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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가 더 멀리 날 줄 알았는데, 베이트릴 28g에선 플로로카본이 앞섰다

PE가 더 멀리 날 줄 알았는데, 베이트릴 28g에선 플로로카본이 앞섰다

베이트릴 원거리 공략에서
PE라인으로 교체하면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같은 로드와 릴로 비교하면
28g 싱커 기준 16lb 플로로카본이
PE 3호보다 평균 6.9m 더 멀리 나갑니다.

9g과 28g 싱커를 라인별 5회씩 캐스팅해
라인 카운터로 실측한 수치를 바탕으로
라인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건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베이트릴에서 플로로카본과 PE라인의
비거리 차이와 그 원인에 집중합니다.

라인 비거리 비교를 위한
테스트 조건 설정


라인 비거리 비교는 라인을 제외한 조건을
모두 고정해야 의미 있는 수치가 나옵니다.

시마노 조디아스 172MH(Shimano Zodias 172MH)는
7피트 2인치 MH 파워의
범용 배스 베이트 로드로 분류됩니다.

릴은 시마노 21 안타레스 DC HG(Shimano 21 Antares DC HG),
라인은 플로로마이스터(Fluoro Meister) 16lb와
다이와(Daiwa) PE 3호를 비교합니다.

권사량은 두 라인 모두 스풀 기준 90~95%,
싱커는 9g과 28g을 양손 풀스윙으로
각 5회씩 캐스팅합니다.

라인 카운터란 풀려 나간 라인 길이를
수치로 표시하는 측정 장치입니다.

측정 조건을 갖췄다면
다음으로 라인별 브레이크 설정 기준을 살펴봅니다.


라인별 DC 브레이크
설정 기준


브레이크는 라인마다 최적 지점이 다르므로
각 라인이 백러쉬 없이 날아가는 위치에
개별로 맞춥니다.

DC 브레이크란 스풀 회전을 센서로 감지해
전자 제어로 제동력을 조절하는
베이트릴 브레이크 방식입니다.

플로로카본은 전용 내부 모드,
PE라인은 PE 모드로 설정하고,
외부 다이얼은 스풀 위로 라인이 뜨기 시작하는 단계보다
한 단계 강한 위치로 고정합니다.

PE 모드는 제동이 강한 편이라
PE라인은 9g에서 최대치 바로 아래,
28g에서 최대치부터 세 번째 단계까지 올라갑니다.

브레이크가 강해지면 비행 후반 스풀 회전이 빨리 줄어
비거리 손실로 이어집니다.

브레이크 기준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9g 싱커의 실측 결과를 살펴봅니다.


9g 경량 싱커에서
나타난 비거리 차이


9g 싱커에서는 플로로카본이 PE 3호보다
평균 3.62m 더 멀리 날아갑니다.

플로로카본은 34.3m, 34.0m, 33.9m,
33.8m, 32.6m로 평균 약 33.7m,
PE 3호는 28.6~31.9m 범위에서
평균 약 30.1m에 머뭅니다.

최대 비거리 차이는 34.3m와 31.9m로 2.4m라
한 번의 캐스팅으로는 체감이 크지 않지만,
5회 평균에서 차이가 일정해
우연한 편차로 보기 어렵습니다.

MH 로드에서 9g은 사용 하한에 가까워
로드가 충분히 휘지 않고,
PE라인은 강한 브레이크까지 겹쳐
초속을 살리지 못합니다.

경량 조건의 차이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28g 조건을 살펴봅니다.


28g 싱커에서 PE라인
비거리가 더 떨어지는 이유


28g 싱커에서는 두 라인의 평균 비거리 차이가
6.9m까지 벌어집니다.

28g은 해당 로드의 사용 상한에 가까운 무게라
루어 무게만으로 블랭크가 충분히 휘어
반발력이 살아납니다.

플로로카본은 47.7~51.7m 범위에서
평균 약 49.6m로 50m를 넘기는 캐스팅이 나오고,
PE 3호는 41.0~44.0m에 머물러
최대 비거리 차이가 7.7m로 커집니다.

