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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기법 › 플라이·카약·특수낚시

얼음낚시 휴대용 소나, 렌즈를 끼우자 57도에서 12도로 좁아진 빔

얼음낚시 휴대용 소나, 렌즈를 끼우자 57도에서 12도로 좁아진 빔

얼음낚시용 소나를 처음 쓸 때 화면에 보이는 물고기를
그대로 구멍 바로 아래로 읽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실제로는 옆으로 한참 떨어진 물고기를 향해
미끼를 내리고 시간만 보내게 됩니다.
이 글은 빔 각도, 설정, 장착 방법의 기준을 먼저 세웁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는 휴대용 번들을 기준으로
첫 구멍부터 이동 낚시까지 이어서 정리했습니다.
화면 읽는 법만 알아도 구멍 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 글은 얼음낚시용 휴대용 소나의 빔 각도와
구멍 위치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휴대용 번들은 한 세대 앞선 모델이어도 쓸 만합니다


이 번들은 가볍고 작게 만든 얼음낚시 세트입니다.
풀 사이즈 전방 소나에 비해 별도의 본체 박스가 없어서
무게와 부피가 크게 줄어듭니다.
화질은 최신 라이브스코프(LiveScope)에 못 미칩니다.

그래도 어떤 실시간 영상이든
없는 것보다 낫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최신형이 있어야 낚이는 것은 아닙니다.
휴대성과 가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춘 제품이라
얼음 위를 걸어 다니는 낚시인에게 맞습니다.


변환기는 한쪽을 보게 돌려서 고정합니다


변환기 밑에는 조개껍데기처럼 열리는 부분이 있어
전방 모드와 아래 보기 모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전방 모드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고
아래 보기 모드는 줄을 위아래로 밀어 맞춥니다.

케이블은 추위에 덜 뻣뻣한 얼음낚시용을 씁니다.
소나 신호와 전원이 한 줄로 합쳐져 있어서
들고 다닐 줄이 하나뿐입니다.
본체 옆에는 변환기 보관 자리가 있고
뒤쪽에는 줄을 정리해 넣을 공간이 있습니다.

전원은 납축전지가 기본이고 리튬 제품도 있습니다.
화면 본체는 7인치이며 지도와 일반 소나로 바꿔 볼 수 있습니다.
GPS 지도와 실시간 화면을 오가며 쓰기 좋습니다.


첫 구멍에서 이미 물고기가 보였습니다


수심이 25~35피트(약 7.6~10.7m)쯤 되는 얼음 위에서
아래 보기 모드로 첫 구멍을 뚫었습니다.
화면에는 구멍에서 1.5~3m(5~10피트) 옆으로
물고기 몇 마리가 바로 보였습니다.

지그를 내리자 화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고,
물고기 한 마리가 따라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머리 바로 위에 맞춰 두면 곧바로 입을 엽니다.

이 지점은 바닥이 움푹 파인 펄 분지였습니다.
이런 곳에는 여러 어종이 한꺼번에 모입니다.
엉뚱한 어종이 먼저 올라오기도 하니
받아 보고 결정하세요.

내려가는 도중에 물고기가 지그를 먹어서
지그가 안 내려가는 것처럼 보이는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화면부터 보세요.


넓은 빔은 찾기에, 좁은 빔은 정확도에 유리합니다


라이브스코프 LVS34의 빔은 20도 × 135도입니다.
이 휴대용 모델은 57도 × 120도로 훨씬 넓습니다.
넓으면 물고기가 눈에 잘 들어오는 대신
위치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화면에서 가까워 보이던 물고기가
실제로는 옆으로 훨씬 멀리 있을 수 있습니다.

함께 들어 있는 렌즈를 변환기 위에 끼우면
57도가 12도로 좁아집니다.
화면의 위치가 정확해지고
게인은 오히려 낮춰도 충분합니다.

좁은 빔으로 바꾼 뒤에는 위쪽의 큰 물고기를 지나쳐
바닥 쪽 무리에게 지그를 내려 보기도 했습니다.


화면이 거칠면 노이즈 제거부터 올립니다


처음 구멍에 넣었을 때 화면 품질이 들쭉날쭉하면
설정 메뉴의 소나 설정에서
노이즈 제거를 높음으로 올려 보세요.
게인을 조금 만지면 화면이 한결 깨끗해집니다.

처음 쓰는 기기라면 설정을 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장 깨끗한 화면을 찾는 과정이 곧 이 기기를 익히는 일입니다.
화면에서 지그가 흔들리는 모습이 또렷해지면
설정이 맞은 것입니다.

변환기는 스티로폼 부표에 매다는 방법도 있고,
얼음 위 방향 막대를 슬러시에 꽂아
구멍 가장자리에 붙여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핸들에 달면 구멍을 뚫고 바로 봅니다


썰매나 스노모빌의 핸들에 화면을 달면
한 군데에 앉지 않고 이동하며 낚는 방식이 됩니다.
먼저 손잡이 그립을 떼어 내고
같은 볼트 구멍에 퀵릴리스 브래킷을 붙입니다.
돌아갈 때는 화면만 뽑아 가져가면
위치 정보가 남지 않아 안심입니다.

배터리는 좌석 밑이나 안장 가방에 넣고,
변환기 줄은 옆으로 늘어뜨립니다.
무릎에 닿는 위치는 피해야 합니다.
변환기를 어디에 둘지는 쓰면서 찾아야 합니다.

구멍을 뚫어 화면부터 확인하고
바닥 가까이 물고기가 보이면 그 자리에 앉습니다.
빠르게 확인하고 옮기는 낚시에 맞습니다.


처음 가는 얼음 낚시터에서는
넓은 빔으로 훑고 좁은 빔으로 마무리

처음 가는 얼음 위에서는 구멍을 여러 개 뚫어
움푹 파인 펄 분지나 어군이 몰린 자리를
넓은 빔으로 먼저 찾아보세요.
화면에 물고기가 나타나면 렌즈를 끼워
빔을 12도로 좁히고, 위치를 확인한 뒤
지그를 머리 위로 올려 줍니다.

이 번들은 풀 사이즈 셔틀을 대신하는 장비가 아닙니다.
이동하며 낚거나 짐을 줄이고 싶은
낚시인에게 맞는 선택지입니다.
어떤 소나든 실시간 화면은 없는 날보다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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