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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입질이 나오던 수심 그대로
밤에도 훑는 실수가 잦습니다.
해가 지면 쏘가리는 먹이를 쫓아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데,
한참 아래만 두드리다 보면 헛걸음하기 쉽습니다.
특히 한여름 밤에는 이 차이가 조과를 가릅니다.
이 글은 해가 진 뒤 어디까지 올라가고
무엇을 던져야 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야간 트롤링의 지형과 수심,
저크베이트 사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낮에는 수심 3~6m에서 입질이 나오던 윤곽이
해가 지면 1.5~3m까지 올라옵니다.
브레이크라인을 따라 낮에 고기가 나온 층을 찾았다면
밤에는 그 안쪽으로 파고들어 트롤링하세요.
해가 진 직후에는 수심 2.1~3m쯤을 먼저 훑고,
밤이 깊어지면 더 안쪽으로 붙기도 합니다.
한 번 낚이는 곳은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호소 한가운데로 길게 뻗은 모래 평탄지가 좋은 출발점입니다.
수심 1~2.1m에 굴곡진 모래가 이어지고,
군데군데 잡초가 올라와 있거나 넓은 잎 수초가 자랍니다.
이 평탄지가 깊은 곳으로 뚝 떨어지는 가장자리가 핵심입니다.
쏘가리는 가끔 이 가장자리보다 더 얕게 밀고 들어옵니다.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안쪽 얕은 곳까지 넓게 보세요.
이런 자리가 호소 곳곳에 있어서
한 곳만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낮에 물속이 2.1~2.4m 넘게 보이는 맑은 호소라면
밤 입질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탁하거나 물색이 진한 호소에서는
이런 야간 패턴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여름 수온은 약 24℃,
낮 기온은 27~29℃까지 오르는 때입니다.
낮에는 레저 보트가 많아도
해가 지면 호소를 혼자 쓰는 날이 많습니다.
밤에는 벌레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작은 먹이고기를 부르고,
그 먹이고기를 쏘가리가 따라옵니다.
저크베이트는 쉽게 말해 불규칙하게 튕겨 먹이고기 흉내를 내는 루어입니다.
서스펜딩 타입은 멈추면 그 자리에 떠 있는 종류입니다.
소리가 큰 래틀이 들어간 것을 보트 뒤로 던집니다.
수심 2.1m라면 60~90cm만 내려도 충분합니다.
물 반쯤 높이나 그보다 위를 노리면 밤에는 틀리기 어렵습니다.
쏘가리가 올라와서 먹기 때문입니다.
루어를 한 번 튕긴 뒤 딱 멈춰 보세요.
멈춘 자리에서 그대로 걸려 있는 루어를
쏘가리가 못 견디고 덮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두워진 직후 한 시간이 황금 시간대입니다.
그 뒤에는 한동안 소강이 오고,
자정을 넘기면 두 번째 입질 창이 열리곤 합니다.
첫 구간을 길게 훑어서 몇 번 입질이 나왔다면
이후에는 반대로 짧게 끊어서 같은 곳을 되돌아오세요.
구간이 50야드(약 46m)까지 좁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질이 몰리는 곳은 30야드(약 27m) 남짓입니다.
묘하게도 한 방향으로 갈 때만 입질이 오는 날도 있습니다.
바람 때문에 흐름이 생겨 고기가 한쪽을 보고 서 있을 수 있으니
반대 방향 입질이 없다면 방향부터 바꿔 보세요.
밤은 호수를 새로 공부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지도를 보고 자리를 익히는 일은 낮에 해 두고,
밤에는 단순하게 움직이세요.
로드 한 대를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수초가 들락날락해서 보트를 조종하기 어려운 곳은 피하세요.
길고 깨끗한 모래톱이나 긴 윤곽을 고르면
수초가 물 중간까지만 올라와 있어도 짧게 던져 넘길 수 있습니다.
고기가 어디서든 루어를 찾아옵니다.
밤에는 항해등을 꼭 켜서 다른 보트에 보이게 하세요.
처음 가는 호소라면 해가 지기 전에
낮에 입질이 나오는 윤곽을 먼저 확인해 두세요.
모래 평탄지가 깊은 곳으로 꺾이는 자리를 찾고,
해가 지면 그 안쪽 얕은 곳으로 루어를 옮기면 됩니다.
모래가 아니라 바위가 많은 지형이라면
찌그러진 윤곽을 따라 짧게 끊어 지나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수심만 낮보다 한 단계 얕게 잡으면 원리는 같습니다.
쏘가리는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금어기는 지역과 수계에 따라 다르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