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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적셔 빠르게 감아도 손이 떨어지지 않은 베이트릴 코르크 노브

물에 적셔 빠르게 감아도 손이 떨어지지 않은 베이트릴 코르크 노브

같은 다이와 베이트릴로
크랭크베이트를 감아도
손가락이 멀쩡한 사람과
마디가 아파 오는 사람이 갈립니다.
차이는 대부분 베이트릴 핸들 노브를
손끝으로 집느냐,
손가락 전체로 쥐느냐에서 나옵니다.
노브 크기와 소재를 기준으로
어떤 교체가 손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비가 오거나 손이 젖는 날에는
노브 소재에 따라 쥐는 느낌이 크게 벌어집니다.
그 차이와 6개 날 스타드랙의 손 동작까지
함께 짚었습니다.
이 글은 다이와 베이트릴의
노브 교체와 스타드랙 판단에 집중합니다.

다이와 순정 노브가
크랭킹에서 불편한 이유


다이와 베이트릴의 순정 노브는
작고 가는 편이라
손끝으로 집듯이 잡게 됩니다.
범용 베이트릴인
질리언 SV TW(Daiwa Zillion SV TW)도
노브만큼은 작은 쪽입니다.

문제는 감는 저항이 큰 루어를 쓸 때입니다.
TD 하이퍼크랭크(TD Hyper Crank)는
물을 세게 받는 크랭크베이트입니다.
이런 루어를 작은 노브로 한참 감다 보면
손가락 마디가 슬슬 아파 옵니다.
집는 힘으로 버티다 보니
힘이 손가락 한 곳에 몰려서 그렇습니다.

갑자기 배스가 물고 늘어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브가 작으면 손끝이 미끄러져
핸들에서 손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코르크 노브는 젖어도
손끝에서 덜 미끄러집니다


금속 노브는 보기에는 멋스럽지만
낚시하다 보면 불편한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차가움입니다.
늦가을부터 겨울까지는
금속 노브를 쥘 때마다 손의 열을 빼앗깁니다.

다른 하나는 물기입니다.
배스를 놓아주고 손을 씻은 뒤
바로 금속 노브를 잡았다가
손이 미끄러진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EVA 노브도 비에 젖으면
생각보다 잘 미끄러집니다.

코르크 노브는 쉽게 말해
노브 손잡이를 코르크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코르크는 젖어도 표면이 덜 미끄럽고
추운 날에도 손에 차갑게 닿지 않습니다.

금속 노브는 젖으면 손이 먼저 미끄러집니다.
코르크 노브는 젖어도 손끝이 붙어 있습니다.


젖은 노브로 빠르게 감아도
손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노브를 일부러 물에 담갔다 꺼내서
그대로 미노우를 던져 빠르게 감아 봅니다.
막상 해 보면 젖은 코르크 노브를 쥔 채
빠른 리트리브를 이어가도
손이 노브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노브 옆면이 볼록하게 솟아 있어서
손가락이 걸리는 자리가 생깁니다.
그 덕분에 손끝으로 집지 않고
손가락 전체로 쥐게 됩니다.
노브를 집느냐 쥐느냐에 따라
오래 감을 때 손 부담이 달라집니다.


노브가 아직 젖어 있을 때
뜻밖에 배스가 물고 들어오는 일도 있습니다.
준비 없이 입질을 받으면 손이 미끄러지기 쉽고,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은 더 그렇습니다.
이럴 때도 코르크 노브는 부하가 실린 채로
손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감아 들일 수 있습니다.


40g 핸들이라면
클러치가 저절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코르크 노브가 달린 이 핸들은
전체 무게가 40g으로
순정 핸들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핸들이 무거워지면 캐스팅 도중
핸들이 관성으로 돌면서
클러치가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이 생깁니다.

클러치 복귀란 캐스팅 중에 핸들이 돌아
스풀이 기어에 다시 물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로드를 세워 던질 때보다
릴을 옆으로 눕힌 상태에서 더 잘 생깁니다.

실제로 릴을 옆으로 눕힌 채 던지다가
일부러 멈춰 봐도 클러치가 들어갈 기미는 없습니다.
우연인가 싶어 한 번 더 해 봐도
결과는 같습니다.


장착 전에
좌우 너트부터 구분하세요


고멕서스(Gomexus)의 이 핸들은
100mm 더블 핸들에 코르크 노브를 단
교체용 핸들입니다.
다이와용과 시마노용이 따로 나옵니다.
시마노 릴을 쓴다면
시마노용을 골라야 맞게 들어갑니다.

장착은 순정 핸들을 빼고
새 스타드랙과 핸들을 끼운 뒤
너트로 조여서 마무리합니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게 너트입니다.
우핸들용과 좌핸들용이 함께 들어 있어서
릴 방향에 맞는 쪽을 골라야 합니다.
끼운 뒤 핸들이 흔들리면
함께 든 와셔로 유격을 잡아 주세요.

100mm는 손에 쥐어 보면
여유가 꽤 있는 길이입니다.
다만 핸들을 단 뒤에도 스타드랙이
걸리지 않고 잘 돌아갑니다.
가격은 전문 커스텀 핸들 제품의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입니다.


6개 날 스타드랙이
한 손으로 돌리기 쉬운 이유


스타드랙은 핸들 안쪽에 붙은
별 모양 다이얼로,
돌려서 드랙 세기를 조절하는 부품입니다.
다이와 순정 스타드랙은 날이 5개인데,
교체용 컬러 스타드랙은 6개입니다.

날이 6개면 핸들을 세웠을 때
양쪽으로 3개씩 날이 자리 잡습니다.
그러면 약지를 어느 쪽에 대도
날 하나가 손가락에 걸리니까
한 손으로 드랙을 돌릴 수 있습니다.

날도 순정보다 길어서
드랙을 너무 세게 조여 뒀을 때 쓸모가 있습니다.
꽉 잠긴 드랙도 긴 날을 지렛대처럼 써서
손쉽게 풀 수 있습니다.
소재는 금속이라 두드리면 맑게 울리고,
플라스틱 제품과 달리 단단한 느낌이 납니다.
다이와용 컬러 파츠는 흔하지 않은데,
이 스타드랙은 다른 컬러 파츠의 절반 정도 가격입니다.


베이트릴 한 대로
크랭킹과 빠른 감기를 함께 할 때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는
크랭크베이트와 빠르게 감는 미노우를
한 대로 번갈아 쓰는 날이 많습니다.
이럴 때 노브를 코르크로 바꿔 두면
크랭킹에서는 손가락 부담이 줄고,
빠르게 감을 때는 손이 덜 떨어집니다.

비가 오거나 배스를 놓아주고
손을 자주 씻는 날일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다만 코르크는 쥐었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자리라
오래 쓰면 표면이 닳고 거뭇해집니다.
이걸 멋으로 볼지 얼룩으로 볼지는
사람마다 다르니 미리 감안해 두세요.
핸들 무게가 순정보다 조금 늘어나는 점도
가벼운 세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같이 따져 볼 부분입니다.

다이와 릴과 시마노 릴을 함께 쓴다면
핸들도 릴마다 전용 제품을 따로 맞춰야 합니다.
핸들을 바꾼 뒤에는
릴을 옆으로 눕혀 던지는 캐스팅에서
클러치가 돌아오지 않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베이트릴핸들 #코르크노브 #스타드랙 #크랭크베이트 #배스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