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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노트 본조임 유무, 합사 6호보다 2호에서 손실이 더 크게 벌어졌다

FG노트 본조임 유무, 합사 6호보다 2호에서 손실이 더 크게 벌어졌다

FG노트를 현장에서 급하게 묶으면
본조임을 대충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로 대물을 걸면
매듭이 하중을 받으며 뒤늦게 조여지고,
합사 2호 기준 강도 비율이 16%p가량 떨어집니다.

FG노트 강도 변화를 본조임 유무별 수치로 정리하고
합사 호수별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합사 6호, 2호, 0.5호를 조건별 2회씩
총 12개 매듭으로 인장 측정한 결과가 근거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듭이 끊어지는 구조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FG노트 본조임 유무에 따른
호수별 강도 차이와 현장 조임 기준에 집중합니다.

1. FG노트 본조임을 생략하면
강도가 떨어지는 이유


본조임을 생략한 FG노트는
하중이 걸리는 순간 매듭 형태가 변합니다.
느슨하게 엮인 합사는 당길수록 뒤늦게 조여지고,
이 과정에서 하프히치(보조매듭)가
리더 끝 방향으로 밀려납니다.

보조매듭이 밀리면 편조부를 보호하던 구간이 벌어지고,
합사와 리더 사이에 마찰이 집중되어
라인 본선보다 매듭부가 먼저 끊어집니다.
FG노트는 합사와 리더 사이의 마찰력으로 버티는 구조라
편조가 조금만 어긋나도 버티는 힘이 크게 줄어들고,
이런 변형은 챔질 직후와 랜딩 직전처럼
하중이 한 번에 몰리는 시점에 집중됩니다.
반면 끝까지 본조임한 매듭은
인장 하중을 받아도 처음 묶은 형태가 거의 유지됩니다.

매듭 강도 손실은 매듭 형태가 움직이는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구조적 원인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강도를 비교한 측정 조건을 살펴봅니다.


2. FG노트 강도 측정 조건과
매듭 사양


FG노트란 합사를 쇼크 리더에 교차로 엮어
마찰력으로 고정하는 라인 시스템 매듭입니다.
비교에는 합사 6호, 2호, 0.5호 세 조합이 쓰였고,
호수마다 본조임 매듭 2개와 비조임 매듭 2개씩
총 12개가 준비되었습니다.

편조 횟수는 15회가 기본이며 6호만 10회로 줄였고,
하프히치 10회와 추가 5회 뒤 엔드노트로 마감했습니다.
매듭부를 물에 적신 상태에서 인장계로 천천히 당겨
절단 하중을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매듭을 적시는 이유는 수중에서 쓰일 때와
비슷한 마찰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강도 비율은 같은 라인의 직선 강도를 100%로 놓고 계산합니다.

본조임 매듭은 합사가 눌려 색이 진해지고,
비조임 매듭은 색이 옅게 남아 육안으로도 구분됩니다.
측정 방식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가장 굵은 6호 조합의 결과를 살펴봅니다.


3. 합사 6호 대물 채비에서
나타난 강도 차이


합사 6호 조합에서는 본조임 유무에 따라
약 7.5%p의 강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본조임 매듭은 35.75kg, 32.64kg에서 끊어져
평균 34.2kg, 직선 강도 대비 93%를 기록했습니다.
비조임 매듭은 31.41kg, 31.46kg으로 평균 31.44kg,
강도 비율은 85.5%에 머물렀습니다.
비조임 매듭 두 개가 모두 31kg대에서 끊어진 것은
매듭이 조여지며 어긋나는 지점이
비슷하게 반복된다는 의미입니다.

굵은 합사는 편조 10회만으로도 마찰 면적이 넓어
손실 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납니다.
다만 6호는 남해 외해권 부시리·방어 캐스팅처럼
강한 순간 하중이 반복되는 채비에 쓰이므로,
평균 3kg 가까운 차이도
랜딩 성패와 직결됩니다.

굵은 라인의 손실 폭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손실이 가장 컸던 2호 조합을 살펴봅니다.


4. 합사 2호 구간에서
손실 폭이 가장 컸던 결과


세 가지 조합 가운데 합사 2호가
본조임 생략에 가장 크게 반응합니다.
본조임 매듭은 15.74kg, 14.47kg으로
평균 15.11kg, 강도 비율 92.3%를 기록해
6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비조임 매듭은 평균 12.46kg에 그쳐
강도 비율이 76.2%까지 내려갔고,
그 차이는 16.1%p입니다.
본조임 매듭끼리의 편차가 1kg 남짓인 데 비해,
비조임 매듭은 평균 자체가 3kg 가까이 낮게 형성됩니다.
2호 합사는 동해·남해 쇼어지깅과 농어 루어에
폭넓게 쓰이는 굵기로, 현장에서 매듭을 다시 묶는 빈도도 높습니다.

