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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리 나간다는 이유만으로
권사량은 보지 않고 릴부터 바꾸는 실수가 잦습니다.
이 릴은 스풀이 가벼워진 대신
14파운드(약 6.3kg) 라인이 90m에서 70m로 줄었습니다.
플루오로카본 라인을 많이 쓰는 배스 낚시에서는
20m 차이도 꽤 크게 느껴집니다.
쓰던 라인을 그대로 옮겨 감아도 되는지부터 따져야 합니다.
얻는 것과 내주는 것을 견주어 보면
바꿀지 말지 판단이 빨라지고 구입 뒤 후회도 줄어듭니다.
이 글은 권사량 변화와 브레이크 세팅, 거리별 쓰임새에 집중합니다.
스풀은 32mm 크기이고 무게는 15g입니다.
이 급의 베이트릴로는 충분히 좋은 숫자입니다.
14파운드(약 6.3kg) 라인을 감으면 70m가 들어가는데,
이전 모델은 같은 라인이 90m였습니다.
권사량은 스풀에 감을 수 있는 라인의 양을 말합니다.
권사량이 줄어든 스풀은 같은 힘에도 더 빨리 돌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SV 부스트가 더해졌습니다.
SV 부스트는 상위 급에서 쓰던 스풀 사양을 말하며,
이번에 이 급까지 내려왔습니다.
스풀 축은 상위 기종처럼 끝까지 줄이지 않고
급에 맞춰 절제한 구조입니다.
브레이크를 7 근처에 두고 던지면 뻗는 느낌이 바로 옵니다.
권사량이 줄어 스풀이 더 높은 회전으로 가기 때문에,
그 회전을 눌러 줄 브레이크 세팅이 같이 맞아야 합니다.
이전 모델은 던질 때마다 덜컹거리는 잡음이 나서
비교할 때 감안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새 스풀은 소리가 거의 없고
라인이 매끄럽게 풀려 나갑니다.
10g 루어를 던질 때는 브레이크를 조금 약하게 줘도
스풀에서 거친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권사량이 줄어든 스풀은 브레이크를 알맞게 맞춰야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7을 기준 삼아 한 칸씩 올리고 내리며 손에 익혀 보세요.
7g짜리 가벼운 루어를 중거리로 던져 보면
스풀이 가볍게 돌면서 라인이 순하게 나갑니다.
다만 먼 곳에 맞춰 둔 세팅은 루어가 위로 약간 솟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자리를 피칭으로 노릴 때는
브레이크를 풀어 가며 거리를 맞춥니다.
라인을 스풀에 가득 가깝게 감아 두면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여러 캐스팅을 편하게 받아 줍니다.
커버 안쪽을 낮은 탄도로 노리는 사이드 캐스팅에서도
이전보다 라인이 더 매끄럽게 뻗습니다.
바이브레이션 같은 루어를 던져 보면
라인이 가득 차 있어 여유가 빠듯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스풀 가장자리와 라인 사이 간격이 좁아서 조금 불안하지만,
실제로 던져 보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럴 때 루어가 비행 중간에 너무 떠오르는 일이 있습니다.
루어가 중간에 너무 떠오르면 저항이 되어 비거리가 줄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한 단계 강하게 두는 쪽이 더 멀리 나갑니다.
브레이크가 약하면 중간에 뜹니다.
한 단계 올리면 더 멀리 갑니다.
새 바디는 타튤라 100을 바탕으로 만들어서 겉모습이 많이 닮았습니다.
색은 SV 전용 색이고, 도장 느낌이 있어 다소 싸 보입니다.
핸들 주변 마감은 이전 모델 쪽이 더 깔끔합니다.
중급기에서 흔한 미세한 잡음과 진동이 있느냐 없느냐가
한 단계 위 릴인지 가르는 갈림길입니다.
이 선을 알파스(Alphas)가 넘었고,
이 모델도 넘어섰다는 느낌이 듭니다.
권사량이 모자라지 않는다면 바꾸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가까운 자리에서는 브레이크를 풀고,
먼 자리에서는 7 안팎으로 조여 주면
한 대로 거리를 모두 받아 낼 수 있습니다.
커버 안쪽을 낮게 파고들 때는 사이드 캐스팅에서
스풀이 가볍게 도는 점이 도움이 됩니다.
먼 곳을 노리는 날에는 라인을 가득 가깝게 감아 두고,
바이브레이션처럼 저항 큰 루어를 던질 때는
라인 양을 한 번 더 확인해 두세요.
배스 시즌은 3월부터 11월까지 길게 이어지니
이 세팅을 손에 익힐 시간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