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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베이트릴이 나오면 스풀 폭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만 보고
캐스팅이 좋아졌다고 단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2 반탐은 폭이 19mm로 줄면서 라인 각도가 완만해집니다.
대신 던진 거리에 따라 감기는 속도가 달라지는 대가가 따라옵니다.
라인 가이드 위치, 스풀 폭, 기어 구조가
어떻게 맞물리는지 알면
어떤 낚시에 어울리는 릴인지 판단이 한결 쉬워지고
사기 전에 무엇을 확인할지도 보입니다.
이 글은 22 반탐의 구조 변화와 칼카타 콘퀘스트 XG의 감김 길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시마노(Shimano) 반탐(Bantam)을 18 반탐과 나란히 놓으면
22 반탐 쪽이 눈에 띄게 검습니다.
사이드플레이트까지 검게 바뀌어서
22 스텔라와 같은 방향의 변화입니다.
몸체 뼈대인 코어 솔리드 바디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위에서 보면 윤곽이 거의 같습니다.
스풀이 좁아진 만큼 사이드플레이트도
날씬해지지 않을까 했지만 폭은 그대로입니다.
대신 스풀 가장자리가 안쪽에서 더 두꺼워졌습니다.
반탐과 20 메타늄은 레벨와인더가
다른 릴보다 스풀에 훨씬 가깝습니다.
레벨와인더는 라인을 스풀에 고르게 감아 주는 좌우 이동 부품을 말합니다.
그래도 캐스팅 감각이 좋고 비거리도 잘 나오지만
스풀에서 조금 더 떨어져 있으면 더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반탐은 라인이 통과하는 부분을
가능한 한 앞으로 뺐다고 합니다.
레벨와인더 축의 위치는 그대로이고,
회전하는 부품 중에서 라인이 지나가는 곳만 움직였습니다.
신구 모델을 양손에 쥐고 비교해 보면
22 반탐의 가이드가 확실히 앞쪽에 있습니다.
가이드와 스풀 사이가 멀어지면
캐스팅할 때 라인이 꺾이는 각도가 얕아지고,
각도가 얕으면 라인이 받는 저항이 줄어듭니다.
22 반탐의 스풀은 폭 19mm에 지름이 1mm 커졌습니다.
폭이 좁아지면 앞에서 말한 대로 캐스팅 감각이 좋아집니다.
12파운드(3호) 100m 정도를 감는 릴이라면
가벼운 루어를 근거리와 중거리에서 던지는 일이 많아서
좁은 스풀의 이득이 단점보다 큰 경우가 많습니다.
단점은 감는 쪽에서 나옵니다.
같은 속도로 핸들을 돌려도 멀리 던진 뒤와 가까이 던진 뒤에
라인이 감기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폭이 21~23mm인 릴보다 이 차이가 커집니다.
스풀 폭이 좁아질수록 캐스팅 감각은 좋아지고
감기는 속도의 균일함은 떨어집니다.
굵은 라인을 많이 감는 낚시인이라면
이 점이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런 분은 폭이 21mm나 22mm인 릴과 먼저 견주어 보세요.
지름이 1mm 커진 건 스풀이 가벼워진 만큼
초속이 빠르게 올라와 상쇄되리라고 봅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Infinity Drive)는
스피닝의 대형 기어에 쓰이던 구동 구조를 말합니다.
베이트 릴에서는 21 칼카타 콘퀘스트부터 들어갔고,
둥근 릴이 아닌 로우 프로파일에서는 반탐이 처음입니다.
18 반탐의 감김은 원래도 좋았는데
여기서 감김의 힘이 더 세지고 잡음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19 안타레스에는 이 구조가 없어서
감김만 놓고 보면 22 반탐과 어떻게 갈릴지 궁금한 대목입니다.
핸들 쪽 덜컹거림이 줄어든 것도 변화로 꼽힙니다.
브레이크 슈가 6개가 되면서 조정 폭이 넓어졌습니다.
부정적으로 볼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반탐은 스풀 지름이 큰 편이라
슈 개수가 많은 쪽이 맞는지는 던져 봐야 압니다.
칼카타 콘퀘스트에 6개가 들어가면 더 나아질지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슈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캐스팅 성향에 맞게 단계별로 조정할 때
더 넓은 폭이 실제로 쓰이는지가 관건이니
던질 때마다 한 단계씩 바꿔 보세요.
칼카타 콘퀘스트(Calcutta Conquest)의 최대 감김 길이는
HG가 78cm, 새로 추가된 XG가 89cm입니다.
한 바퀴에 11cm를 더 감는 셈입니다.
칼카타 팬 중에는 굳이 XG까지 필요하냐는 분도 있습니다.
각자 가장 즐거운 방식으로 낚시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래도 힘이 세고 감김이 부드러운 칼카타라면
고속 기어가 붙어도 좋겠다는 쪽에는
기다려 온 구성입니다.
가까운 자리와 중거리를 가벼운 루어로 훑는 낚시라면
좁은 스풀과 앞으로 나온 라인 가이드가
가장 크게 도움이 됩니다.
멀리 던진 뒤 굵은 라인을 빠르게 감아 들이는 자리에서는
감기는 속도 차이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 거리를 바꿔 가며 던진다면
스풀 폭과 지름을 먼저 보고 나서
기어비를 정하세요.
캐스팅 감각은 폭이 좁을수록 좋아지고,
감기는 속도 균일함은 폭이 넓을수록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