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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깅 어시스트 훅을 직접 만들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완성 길이만큼만 PE를 자르는 것입니다.
PE는 접고 당기는 과정에서 줄어들어
바늘 위치가 어긋나고
트윈 훅의 좌우 길이도 달라집니다.
재단 오차는 완성 후 바로잡기 어렵습니다.
220mm급 대형 플러그 기준
100파운드급 라인, 70mm 재단,
약 60회 감기라는 실측 수치로
어시스트 훅 만드는 법을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정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지깅·플러그용 어시스트 훅의
재단 길이와 결속 강도 판단에 집중합니다.
어시스트 라인 강도는
루어 크기와 대상어 체급으로 정합니다.
220mm급 대형 플러그에 트윈 훅을 달면
100파운드(약 45kg)급 PE 어시스트 라인이
기준이 됩니다.
라인 강도를 먼저 정해야
링과 심지 굵기도 그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어시스트 훅이란 메탈지그나 플러그에
링으로 연결해 바늘을 늘어뜨리는
결속형 훅을 말합니다.
재료는 어시스트 라인, 바늘,
슷테인리스 솔리드 링 SS 사이즈,
심지용 플로로카본 2호, 니들,
보빈 실, 라이터, 순간접착제, 가위입니다.
보빈 실은 스풀에 남은 PE 자투리로 충분합니다.
링 크기는 만들 어시스트 훅의 용도에 따라 바꿉니다.
심지는 2호에서 2.5호 사이로 고르며,
굵어질수록 바늘 자세는 단단해지고
유연성은 줄어듭니다.
재료 기준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PE 재단 길이를 살펴봅니다.
완성 길이 2cm 어시스트 훅의
PE 재단 길이는 70mm가 기준입니다.
라인을 반으로 접어 쓰므로 4cm가 필요하고,
결속 여유분을 더하면 계산상 약 6cm가 나옵니다.
PE 어시스트 라인은 접고 당기는 과정에서 수축하므로 재단 길이를 완성 길이보다 길게 잡습니다.
계산값인 6cm로 자르면
완성 후 길이가 모자라게 되고,
1cm 여유를 둔 70mm로 재단하면
목표 길이가 맞춰집니다.
트윈 훅은 두 가닥을 모두 70mm로 자르고,
완성 후 길이 차이가 남으면
튀어나온 끝을 잘라 맞춥니다.
두 가닥 길이를 맞춰 두어야
트윈 훅의 좌우 바늘 높이가 같아집니다.
짧게 자른 라인은 다시 늘릴 수 없으므로
조금 길게 자른 뒤 다듬는 편이 재료 손실이 적습니다.
재단 길이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심지 교체 과정을 살펴봅니다.
중심 심지란 중공 구조 PE 어시스트 라인
내부에 들어 있는 보형용 섬유를 말합니다.
자작 과정에서는 이 심지를 먼저 빼내고
그 자리에 플로로카본을 넣습니다.
심지를 빼낸 PE는 속이 비어 있어
플로로카본이 쉽게 들어가고,
이 플로로카본이 라인 안에서 뼈대 역할을 합니다.
PE만 쓰면 라인이 너무 부드러워
바늘이 필요 이상으로 흔들립니다.
플로로카본 심지를 넣으면
흔들림이 억제되면서도
입질 때는 휘어지는 탄력이 남습니다.
플로로카본은 양 끝이 거의 나오지 않게 자르고,
빠짐 방지를 위해 끝을 라이터로 살짝 녹입니다.
녹인 덩어리가 커지면 니들 통과 때 걸리므로
녹임은 최소한으로 합니다.
적당한 녹임은 작업 중 심지가 빠지는 것을 막아
두 가닥을 연속으로 만들 때 작업을 안정시킵니다.
심지를 넣었다면,
다음으로 링 고정 순서를 살펴봅니다.
링 고정 단계의 완성도는
니들이 링을 확실히 물고 있는지로 갈립니다.
심지를 넣은 PE를 반으로 접어 꼭짓점을 잡고,
니들을 넣어 꼭짓점을 살짝 넘긴 지점으로 빼냅니다.
니들은 끝이 벌어지는 구조라
PE 안에 밀어 넣으면 자연스럽게 열리며 들어갑니다.
니들 끝 벌어지는 부분에 링을 넣어 집고,
물린 상태를 눈으로 확인한 뒤 당겨 통과시킵니다.
링이 덜 물린 채 당기면 도중에 빠져
처음부터 다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걸리는 녹임 덩어리는 잘라내고 진행합니다.
