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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얼음낚시 붕어, 옛 물길 따라 구멍을 옮기며 큰 소프트 플라스틱으로 훑었다

저수지 얼음낚시 붕어, 옛 물길 따라 구멍을 옮기며 큰 소프트 플라스틱으로 훑었다

저수지 얼음 위에서 구멍 하나를 뚫고 몇 마리 올리고 나면
거짓말처럼 입질이 끊기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장비보다 자리를 옮기는 판단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이 글은 어디서 어떻게 옮기고 어떤 미끼를 고를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오늘 맞은 구멍이 한 시간 뒤에도 맞는다는 보장이 없고,
붕어는 구멍 아래를 들락거리며 지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이 글은 저수지 얼음낚시 붕어의 옛 물길 이동과
큰 소프트 플라스틱 사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옛 물길 따라 내려가며
구멍을 뚫습니다


저수지 바닥에는 댐이 생기기 전 흐르던 옛 물길이 남아 있습니다.
이 물길을 따라 몇 km 위쪽부터 내려오며 구멍을 뚫었습니다.
어탐 지도에서 좋아 보이는 자리에 앉으면
처음에 몇 마리가 바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입질이 오래 가지 않아서 계속 움직여야 했습니다.
저수지 전체에 붕어가 많은 곳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고,
한동안 가 보지 않았다면 직접 훑어 보는 맛이 있습니다.


2. 구멍 세 개를 오가며
다시 돌아옵니다


한 구멍에서 몇 마리 올리면 입질이 식습니다.
그러면 옆 구멍이나 세 번째 구멍에서 다시 찾게 되고,
좋았던 구멍에 돌아오면 붕어가 다시 들어와 있습니다.

한 곳에 계속 앉아도 잡을 수는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붕어가 쉬지 않고 움직이니
구멍을 여럿 뚫어 두고 줄 서듯 오가는 쪽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럴 때는 일행 한 명이 구멍을 먼저 뚫어 주면 편합니다.
붕어는 구멍 아래로 들락거리며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래 머물러 주지 않으니 입질이 오면 바로 반응해야 합니다.


3. 굽이와 갈라지는 곳마다
붕어가 있었습니다


옛 물길은 저수지 한쪽에서 반대쪽까지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굽이가 꺾이는 자리, 두 갈래로 갈라지는 자리,
S자로 휘는 자리마다 붕어가 있었습니다.

지도에서 표시해 둔 거의 모든 자리에서 입질이 있었습니다.
붕어는 바닥에서 30~90cm 위에 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닥에서 한 뼘 위까지 천천히 올려 가며 찾으세요.


4. 자리를 찾을 때는
큰 소프트 플라스틱이 낫습니다


붕어를 찾는 탐색용 미끼로는 큰 소프트 플라스틱을 씁니다.
큰 텅스텐 지그에 몸통이 큼직한 플라스틱을 얹은 채비입니다.
바늘은 입구가 넓은 와이드 갭 훅이 중요합니다.

붕어도 먹이를 쫓는 물고기라서
물속에서 큰 모양이 더 멀리서 눈에 띕니다.
떠서 지나가는 붕어가 더 먼 거리에서 미끼를 찾아냅니다.

미끼를 내려 바닥을 두드리듯 세게 흔들면
꼬리가 크게 떨리며 춤을 춥니다.
위아래로 움직이며 붕어 위쪽에서 흔들어
붕어를 올려 물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5. 항상 섬세하게 낚을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채비로 살살 달래는 방식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자리를 찾고 물이 넓을 때는 큰 채비가 입질 빠른 붕어를 골라냅니다.
그다음 입질이 까다로워지면 작은 채비로 내려가세요.

큰 채비는 공격적인 붕어 위주로 잡히고,
작은 채비는 조심스러운 붕어까지 잡힙니다.
두 채비를 번갈아 쓰는 순서가 가장 무난했습니다.

한 번 입질하면 세게 때리는 붕어도 있고
바늘을 걸자마자 빠지는 붕어도 있어서
같은 채비에도 반응이 갈렸습니다.


6. 줄은 색이 있는 걸로 쓰고
입질은 줄에서 봅니다


어떤 입질은 손에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줄이 움찔하는 것을 보고서야 입질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색이 있는 줄을 최근 몇 해 동안 써 왔습니다.
눈이 침침한 낚시인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날 하나에서 붕어 입질이 여섯 번 올 때와 백 번 올 때는
채비와 자리 모두 차이가 큽니다.
옛 물길을 따라 움직이면 백 번 쪽에 가까워집니다.

바늘이 박히면 붕어가 뛰어 나가듯 달리기도 하니
드랙을 조금 풀어 두고 끌려가는 줄을 받아 주세요.
고기가 한곳에 모였을 때는 연달아 올라오기도 합니다.


옛 물길 따라 옮기는
저수지 얼음낚시 순서

옛 물길의 굽이와 갈라지는 자리를 지도에 표시하고
구멍을 뚫어 큰 소프트 플라스틱으로 먼저 훑으면 됩니다.
입질이 식으면 옆 구멍으로 옮기고 돌아와 다시 확인합니다.

붕어는 얼음 아래에서 쉬지 않고 이동해서
한자리에 오래 앉는 것보다 이렇게 오가는 편이 낫습니다.
입질이 까다로운 날에는 작은 채비로 바꿔 마무리하세요.

얼음 두께는 구멍을 뚫을 때마다 확인하고
날씨와 바람이 좋은 날을 골라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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