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 › 릴

3g 러버지그에선 흐트러지고 7g 안팎에서 편해진 메타늄 피네스 스풀

3g 러버지그에선 흐트러지고 7g 안팎에서 편해진 메타늄 피네스 스풀

쓰던 베이트릴에 피네스 스풀을 넣고
3g 남짓한 러버지그를 던지면,
위로 던질 땐 곧게 가다가
옆으로 던지는 순간 줄이 흐트러질 때가 있습니다.
스풀은 가벼워졌어도 지름이 그대로라서
전용 릴처럼 피칭까지 받아 주지는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조합이 어느 무게에서 편해지는지
판단 기준부터 세워 두는 게 먼저입니다.

라인 굵기와 로드 파워를 어떻게 맞추는지도
무게대별로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20 메타늄에 피네스 스풀을 넣었을 때의
베이트피네스 한계와 라인·로드 조합에 집중합니다.

1. 2호 라인과 L 로드로
처음 맞춰 보는 세팅


첫 채비로 3.5g 다운샷을 달아 던져 보면
힘을 크게 싣지 않아도 쭉 뻗어 나갑니다.
웜은 케이텍 스윙임팩트(Keitech Swing Impact)
2.8인치(약 7cm) 정도면 됩니다.

릴은 시마노 20 메타늄(Shimano 20 Metanium)입니다.
여기에 KTF 버서타일 피네스 스풀
(KTF Versatile Finesse Spool)을 넣었습니다.
라인은 플로로카본 8파운드(2호)를 감습니다.
로드는 L 파워인 포이즌 울티마(Poison Ultima)
1610RL-BFS를 붙입니다.

권사량 표기가 10파운드(2.5호) 60m인 스풀이라
2호를 감으면 70m 안팎이 들어갑니다.
12파운드(3호)보다 20m쯤 넉넉합니다.

브레이크는 내부 하나만 열어 두고,
외부 다이얼을 4에서 3 쪽으로 살짝 내립니다.
가는 라인이 잘 풀리니까
조금 덜 걸어도 괜찮습니다.


2. 3g 안팎 러버지그에서
한계가 먼저 보입니다


다음은 1.8g 러버지그에
작은 트레일러 웜을 단 채비입니다.
트레일러까지 합치면 3~4g쯤 되지만,
스커트와 웜이 바람을 받아서
던질 때는 3g 정도로 느껴집니다.

막상 던져 보면 날아가긴 합니다.
문제는 원하는 자리에 넣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조금만 써밍이 늦어도 백러쉬가 나고,
피칭은 루어가 붕 떠 버려서 제대로 안 됩니다.
피칭은 루어를 손에 쥐었다가
낮게 흘려 보내듯 던지는 짧은 캐스팅을 말합니다.

처음엔 다들 브레이크부터 더 풀어 봅니다.
그러면 피칭은 조금 나아지는데,
이번엔 일반 캐스팅이 불안해져서
한 자리에서 매번 브레이크를 만지게 됩니다.
알데바란 BFS(Aldebaran BFS) 같은 전용 릴은
같은 채비로 캐스팅과 피칭이 다 됩니다.

오버헤드로 던지면 곧게 날아갑니다.
옆으로 던지면 왼쪽으로 흘러 버립니다.


3. 스풀만 바꿔도
베이트피네스가 안 되는 이유


가벼운 채비에서 차이가 나는 건
스풀 지름 때문입니다.
20 메타늄의 스풀은 34mm입니다.
같은 회사 베이트피네스 릴인 알데바란 BFS는
32mm로 2mm 더 작습니다.

스풀 지름이 작을수록
가벼운 루어로도 스풀이 쉽게 돌기 시작합니다.
피네스 스풀은 순정보다 무게를 덜어 내서
어느 정도 가벼운 쪽까지는 따라옵니다.
다만 지름이 그대로다 보니
본래 베이트피네스 릴만큼 반응이 빠르지는 않습니다.