바람과 파도 속에서 서둘러 묶은 매듭은 본조임이 부족해지기 쉽고,
이런 조건이 겹치면 직선 강도의 4분의 1가량을 잃은 상태로
대상어와 파이팅하게 됩니다.
중간 굵기의 결과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결과가 뒤집힌 0.5호 조합을 살펴봅니다.


5. 합사 0.5호에서
강도 결과가 뒤집힌 부분


합사 0.5호 조합에서는
비조임 매듭이 오히려 더 높은 강도를 기록했습니다.
0.5호에는 시마노 피트불(Shimano Pitbull)이 쓰였으며,
이 제품은 라이트게임용 가는 합사 계열로 분류됩니다.
본조임 매듭은 평균 2.86kg으로 강도 비율 87.5%,
비조임 매듭은 평균 3.14kg으로 96.2%를 기록해
8.7%p 높게 나타났습니다.

비조임 매듭도 당기는 동안 보조매듭이 밀려나는 현상은
똑같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 결과만으로 조임을 생략해도 된다는 결론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조건별 표본이 2회에 불과하고,
가는 라인은 본조임 과정의 힘으로 섬유가 상할 여지도 있습니다.

볼락·전갱이 라이트게임처럼 0.5호를 쓰는 채비에서는
라인이 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이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호수별 차이를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드랙 설정과 조임 강도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6. 드랙 설정과
본조임 강도의 관계


본조임 강도는 드랙 설정값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드랙을 12kg으로 설정한 채비라면
12kg 이상 조일 필요가 없다는 계산도 성립합니다.
그러나 실제 파이팅에서는 드랙이 풀리기 직전의 순간 하중,
로드 각도, 암초 쓸림처럼
설정값을 넘는 힘이 매듭에 전달됩니다.
합사 2호 이하의 가벼운 채비는 드랙을 낮게 쓰는 경우가 많아
매듭 손실을 가볍게 보기 쉽습니다.

대상어의 힘으로 매듭이 조여지도록 느슨하게 두면
충격이 흡수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충격 흡수는 매듭이 아니라 쇼크 리더의 신축성이 담당합니다.
매듭이 하중을 받으며 조여지는 순간 보조매듭이 어긋나고 마찰이 생기므로,
느슨한 매듭은 충격 완충보다 강도 손실로 이어집니다.

드랙과 매듭의 역할을 구분했다면,
다음으로 현장에서 본조임을 확인하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7. 현장에서 FG노트
본조임을 확인하는 기준


본조임이란 FG노트 편조를 마친 뒤 합사와 리더를
양방향으로 강하게 당겨 매듭을 최종 고정하는 과정입니다.
본조임 전에 매듭부를 물로 적시면
마찰열이 줄어 합사 표면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기는 힘은 라인이 눌려 손상되기 직전까지를 상한으로 잡고,
합사가 눌리며 색이 진해지는지 확인합니다.
색 변화가 없거나 편조부가 헐겁게 보이면
본조임이 덜 된 상태이므로 그 자리에서 한 번 더 당겨 마무리합니다.
하프히치는 본조임을 끝낸 뒤 촘촘하게 넣어야
편조부 끝단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리더를 교체한 직후가 매듭이 가장 느슨해지기 쉬운 시점이므로
새로 묶을 때마다 같은 확인을 반복합니다.
6호처럼 굵은 라인은 손힘만으로 부족하기 쉬워
장갑을 끼고 막대에 감아 당기는 방식이 흔히 쓰입니다.

6호와 2호 측정값을 기준으로 보면
본조임을 생략한 FG노트는 평균 10%p 안팎의 강도를 잃습니다.


본조임 한 번이
FG노트 강도를 지킨다

FG노트의 강도 차이는 매듭 방식보다
마지막 본조임 단계에서 갈립니다.
합사 6호는 7.5%p, 2호는 16.1%p의 강도를
본조임 생략만으로 잃었고,
중간 굵기인 2호에서 손실이 가장 컸습니다.

0.5호의 역전 결과는 표본이 적고
보조매듭이 밀리는 현상이 동일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조임 생략의 근거로 삼기 어렵습니다.
드랙 설정값이 낮은 채비라도 순간 하중은 예측하기 어려워
본조임은 호수와 관계없이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을철에는 남해 외해권 부시리 캐스팅과
연안 전갱이 라이트게임이 함께 이어져
굵은 라인과 가는 라인을 번갈아 묶는 일이 잦습니다.
출조 전 라인 시스템을 미리 묶어 두고,
현장에서는 물에 적신 매듭을 끝까지 조인 뒤
색 변화를 확인하는 순서로 점검하는 것이
매듭 절단을 줄이는 기본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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