통과 후 빠져나온 쪽을 먼저 당기고
조여 있는 루프를 펴 주면 길이가 자리를 잡습니다.
70mm 라인은 이 단계에서
약 3cm 폭의 고리가 되고,
결속 여유 1cm가 더해집니다.
두 번째 가닥도 같은 치수와 순서로 반복합니다.
링 고정이 끝났다면,
다음으로 트윈 훅 방향 표시를 살펴봅니다.
트윈 훅은 바늘 통과 위치와 방향을
표시해 두어야 마주 보는 형태로 완성됩니다.
바늘을 넣을 부분의 PE를 세로로 눌러
납작하게 만들면 통과가 쉬워집니다.
PE를 펴지 않으면 바늘을 어느 틈으로
통과시킬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표시는 펴 둔 면에 찍고,
두 바늘 모두 이 면을 기준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완성 길이가 2cm라면 표시는
2cm보다 약 1mm 아래에 찍습니다.
바늘 귀 아래 목 부분이 차지하는 길이만큼
여유를 두어야 결속 후 실제 길이가
2cm에 맞춰집니다.
표시 위치가 흔들리면
트윈 훅 좌우 높이도 함께 어긋납니다.
두 바늘은 서로 반대쪽 면에서
표시 지점으로 꽂습니다.
같은 면에서 꽂으면 뒤집었을 때
두 바늘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가 나오지 않습니다.
방향을 맞췄다면,
다음으로 감기 결속 과정을 살펴봅니다.
어시스트 훅의 결속 강도는
바늘 목 부분의 첫 감기 조임에서 결정됩니다.
스미스 HD 바이스(Smith HD Vise)는
바늘을 움직이지 않게 무는
결속용 고정 공구로 분류됩니다.
보빈 실은 처음 5~6바퀴를 강하게 조여 감고,
실이 느슨할 때 어시스트 라인이
바늘 가운데로 오도록 위치를 바로잡습니다.
첫 감기가 느슨하면 결국 그 지점에서 라인이 빠집니다.
약 20바퀴 뒤 남은 끝을 자르고
왕복 총 60바퀴 정도를 감고,
감는 동안 실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이 감기 수는 농어급 플러그부터
지깅용 어시스트까지 같은 기준으로 씁니다.
마무리는 보조매듭 4~5회로 조입니다.
두 번째 바늘을 결속할 때는
먼저 만든 바늘을 더블 핀으로 집어 두면
흔들리는 바늘에 손을 다치지 않습니다.
결속을 마쳤다면,
다음으로 점검과 코팅 마감을 살펴봅니다.
결속이 끝난 어시스트 훅은
코팅 전에 조임 상태부터 점검합니다.
딥라이너(Deepliner)의 어시스트 훅 조임 공구는
결속부를 당겨 보는 점검용 공구로 분류되며,
바늘 끝이 손을 향하지 않게 거는 것이 기본입니다.
당겨도 결속부가 움직이지 않으면
순간접착제를 결속 부위 전체에 스며들게 바릅니다.
코팅이 실 사이로 스며들면
감은 실 전체가 하나로 굳습니다.
목 부분 결속이 느슨하면 털림으로 이어지지만,
조임과 코팅이 갖춰지면
20~30kg급 대상어에도 빠지지 않습니다.
작업 중 바늘을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다면
더블 핀 외의 보조구를 써도 됩니다.
같은 공정은 농어용 플러그와
메탈지그 어시스트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가을철 남해·동해 외해권
부시리·방어용 채비에서는
출조 전 결속 점검을 기본 공정으로 둡니다.
지깅·플러그용 어시스트 훅 자작은
재단, 심지 교체, 링 고정, 방향 표시,
결속, 코팅의 여섯 단계로 이어집니다.
결과를 가장 크게 바꾸는 지점은
PE 재단 길이와 바늘 목 부분의 첫 감기입니다.
완성 2cm 기준 70mm로 재단하면
접힘에 따른 수축을 흡수할 수 있고,
플로로카본 심지는 바늘 자세를 잡으면서
입질 때 휘어지는 탄력을 남깁니다.
결속은 60회 전후 감기와 보조매듭으로 마감한 뒤
조임을 확인하고 코팅합니다.
처음 자작한다면 재단 오차와 바늘 방향 실수부터
줄이는 것이 우선이며,
링 크기와 심지 굵기는 루어 크기에 맞춰 조절합니다.
가을철 남해·동해 외해권에서는
220mm급 플러그에 100파운드급 라인을 쓰고,
메탈지그용 어시스트도 같은 공정으로 만들 수 있어
출조 전 한 번의 작업으로
두 채비를 함께 준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