베이트피네스는 스피닝으로 던지던 가벼운 채비를
베이트릴로 다루는 낚시를 말합니다.
스풀만 바꾼 베이트릴은 전용 릴이 아니라
가벼운 쪽으로 폭을 넓힌 버서타일 릴로 보는 게 맞습니다.


4. 1/4온스 스피너베이트가
가장 편하게 날아갑니다


위쪽 무게는 넉넉합니다.
실측 14.3g쯤 되는 1/2온스(약 14g)급 루어도
그대로 던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무게부터는 L 로드가 버거워서
ML 로드로 바꾸는 편이 어울립니다.

가장 손에 맞는 건 1/4온스(약 7g) 스피너베이트입니다.
블레이드까지 합치면 10g 가까이 됩니다.
L 로드에 무리가 가지 않는 무게이면서
스풀 스펙과도 딱 맞아떨어집니다.
노리는 자리에 정확히 들어가고,
브레이크를 그대로 둔 채 피칭을 해도
낮은 궤적으로 쭉 깔려 나갑니다.

실제로 해 보면 5g에서 10g 사이가
가장 던지기 편한 무게대입니다.
공기 저항이 작은 루어라면
4~5g까지도 어떻게든 됩니다.
이 스풀의 스위트 스폿은 7g 안팎이고,
위쪽 한계는 1/2온스 정도로 보면 됩니다.


5. 라인은 2호가 최소,
로드는 ML과 부드러운 M


2호를 감아 보면
이보다 가는 라인은 무리라는 게 느껴집니다.
어울리는 라인은 2~3호 사이입니다.
ML 로드와 쓴다면 2호를 고집하지 말고
2.5호로 올려 보세요.

로드는 ML이나 M이 잘 맞습니다.
M이라도 솔리드 팁이 들어갔거나
허리가 부드러운 로드라면
루어 무게가 로드에 잘 실립니다.
그러면 가벼워진 스풀과 맞물려
작은 힘으로도 루어가 쉽게 나갑니다.

2호에 L 로드를 붙이면
베이트피네스 쪽에 한 발 걸친 세팅이 됩니다.
2.5호에 ML 로드를 붙이면
가벼운 버서타일 세팅에 가까워집니다.


6. 네꼬리그 스트레이트 웜은
10cm 넘는 고비중부터


고비중 웜은 2.2인치(약 5.5cm)처럼 짧아도
캐스팅에 문제가 없습니다.
걸리는 건 스트레이트 웜을 쓰는
네꼬리그나 와키 채비입니다.
3인치(약 7.5cm)나 3.8인치처럼
10cm가 안 되는 길이는 무게가 모자라서
던지기가 버겁습니다.

반면 10cm를 넘기면서 비중이 있는 웜이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야마센코(Yamasenko) 4인치(약 10cm)나
4.8인치(약 12cm)급 쉐이크 웜은
이 조합으로도 무리 없이 날아갑니다.
같은 네꼬리그라도
웜 길이와 비중에 따라 되고 안 되고가 갈립니다.


베이트릴 한 대로
다운샷부터 스피너베이트까지

저수지나 댐 연안을 걸으며 배스를 노릴 때는
로드를 여러 대 들고 다니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피네스 스풀을 넣은 베이트릴 한 대에
ML 로드를 붙이면 꽤 넓게 쓸 수 있습니다.

3.5g 다운샷, 10cm 고비중 웜 네꼬리그,
1/4온스 스피너베이트까지 이어서 던집니다.
그사이 브레이크는 거의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라인을 2.5호로 두면
1/2온스급 루어로 넘어가도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3g 아래 러버지그를
좁은 자리에 피칭으로 넣어야 하는 날이라면
이 조합은 내려놓는 편이 낫습니다.
스커트를 두른 가벼운 채비는
34mm 스풀로 곧게 넣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리는 32mm급 전용 릴이 맡는 게 맞습니다.
한 대로 다 하려 하기보다
7g 안팎 채비를 중심으로
하루 채비를 짜 보세요.

#베이트피네스 #피네스스풀 #베이트릴 #러버지그 #스피너베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