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탑워터 루어는 소리를 키울수록 잘 반응한다고 보고
튜닝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소리를 키우는 순간 움직임이 흐트러지고
자세도 일정하게 지키지 못합니다.
직진성과 소리 중 무엇을 먼저 맞출지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초여름과 늦봄 표층 낚시에서 쓰는 빅버드(Big Bud)를
손봤을 때의 변화를 순서대로 짚습니다.
뒤쪽 부품과 프로펠러, 앞 립의 추가
각각 헤엄에 무엇을 바꾸는지도 살펴봅니다.
이 글은 빅버드의 기본 상태와
소리, 직진성 튜닝의 판단에 집중합니다.
빅버드는 쉽게 말해
수면 위층을 천천히 감아 오는 고부력 탑워터 루어입니다.
오래전부터 쓰던 정석 같은 루어로
늦봄과 초여름에 특히 반응이 좋습니다.
슬로 리트리브로 감아 보면
뒤쪽 프로펠러가 소리를 냅니다.
몸통은 컵을 물에 띄운 것처럼
물을 머금으며 헤엄칩니다.
부력이 높아서 아무것도 달지 않아도 가라앉지 않습니다.
빠르게 감으면 자세가 달라집니다.
수면에서 철벅거리는 소리가 앞서고
헤엄치는 느낌은 줄어듭니다.
천천히 감는 쪽이 이 루어의 기본입니다.
튜닝에 앞서 훅부터 확인합니다.
끝이 뾰족한 플라이어를 쓰면 훅 교체가 훨씬 쉽습니다.
스냅을 달아 두면 훅이 자유롭게 움직여서
달아 둔 방식이 한결 유연해집니다.
태클은 MH급 로드에 베이트릴을 쓰고
릴은 노멀 기어로 천천히 감을 수 있게 맞췄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비거리도 문제가 없습니다.
부력이 높고 안에 소리 부품이 없어서
기본 상태에서도 헤엄이 매끄럽습니다.
이 상태를 기준으로 삼고 튜닝한 뒤의 변화를 비교해 보세요.
가까운 거리에서 헤엄 자세를 눈으로 보면 차이가 더 잘 보입니다.
몸통을 조금 더 수평으로 헤엄치게 조정하면
소리 울림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뒤쪽에 놋쇠 부품을 달면
소리가 눈에 띄게 커집니다.
소리만 보면 확실히 시끄러운 쪽으로 바뀝니다.
대신 헤엄치는 움직임이 흐트러지고
물속으로 잠수하는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놋쇠 부품을 달아도 무게는 거의 달라지지 않습니다.
프로펠러를 납작하게 눌러서
물을 더 많이 받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동 폭이 커지고 흔들림이 더 심해집니다.
달라진 저항 때문에 수면에 놓이는 자리도 달라집니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훅이 이 부품 쪽에 덜 얽히고
소리가 크니 존재감은 확실합니다.
반응이 더딘 배스에게는 리액션으로 쓸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쪽 립 가운데에 1g짜리 추를 붙이면
앞이 살짝 무거워지면서 곧게 나아가는 힘이 좋아집니다.
부력이 높아서 이 정도 무게로는 가라앉지 않습니다.
추를 하나 더 붙이면 앞이 너무 무거워서
코가 박히려는 쪽으로 기웁니다.
1g이면 충분합니다.
추를 달면 소리가 가라앉아 순해지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놋쇠 부품을 단 상태라면
이 추를 같이 달아 직진성을 잡는 편이 좋습니다.
이 조합이 가장 쓸 만했고,
움직임이 조금 흔들리는 부분은 리액션 요소로 쓸 수 있습니다.
빅버드는 표층 루어 가운데서도
한 번쯤은 써 봤을 만한 정석입니다.
물고기를 끌어오는 힘이 오래전부터 이어졌습니다.
헤엄 모양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요즘 나오는 날개형 루어의 원점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컵처럼 물을 머금는 움직임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새로운 루어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정석이 먹히는 날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직접 손봐 보는 맛도 따로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석을
한 번 더 던져 볼 만합니다.
탑워터는 보이는 수면 위에서 움직임이 그대로 드러나서
튜닝의 결과도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소리 하나만 바꿨는데 자세가 달라지는 일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초여름처럼 표층에 배스가 떠오르는 시기에는
기본 상태로 먼저 던져 보세요.
느리게 감아 헤엄이 안정적인지부터 보세요.
그다음 소리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만
뒤쪽 부품을 달고 앞 립에 추를 붙입니다.
오래된 정석 루어는 손을 대지 않아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저수지나 수로의 얕은 수면에서도
튜닝은 한 가지씩만 해서 변화를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