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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싱이 남은 노브와 웜샤프트 4곳을 베어링으로 바꿔 8볼에서 12볼로

부싱이 남은 노브와 웜샤프트 4곳을 베어링으로 바꿔 8볼에서 12볼로

베이트피네스 릴의 회전감이 아쉬울 때
베어링 개수만 늘리면 된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싱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작업하면
노브가 지나치게 가볍게 돌거나
클러치 저항이 그대로 남아 체감 개선이 작습니다.

SS 에어 TW는 기본 8볼 구성이며,
740 사이즈 베어링 4개로 12볼까지 확장됩니다.
교체 위치와 구리스 보강 지점을 기준으로 정리하고,
초보자도 순서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분해 과정까지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SS 에어 TW의 베어링 추가와
클러치 구리스 보강에 집중합니다.

1. 핸들 노브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는 조건


SS 에어 TW의 핸들 노브는
좌우 모두 바깥쪽에만 부싱이 들어가 있어
노브당 1개씩 베어링 교체가 가능합니다.
노브 고정 나사를 풀고 분리하면
바깥쪽에서 검은색 부싱이 보이고,
핸들 암 쪽 안쪽 자리에는
출고 상태부터 베어링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부싱이란 회전축을 감싸 지지하는
수지 또는 금속 재질의 슬리브 부품입니다.
볼 구조가 없어 마찰이 크기 때문에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면
노브를 쥔 손끝의 회전 저항이 줄어듭니다.

교체 규격은 740 사이즈
(외경 7mm, 내경 4mm, 폭 2.5mm)이며,
양쪽 노브에 1개씩 추가하면
기본 8볼에서 10볼 구성이 됩니다.
노브 작업을 마쳤다면, 다음으로
교체한 베어링의 회전량을 조절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2. 고회전형 노브 베어링에
고점도 오일을 넣는 이유


고회전형 베어링은 손을 떼도
노브가 한참 더 돌 만큼 회전이 가볍습니다.
회전이 지나치게 가벼우면
저속 리트리브에서 손끝 저항이 사라져
감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베어링 볼 부위에
고점도 릴 오일을 소량 주입하면
회전 관성이 적당히 줄어듭니다.
핸들 노브 전용 저회전형 베어링을 쓰는 방법도 있지만,
고회전형 베어링에 오일로 점성을 더하면
회전량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일 주입 후 노브를 다시 조립해
과하게 돌지 않으면서
걸림 없이 매끄러운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노브 조정이 끝났다면, 이어서
웜샤프트를 꺼내기 위한 분해 순서로 넘어갑니다.


3. 웜샤프트 분리를 위한
분해 순서


웜샤프트 작업은 스풀과 핸들,
드랙 부품을 모두 걷어낸 뒤에 시작합니다.
먼저 스풀을 빼고 드랙을 끝까지 푼 다음
리테이너 커버를 제거하고
10mm 핸들 너트를 풉니다.
왼손 핸들 모델도 역나사가 아니므로
일반 방향으로 돌리면 분리됩니다.

다음으로 2.5mm 육각 렌치로
사이드컵 나사 3개를 풀어 기어박스를 엽니다.
기어를 모두 빼낸 뒤 전면 커버 양쪽의
작은 나사를 풀면 웜샤프트와 레벨와인더가 드러납니다.

레벨와인더 폴 부위의 O링을 핀셋으로 빼고
가로로 꽂힌 핀을 옆으로 밀어 뽑으면
폴과 웜샤프트의 맞물림이 풀립니다.
양쪽 E링과 작은 와셔까지 분리한 뒤
웜샤프트를 돌리면서 빼내고,
다음 단계에서 부싱 2곳을 교체합니다.


4. 웜샤프트 부싱 2곳을
방수 베어링으로 바꾸는 기준


웜샤프트에는 프레임 쪽 끝단과
플라스틱 기어 안쪽, 두 곳에 부싱이 들어가 있습니다.
프레임 쪽 부싱은 가볍게 밀어내면 빠지고,
플라스틱 기어는 당겨서 분리한 뒤
안쪽 부싱을 빼내고 베어링을 끼웁니다.

