갈 때는 지금도 차에 싣고 나갑니다.


7. 짧은 몸통 웜은
훅 크기가 움직임을 바꿉니다


섀드 계열 웜은 훅과의
궁합이 결과를 가릅니다.
같은 웜이 훅에 따라 몸통을 파닥이기도,
꼬리를 떨기도 합니다.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감을
잡으면 잘 먹히는 웜으로 변합니다.
멀리 날고 모든 수심층과 동작을
소화하는 대신, 쓰는 사람의
지식과 기술에 많이 좌우됩니다.
무게가 있는 훅으로 천천히 가라앉혀 파닥이게
감는 리프트 앤 폴도 잘 먹힙니다.

몸통에 물 잡는 비늘이 있는
6.5인치 웜도 비슷합니다.
세팅에 따라 롤과 흔들림을
모두 낼 수 있고, 수면 가까이부터
4m 안팎까지가 편한 구간입니다.
작고 가벼운 훅을 달면 꼬리가 흔들리고,
고정 부분이 큰 훅을 달면
롤이 나오기 쉬워집니다.
입문 단계를 넘긴 낚시인이 다음에
도전하기에 알맞은 웜입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잘 먹힌다는 훅을 하나로 못 박아 두면
직접 맞춰 볼 기회가 사라집니다.



수초 자리부터 깊은 흐름까지
웜을 이렇게 바꿔 갑니다

얕은 수초 자리에서는
직선 감기용 웜으로 시작하세요.
수초에 감기지 않고 스스로 헤엄치니
같은 자리를 더 오래 훑을 수 있습니다.

수심이 급하게 떨어지는 구간으로
옮기면 웜 크기부터 올립니다.
흐름이 세면 헤드를 늘리기 전에
7인치급 딥용으로 바꾸는
쪽이 바닥을 찍기 쉽습니다.

국내 대형 댐의 수초대와
급경사 연안에서도 같은 판단이 통합니다.
자리가 바뀔 때마다 웜 이름이
아니라 수심과 흐름,
수초부터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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