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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소형 바이브레이션 5종 비교, 바닥에서 설 줄 알았던 7g은 누웠다

겨울 소형 바이브레이션 5종 비교, 바닥에서 설 줄 알았던 7g은 누웠다

겨울 소형 바이브레이션을 무게와 겉모양만 보고 고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바닥에서 눕거나 돌밭에 걸려서
정작 쓰고 싶던 세로 액션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이 기준으로 삼는 것은 모양이 아니라
바닥 지형과 쓰려는 액션입니다.
5g대에서 7g대 바이브레이션 다섯 종을
같은 자리, 같은 조건에서 던져 비교했습니다.
바닥에 돌이 깔린 겨울 연안에서 시험한 결과이니
자리가 비슷하다면 그대로 참고해 보세요.

이 글은 돌밭 바닥에서의 걸림과 서는 자세,
리프트&폴과 비거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5~7g대 다섯 종을
같은 조건으로 던졌습니다


비교한 바이브레이션은 모두 베이트 피네스로 쓸 수 있는 5~7g대입니다.
철판형 메탈 바이브 6g과 슬림한 7g,
5g대 TN 38이 있습니다.
여기에 텅스텐 추가 붙은 TN 트리곤(TN Trigon) 38 7.3g이 있습니다.
머리 모양이 특이한 7g을 더해 다섯 가지입니다.

로드는 6피트 8인치(약 2m) L+BF 로드를 썼습니다.
릴은 베이트 피네스 전용이고 라인은 플로로 8파운드(약 3.6kg)입니다.
바람이 세서 바람 아래쪽으로 옮겨 가며 던졌습니다.
고기를 잡는 시험이 아니라 쓰기 편한지를 보는 시험입니다.


2. 돌이 깔린 바닥에서는
걸림과 서는 자세가 갈립니다


돌이 가라앉은 바닥에서는 텅스텐 추가 붙은 TN 트리곤 38이 편합니다.
바닥을 두드리듯 감아 오면 터치감이 좋고
걸림도 비교적 적었습니다.
바닥을 넘어오는 자세도 일정해서 눕지 않고 계속 서 있습니다.

반대로 철판형 메탈 바이브는 걸림이 가장 쉬웠습니다.
폴링 도중 돌 틈에 걸려 회수하느라 애를 먹기도 합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걸릴 각오를 하고 던져야 하는 루어입니다.

머리 모양이 특이한 7g 바이브는 바닥에서 설 줄 알았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거의 누웠습니다.


3. 리프트&폴로 세로 액션을
내고 싶을 때


리프트&폴은 쉽게 말해 루어를 위로 들었다가 곧게 떨어뜨리는 세로 액션입니다.
이 동작이 가장 잘 나온 건 철판형 메탈 바이브였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한 번 던져 보시면 차이가 바로 느껴집니다.
들어 올릴 때 손에 전해지는 떨림이 가장 크고
가장 위로 올라간 뒤 곧게 떨어집니다.
다만 플로로 8파운드로 시험한 결과여서 PE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슬림한 7g 바이브도 올라오는 맛이 좋습니다.
폴은 똑바로 빠르게 떨어집니다.
리액션을 노리는 날에 어울리는 움직임입니다.

5g대 TN 38은 가벼워서 잘 올라옵니다.
다만 떨림은 슬림한 쪽보다 약합니다.
폴은 똑바로 떨어지지 않고 곡선을 그리며 불규칙하게 내려갑니다.

TN 트리곤과 머리가 특이한 바이브는 위로 오르기보다 앞으로 나옵니다.
세로로 올렸다 떨어뜨리는 동작에는 맞지 않습니다.


4. 천천히 감을 때는
떨림이 살아 있는 쪽으로


천천히 감을 때는 5g대 TN 38과 TN 트리곤 38이 잘 움직입니다.
아주 느리게 감아도 떨림이 살아 있습니다.

슬림한 7g 바이브는 사정이 다릅니다.
어느 정도 빠르게 감아야 일어서고, 느리게 감으면 힘이 나지 않습니다.
철판형 메탈 바이브는 느려도 떨리지만 끌리는 저항이 가장 큽니다.
머리가 특이한 7g 바이브는 감기 저항이 가장 가볍고 시작부터 바로 움직이는데,
액션은 아주 약합니다.


5. 비거리는 바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조건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 건 TN 트리곤 38입니다.
40m를 넘었고 PE라면 더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슬림한 7g는 40m 가까이 나갔습니다.
철판형 6g은 비행 자세가 좋아서 무게에 비해 잘 날았습니다.
같은 7.3g이라면 메탈 쪽이 더 멀리 날 거라는 판단이 나옵니다.

5g대 TN 38은 30m대, 머리가 특이한 7g은 35m 안팎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뒷바람에서 잰 값입니다.
맞바람이 불면 같은 루어도 훨씬 힘들어집니다.


6. 자리와 물색에 맞춰
고르는 순서


리액션으로 입을 열게 하고 싶다면 슬림한 7g 바이브가 맞습니다.
소리로 부르고 싶은 날에는 하이 사운드 TN 38을 쓰세요.
탁한 물에서는 루어를 크게 보이지 않아도 소리로 알릴 수 있습니다.

돌밭 바닥을 두드리며 감아 오고 멀리도 던져야 한다면 TN 트리곤 38입니다.
강한 액션이 필요한 날에는 철판형 메탈 바이브가 어울립니다.
감기와 리프트&폴을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탁하든 맑든 쓸 만합니다.

약한 액션이 필요한 맑아진 연못에는 머리가 특이한 7g 바이브가 어울립니다.
다만 눕는 루어라고 생각하고 골라 보세요.



바닥 지형이 바뀌면
고르는 바이브도 바뀝니다

돌이 깔려 걸림이 많은 바닥이라면 감아서 터치감을 읽는 쪽이 낫습니다.
바닥이 비교적 평탄하다면 위로 올렸다 떨어뜨리는 세로 액션이 되는 모델을 꺼내 보세요.
탁한 물에서는 소리로, 맑아진 연못에서는 약한 액션으로 바꿔 가는 편이 편합니다.

국내 저수지와 댐의 돌밭 연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이브는 한 가지 모양으로 모든 자리를 돌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바닥과 물색에 맞춰 두세 가지를 번갈아 써 보세요.

#겨울배스 #바이브레이션 #소형바이브 #베이트피네스 #리프트앤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