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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SW 분해 순서, 로터 너트는 역나사라 방향부터 확인

스텔라 SW 분해 순서, 로터 너트는 역나사라 방향부터 확인

스피닝릴을 처음 분해할 때
가장 많이 틀리는 곳이 로터 너트입니다.
이 너트는 일반 나사와 돌리는 방향이 반대라서,
감으로 힘을 주다 보면 부품이 상하거나
너트가 아예 안 빠지게 됩니다.
막상 해 보면 이 너트 하나에 막혀
작업이 멈추는 일이 흔합니다.

어디서 방향을 확인하고 어디서 힘을 빼야 하는지는
아래 순서마다 기준으로 짚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 스텔라 SW(Shimano Stella SW)의
분해와 세척, 조립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피닝릴 분해가
핸들부터 시작되는 이유


드랙 노브를 풀어 스풀을 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스풀은 분해하는 내내 쓸 일이 없으니
한쪽에 치워 둡니다.

다음은 핸들과 핸들 캡입니다.
이 둘을 먼저 빼 두지 않으면
뒤쪽에서 바디를 여는 작업이 막힙니다.
순서가 뒤바뀌면 중간에 멈추게 되니
핸들부터 빼고 가세요.

스피닝릴 분해는 쉽게 말해
바깥쪽 부품부터 한 겹씩 벗겨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나사와 작은 부품이 계속 나오니
생활용품점에서 파는 저렴한 금속 쟁반을 깔아 두면 편합니다.
빼낸 부품을 구분해 두기에도 좋습니다.


2. 홈센터 공구로
어디까지 풀 수 있는지


시마노 중급기 이상의 스피닝릴이라면
분해 순서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텔라가 아니어도 같은 구조의 릴을 갖고 있다면
이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이후 모델 구조를 기준으로 하지만
그 전 모델도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부 부품은 특수 공구로 풀게 되어 있습니다.
육각 렌치로 풀어내는 곳이 그렇습니다.
이때 베일을 올려 두고 작업하면
로터가 돌지 않아 훨씬 수월합니다.

안쪽 나사는 홈센터에서 구한 저렴한 드라이버로 풉니다.
제대로 갖춘 전용 공구는 아니지만
분해하는 데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3. 로터 너트는 역나사라서
방향부터 확인합니다


나사를 풀어 커버를 빼면
로터 너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텔라 SW 6000번이라면 이 너트는 19mm입니다.
19mm 스패너를 맞춰 돌리면 되는데,
문제는 돌리는 방향입니다.

역나사는 쉽게 말해
일반 나사와 돌리는 방향이 반대인 나사입니다.
손이 익은 대로 힘을 주면 풀리는 게 아니라 더 조여집니다.
무리하게 돌리다 보면 부품이 상하거나
너트가 빠지지 않는 일까지 생깁니다.

역나사 너트는 힘을 주기 전에
돌리는 방향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너트가 빠지면 로터가 자유로워져 그대로 들려 나옵니다.
그 아래에 롤러 클러치가 있고,
위쪽 뚜껑을 열어 두면 바디 쪽 작업이 보입니다.


4. 바디 커버는 나사보다
마개를 먼저 뽑습니다


바디 커버 나사는 T8 규격입니다.
홈센터에서 비트를 구해 풀어내면 됩니다.
스텔라 SW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있습니다.
오링이 들어 있어서 이것부터 빼야 합니다.

그다음에 프릭션 링을 뺍니다.
프릭션 링은 톱니처럼 오톨도톨한 모양의 링을 말합니다.
링이 빠지고 마개를 뽑으면
그 안쪽에 나사가 하나 숨어 있습니다.
이 나사를 돌려야 바디 커버가 열립니다.

나사가 깊은 곳에 있어서
드라이버 끝이 닿지 않으면 끝을 갈아서 맞추기도 합니다.
커버를 열 때는 스프링이 튀어 나가기 쉬우니
손으로 눌러 가며 여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제로 열어 보면 안쪽이 의외로 깨끗합니다.
메인 기어에도 눈에 띄는 마모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파츠 클리너로 씻을 때
어디까지 열어 보는지


핸들을 돌릴 때 어딘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바디를 열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기어 맞물림이 문제인지, 기어 사이 간격이 문제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가려 보려는 것입니다.

세척은 홈센터에서 파는 파츠 클리너로 합니다.
작은 접시에 덜어 칫솔로 닦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씻고 나서는 기어 이빨 면을 가볍게 훑어보세요.
메인 기어와 피니언 기어를 먼저 씻고,
샤프트 두 개를 빼면 크로스 기어와 중간 기어까지 나옵니다.
중간 기어는 핀이 걸려 있으니
라디오 펜치가 있으면 한결 낫습니다.

드라이브 기어 양쪽 베어링은 작은 플랜지 너트로 고정돼 있습니다.
집에 있는 공구로는 이 너트가 돌아가지 않아 건너뛰게 됩니다.
회전이 매끄러우면 그대로 두어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크로스 기어 핀 뒤쪽 베어링은 평소 열 일이 없는 곳입니다.
이런 데까지 닦아 주는 게 좋습니다.
씻은 직후에는 베어링이 젖어 있습니다.
마른 뒤에 기름을 넣어야 합니다.


6. 오일과 그리스는 얇게,
바디 나사는 고르게


기름을 넣기 전에 베어링부터 돌려 보세요.
베어링 체커에 끼워 돌리면
이물이나 회전 이상이 있을 때 바로 느낌이 옵니다.
기름이 들어가면 이 차이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오일은 베어링에, 기어에는 기어용 그리스를 씁니다.
붓이 없으면 이쑤시개로 발라도 충분합니다.
묵은 그리스는 새것으로 갈아 주고
양은 많지 않게 바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분해한 순서를 거꾸로 되짚는 것이 곧 조립 설명서입니다.
바디 나사는 한쪽만 세게 조이지 않고
전부 고르게 조입니다.

롤러 클러치는 기름을 과하게 바르면 안 됩니다.
롤러와 스프링을 끼워 넣을 때는
튕겨 나가기 쉬우니 천천히 다루세요.


처음 한 대는
금속 몸체 릴로 연습합니다

처음 열어 볼 릴이라면 스텔라나 15 트윈파워처럼
몸체가 전부 금속인 모델이 낫습니다.
변형이 적어서 분해한 순서를 되짚기만 해도
실패하는 일이 드뭅니다.

같은 시마노 중급기라도 몸체가 얇은 모델로 넘어가면
나사 하나하나의 조임에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금속 몸체로 손에 익힌 감각을 기준 삼아 보세요.

프라모델을 조립할 정도의 손재주면
분해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일과 그리스만은
릴 전용품을 쓰는 쪽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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