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호안을 걸으며 크랭크를 감을 때
로드 길이를 6피트 6인치 같은 익숙한 길이에서 고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돌 사이를 길게 훑는 동안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져 닿지 않는 자리가 생깁니다.
여기에 릴까지 따로 고르면 균형이 더 어긋납니다.
길이와 무게, 릴을 자리 기준으로 맞춰야 로드가 제 몫을 합니다.
레사트 6피트 10인치 M 파워는
이런 기준으로 보면 장점과 아쉬움이 또렷하게 갈립니다.
무게, 길이, 릴 순서로 하나씩 풀어 갑니다.
이 글은 호안을 훑는 길이와 루어별 성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레사트(Lesath)를 처음 쥐면 묵직하다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자중이 160g이라 가벼운 로드는 아닙니다.
그런데 릴을 얹고 휘둘러 보면
무게가 엔드 쪽에 실려 있어서
오히려 앞이 안정적으로 잡힙니다.
캘커타 콘퀘스트(Calcutta Conquest)를 달고 크랭크를 감아 보면
무겁다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릴시트가 얕게 파여 콘퀘스트를 쥐기 편하고
손가락이 끼는 곳도 없습니다.
팜밍만 놓고 보면 같은 계열의 상위 로드보다 낫다는 인상입니다.
160g은 숫자보다 균형이 말해 줍니다.
레귤러 액션은 쉽게 말해
로드 중간부터 끝까지 고르게 휘는 액션을 말합니다.
6g 러버지그를 던져 보면 감도는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문제는 장애물에 걸렸을 때입니다.
걸린 러버지그를 톡톡 풀어 가며 조작하는 동작이
대충 넘어가는 느낌으로 옵니다.
테이퍼 영향으로 보이고 쓰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상위 로드에는 없는 6피트 10인치 2번이라는 번수가
이 로드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크랭크를 감을 때는 로드를 휘두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감기만 하는 낚시에서는 무게도 거슬리지 않고
뒤에 실린 무게가 손을 안정되게 잡아 줍니다.
로드를 억지로 세울 필요 없이 일정하게 감게 됩니다.
감는 로드로 소개받아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어색함이 없습니다.
무게가 뒤에 있으니 감는 동안 손목도 덜 흔들립니다.
저탄성 그라파이트 콤포지트 로드와 견주면
크랭크에서는 한 걸음 모자랍니다.
싱글 훅을 단 루어는 이쪽이 낫습니다.
돌을 쌓아 놓은 호안이 눈앞에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은 쉽게 말해
루어가 고기 눈에 들어와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
호안을 따라 크랭크를 끌 때는
6피트 10인치 쪽이 6피트 6인치보다
호안선에 길게 붙여 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구간이 넓어집니다.
이 로드는 휨이 레귤러라 처지지 않습니다.
상위 로드와 견주면 샤프함은 한 수 아래지만
늘어진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번수가 배스 쪽으로 다가와 있어
걸어서 호안을 따라 다니는 낚시에 잘 맞습니다.
수면 위 조작감은 좋습니다.
부드럽지는 않지만 알맞은 단단함이 물을 잡아 줍니다.
문제는 루어 무게입니다.
이 로드의 하한인 7g 부근을 던지면 로드가 잘 휘지 않습니다.
공기 저항도 적어 스윙이 빨라지고
릴리즈 구간이 까다로워집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몸집이 크거나 무게가 좀 더 있는 루어가 편합니다.
멀리 던질 때는 로드를 돌리듯 크게 휘두르면 잘 날아갑니다.
그래도 백러쉬가 나기도 합니다.
피칭할 때는 로드 끝에서 늘어뜨리는 줄을 길게 잡아 보세요.
낮은 탄도로 한결 쉽게 나갑니다.
7~10g 루어를 자주 던진다면
릴이 로드를 도와줘야 합니다.
콘퀘스트나 SLX DC, XT 같은 가벼운 릴이 어울립니다.
극단적인 예로 25 안타레스(Antares)를 달면
7g이 더 던지기 어려워집니다.
이 로드로 굵은 축 훅의 큰 루어를 바닥에서 끌어 보면
던지는 것까지는 되지만 후킹이 되지 않습니다.
훅이 크면 로드가 더 단단해야 합니다.
이런 바닥 끌기에는 한 단계 위인 3번 번수가 낫습니다.
15cm 익스텐션 그립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끼우면 7피트를 넘게 길어지고
뒤쪽이 크게 무거워져 던지기가 어렵습니다.
배스 로드는 플러그와 웜을 모두 받아 주지만
저마다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레사트는 플러그 쪽입니다.
포이즌 글로리어스(Poison Glorious)는 같은 6피트대 M 파워 로드입니다.
나란히 쥐어 보면 차이가 누구에게나 분명합니다.
웜을 많이 쓴다면 글로리어스 쪽이 더 낫고,
크랭크와 수면 루어가 많다면 레사트가 낫습니다.
어느 쪽이 좋은지는 취향이 가릅니다.
호안을 따라 걸으며 크랭크와 수면 루어를 길게 훑는 자리라면
6피트 10인치 레귤러가 잘 맞습니다.
걸린 러버지그를 풀며 바닥을 조작하는 자리라면
웜 쪽 로드나 한 단계 단단한 번수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국내 저수지와 댐의 석축 호안처럼
돌이 쌓인 자리를 걸어 다닌다면
길이 차이가 하루 동안 쌓입니다.
릴은 7~10g 루어가 중심일 때 가벼운 쪽으로 맞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