싱커가 무거울수록 초속이 높아져
PE라인은 브레이크를 더 강하게 걸어야 하고,
그 제동이 비행 후반 비거리를 깎습니다.

플로로카본은 브레이크를 낮출 여지가 커서
로드 반발력이 비거리로 이어집니다.

무게에 따른 격차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PE라인 스풀링 변수를 점검합니다.


PE라인 스풀링과
로드 감김이 주는 영향


PE라인은 스풀링 과정과 캐스팅 전 라인 상태에 따라
비거리가 추가로 달라집니다.

물을 담은 지퍼백에 PE라인을 적신 채 감으면
마찰열로 인한 라인 손상이 줄어듭니다.

밑줄 없이 PE를 바로 감으면 스풀 위에서 헛돌 수 있어
플로로카본 약 2m를 밑줄로 먼저 감고,
리더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스냅을 직결합니다.

PE라인이 로드에 한 바퀴 감긴 상태로 캐스팅하면
평균 비거리가 약 1.4m 줄고,
초반에 라인이 떠 초기 백러쉬가 쉽게 발생합니다.

매듭 감는 횟수를 늘리고 천천히 감아도 수치가 같다면
헛돎이 아닌 라인 자체의 비행 특성 문제로 판단합니다.

스풀링 변수를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브레이크를 약하게 조정한 결과를 살펴봅니다.


브레이크 약화와
캐스팅 각도 조정 결과


브레이크를 약하게 조정해도
실전 운용 범위 안에서는
PE라인 비거리 개선에 한계가 뚜렷합니다.

원거리용 XP 모드로 전환하면
비행 후반 라인이 떠올라 백러쉬 위험이 커지고,
브레이크를 다시 올리면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써밍이란 캐스팅 중 엄지로 스풀을 눌러
회전 속도를 제어하는 동작입니다.

PE 모드에서 다이얼을 1~2단계 낮추고
초반 써밍을 더해 높은 각도로 띄워 던지면
약 47m까지 나오지만,
비행 도중 백러쉬 직전 상태가 반복됩니다.

초반 써밍을 강하게 넣을수록
루어가 조기 감속해 비거리가 오히려 줄어듭니다.

이 한계가 어디서 오는지
다음 단락에서 원인을 정리합니다.


PE라인이 덜 날아간 원인과
베이트릴 라인 선택 판단


PE 3호가 플로로카본보다 덜 날아간 결과는
라인 굵기보다 라인 강성과 브레이크 궁합에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표준 직경은 플로로카본 16lb 0.33mm,
PE 3호 0.296mm로 PE가 더 가늘지만
비거리는 반대로 나옵니다.

비교에 쓴 PE 3호는 다소 두껍고 뻣뻣한 편이라
DC 브레이크의 정밀 제어와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PE가 더 멀리 난다는 통념은
스피닝릴에서 플로로 4lb와 PE 0.6호를
비교하는 조건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부드러운 PE라인이나 마그네틱·원심 브레이크 릴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베이트릴 비거리는
라인 종류보다
브레이크 궁합이 먼저다

베이트릴에서 PE라인은
가늘다는 이유만으로 비거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9g에서 3.62m, 28g에서 6.9m 차이로
16lb 플로로카본이 앞서며,
싱커가 무거워질수록 격차가 커집니다.

PE라인은 초속이 높아질수록 강한 브레이크가 필요하고,
브레이크를 낮추면 비행 후반 백러쉬 위험이 먼저 올라옵니다.

가을철 대형 댐과 저수지에서는
배스가 먹이를 따라 연안 경사면과
브레이크라인을 오가는 경우가 많아
20g 이상 싱커로 원거리를 노리는 상황이 늘어납니다.

이 조건에서는 플로로카본으로 비거리를 먼저 확보하고,
PE라인은 부드러운 제품과 브레이크 궁합을
따로 점검한 뒤 투입하는 순서가 안정적입니다.

#베이트릴 #비거리 #플로로카본 #PE라인 #DC브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