웜샤프트란 나선형 홈을 따라
레벨와인더를 좌우로 왕복시키는 축입니다.
라인 입구 바로 뒤에 있어 물을 맞기 쉬우므로
헤지혹 스튜디오(Hedgehog Studio)의 방수형 베어링처럼
부식에 강한 제품이 이 위치에 적합합니다.
민물 배스낚시 위주라도 젖은 라인을 감는 상황이 반복되면
일반 베어링에는 녹이 먼저 생깁니다.

웜샤프트 위치에는 방수형 베어링이 교체 1순위입니다.

노브 2개와 합쳐 총 4개가 추가되면
12볼 구성이 완성되고,
분해한 김에 확인할 기어와 드랙 와셔 소재가 다음 순서입니다.


5. 두랄루민 기어와
드랙 와셔 소재 확인


SS 에어 TW의 드라이브 기어와 피니언 기어는
모두 두랄루민 소재입니다.
두랄루민은 황동보다 내구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Hyper Drive Design) 적용 이후의 기어는
내구성이 크게 보강되었으며
같은 계열의 기어가 질리언 SV(Daiwa Zillion SV)에도 쓰였습니다.

황동 기어로 바꾸면 무게가 늘어나므로,
가벼움이 중요한 베이트피네스 릴에서는
두랄루민 기어를 유지하는 쪽이 설계 의도에 맞습니다.

드랙 와셔는 카본이 아닌 일반 소재가 들어가 있습니다.
카본 와셔로 바꾸면 드랙 초기 작동이 더 매끄러워질 수 있으나,
기본 드랙 성능도 부족하지 않아 필수 교체 대상은 아닙니다.
소재 확인을 마쳤다면, 조립 전에 클러치 구리스 작업을 진행합니다.


6. 클러치가 딱딱할 때
구리스를 채우는 위치


클러치가 딱딱한 원인은 대부분
클러치를 누를 때 서로 스치는 부위의 윤활 부족에 있습니다.
클러치를 눌렀다 놓으며 움직이는 부품을 관찰하면
마찰이 생기는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확인할 곳은 클러치 작동 시
미끄러져 이동하는 부품의 안쪽 면입니다.
이 부분이 건조해지면 클러치 전환 저항이 커지고,
구리스를 보충하면 누르는 힘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다음은 클러치 캠의 경사 단차 2곳입니다.
클러치를 끊을 때 위쪽의 클러치 요크가
이 경사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경사면이 건조하면 그대로 저항이 됩니다.
구리스를 얇게 펴 바르고 조립한 뒤
완성된 12볼 구성을 상위 모델과 비교합니다.


7. 12볼 구성 이후
스티즈 에어 TW와의 차이


베어링 4개를 추가한 SS 에어 TW는
최상위 모델인 스티즈 에어 TW(Daiwa STEEZ AIR TW)와
같은 12볼 구성이 됩니다.
두 모델의 차이가 무게와 베어링 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업 후 남는 차이는 약 10g의 무게입니다.

반면 튜닝한 해당 릴에는
신형 마그네틱 브레이크와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
출고 상태부터 장착된 드랙 클릭음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격도 더 낮기 때문에
10g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두지 않는다면
상위 모델에 준하는 선택지로 분류됩니다.

조립 후 감아 보면 기존 8볼 상태보다
회전이 매끄러워지고,
클러치 누름 저항도 함께 줄어듭니다.


베어링 위치와 구리스,
두 가지가
SS 에어 TW 회전감을 바꾼다

SS 에어 TW의 회전감 개선은
베어링을 넣을 자리를 정확히 찾는 데서 시작합니다.
핸들 노브 바깥쪽 2곳과 웜샤프트 2곳,
총 4곳의 부싱을 740 사이즈 베어링으로 바꾸면
8볼에서 12볼 구성이 됩니다.

노브에는 고회전형 베어링에 고점도 오일을 더해 회전량을 조절하고,
물을 맞기 쉬운 웜샤프트에는 방수형 베어링을 넣는 식으로
위치마다 다른 제품 성격을 적용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딱딱한 클러치는 부품 교체보다
미끄럼 부품 안쪽과 클러치 캠 경사면의
구리스 보충으로 먼저 대응합니다.
가을 시즌 출조 사이 공백기에 분해 정비를 해 두면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의 경량 채비 운용에서도
일정한 감기 리듬을 유지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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