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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에 튀어나온 방파제에서 양태를 노리면서
멀리 던지는 데만 집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방파제를 따라 붙어 있는 양태를 놓치고
입질이 와도 걸리지 않는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양태는 산란기에 조류가 부딪히는 얕은 자리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훑고 어떤 채비로 어떻게 움직일지
순서를 정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방파제 양태의 자리 읽는 법과
다운샷 운용, 색 바꾸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서프에 길게 튀어나온 방파제에 서면
먼저 쓰레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도 이런 자리가 양태에게는 쉬어 가는 길목이 됩니다.
바다 쪽으로 던져도 낚이지만
방파제를 따라 조류가 부딪히면서 물이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발 앞쪽에도 양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파제를 따라 조류가 부딪히는 자리는 가까운 앞에도 양태가 붙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멀리 던지기 전에 발 앞 바닥부터 훑어 보세요.
양태 시즌은 6월부터 9월까지이고
6월 중순은 신월 무렵에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붙는 시기입니다.
수온이 오르면 알을 품은 좋은 컨디션의 양태가
서프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이 시기에는 바다 한가운데보다
오히려 해안선 가까운 쪽에서 입질이 이어집니다.
수심이 얕은 쪽에 가까이 붙은 개체가
활성이 높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첫 한 마리가 나오면 같은 자리에 무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운샷 채비는 훅 쪽에 스위벨을 넣어 구성합니다.
스위벨이란 라인이 꼬이지 않게 돌아가도록 만든 작은 회전 부품을 말합니다.
오프셋 훅을 스위벨에 연결합니다.
일반적인 다운샷은 훅이 고정되기 때문에
훅 방향이 위로 향하거나 비스듬해지면서
양태에게 이물감을 줍니다.
스위벨을 넣으면 웜의 자세가 안정되고
섀드 테일 웜의 움직임도 제대로 살아납니다.
그만큼 바이트가 깊어지는 쪽으로 바뀝니다.
다운샷 운용은 단순합니다.
던져서 바닥을 느끼고 천천히 감아 오다가
가끔 멈추기만 하면 됩니다.
감고 멈추는 이 동작이 전부입니다.
밀물이 들어오는 때에는 물이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흘러가며
양태도 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길목에 루어를 통과시키면 입질이 연달아 이어진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무리로 움직이는 어종이라 한 마리가 나오면
그 주변을 이어서 훑어 보세요.
그린 골드 컬러로는 입질이 와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색이 맞지 않으면 건드리기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가 내리거나 바다가 탁해졌을 때는
흰색이 잘 듣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 구간의 강한 색은 레드 골드, 블랙 골드, 그린 골드, 오렌지였고
그린 펌킨 계열은 무난하게 낚이지만
폭발력까지는 약했습니다.
바이트의 질이 가장 좋았던 것은 흰색이었고
따라오던 큰 양태를 물게 한 것은 레드 골드였습니다.
해 질 무렵에 밀물이 겹치는 시간이 가장 뜨거웠습니다.
무더운 7월의 어느 해 질 녘에는
날개 달린 개미가 한꺼번에 떠오르는 날이 있는데
그날에 맞으면 양태가 크게 폭발합니다.
7월 초순까지는 안정적으로 낚이다가
8월부터는 수온이 지나치게 올라 깊은 곳으로 빠지면서 시들해집니다.
10월에 수온이 내려가면 다시 얕은 곳으로 돌아옵니다.
다운샷으로 반응을 본 뒤 지그헤드로 바꾸면
얕은 쪽에서 따라붙는 양태를 노릴 수 있습니다.
방파제가 없는 서프라도 같은 방식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물이 부딪히거나 꺾이는 자리가 있으면
그 앞쪽 바닥에 양태가 붙을 수 있습니다.
먼 곳보다 발 앞의 얕은 바닥부터 훑으세요.
그 자리에서 입질이 이어진다면
무리가 이동하는 길목에 서 있다는 뜻입니다.
한 마리가 나온 뒤에는 같은 방향으로 계속 던져 보세요.
색을 바꿔 가며 확인하는 순서도 달라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