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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GT노트 합사 0.5호와 1.2호, 같은 순서로 묶어도 정반대로 갈린 결속

GT노트 합사 0.5호와 1.2호, 같은 순서로 묶어도 정반대로 갈린 결속

라인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판단 오류는
매듭 종류를 라인 굵기와 무관하게
하나로 고정해 쓰는 것입니다.

세경 합사 전용으로 설계된 매듭을
1호 이상 합사에 그대로 적용하면
조임 단계에서 매듭이 미끄러지고,
캐스팅 순간 라인 시스템 전체가 풀립니다.

합사 0.4~0.6호 구간에서
결속 강도 96%를 유지하는 GT노트의
결속 순서와 굵기별 적용 한계를
수치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매듭이 익숙하지 않아도 순서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공정을 하나씩 풀어 설명합니다.
이 글은 세경 합사 전용 GT노트의 결속 순서와 굵기별 적용 한계에 집중합니다.

1. 가는 합사에서 GT노트가
빠지는 이유


GT노트의 슬립 여부는
합사 굵기에 의해 결정됩니다.
GT노트란 리더에 만든 매듭 구멍 안으로
합사를 되짚어 통과시킨 뒤
합사끼리 유니노트로 고정해
두 라인을 잇는 결속 방식입니다.

합사 0.4~0.6호 구간은
이 매듭의 정상 작동 범위입니다.
0.8호를 넘어서면 매듭 내부 마찰이 줄기 시작하고,
1호 이상에서는 강한 인장이 걸리는 순간
합사가 리더 매듭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1.5호 이상 합사에 그대로 적용하면
조임 단계에서 이미 매듭이 풀립니다.

굵은 합사는 단면이 크고 표면 코팅이 매끄러워
같은 조임력으로는 매듭 내부에 필요한
마찰량을 만들지 못합니다.
결속 강도는 매듭 형태가 아니라
매듭 안에서 확보되는 마찰 면적이 결정합니다.
굵기 구간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매듭의 시작 형태가
통과 성공을 좌우하는 조건입니다.


2. 홑매듭 대신 8자매듭으로
시작해야 하는 조건


매듭 시작 형태는
합사 통과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일반적인 GT노트는 리더에 홑매듭을 만든 뒤
그 구멍으로 합사를 넣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리더 호수가 5호 이상으로 굵으면
홑매듭만으로도 구멍이 충분히 확보됩니다.
그러나 카본 1~2호처럼 가는 리더에서는
홑매듭 구멍이 실질적으로 닫힌 상태가 되어
합사를 밀어 넣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리더에 8자매듭을 만들면
구멍이 두 갈래로 벌어지면서
통과 공간이 확보됩니다.
같은 리더 호수라도 8자매듭으로 시작하면
합사 진입 각도가 완만해져
통과 과정에서 발생하는 눌림이 줄어듭니다.
세경 리더를 쓰는 라이트 게임에서는
8자매듭 시작이 사실상 필수 조건이며,
통과가 어려운 상태에서 무리하게 밀어 넣으면
합사 표면이 먼저 손상됩니다.
시작 형태를 정했다면,
다음은 매듭 성형에 필요한 여유 길이 기준입니다.


3. 리더 8자매듭 성형과
태그 여유 길이 기준


리더 태그 여유 길이가 부족하면
조임 과정에서 매듭이 그대로 풀립니다.
카본 1~2호 기준 태그 여유는 10cm가 기준값이며,
3호 이상에서는 12~15cm로 늘려 잡습니다.

성형 순서 자체는 단순합니다.
리더로 고리를 만들고 태그를 아래에서 위로 돌린 뒤,
태그 끝을 한 바퀴 감아 고리 안으로 넣습니다.
이때 태그를 10cm 이상 남겨두지 않으면
매듭이 조여지는 동안 여유가 모두 소모됩니다.
이 상태에서 매듭을 조이지 않고
구멍이 벌어진 형태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멍 크기는 합사 두 가닥이
여유 있게 지나갈 정도까지 남겨둡니다.
구멍이 작으면 합사를 밀어 넣는 과정에서
합사 표면이 긁혀 결속 강도가 떨어집니다.
성형이 끝났다면,
다음은 합사를 어느 방향으로 통과시키는지가
강도를 좌우하는 단계입니다.


4. 합사 트레이스 통과가
매듭 손상을 줄이는 원리


합사 진입 방향이 어긋나면
인장 시 파단 지점이 매듭 안쪽에 생깁니다.
트레이스 통과란 리더 태그가 지나간 경로를
합사가 같은 방향으로 되짚어 통과시키는 방식입니다.

합사를 리더 태그와 같은 방향으로 넣으면
두 라인이 매듭 내부에서 나란히 눌리면서
꺾임 없이 하중을 나눠 받습니다.
반대로 진입 방향이 어긋나면
합사가 리더에 직각으로 눌려
그 지점부터 섬유가 끊어집니다.

반대편으로 빠져나올 때는
진입할 때와 반대 방향으로 통과시켜야
매듭이 대칭으로 조여집니다.
통과를 마친 합사 태그는
20cm 정도 남겨두는 것이 기준입니다.
이후 유니노트를 6~9회 감아야 하므로
그만큼의 작업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유가 10cm 이하로 짧으면
회전수를 채우지 못하고 조임이 부족해집니다.
통과가 끝났다면,
다음은 조임 강도와 회전수 판단 기준입니다.


5. 리더 8할 조임과
유니노트 회전수 기준


리더 매듭은 완전히 조이지 않고
8할 강도에서 멈추는 것이 기준입니다.
처음부터 최대 강도로 조이면
이후 합사 매듭이 밀착될 공간이 사라져
두 매듭 사이에 단차가 남습니다.

리더를 8할까지 조인 뒤에는
합사 태그와 합사 본선을 묶어
유니노트를 만듭니다.
회전수는 합사 굵기에 반비례하며,
0.4~0.6호는 8~9회, 0.8호는 6~7회가 기준입니다.
가는 합사일수록 한 바퀴당 확보되는 마찰이 적어
회전수를 늘려야 조임이 유지됩니다.

회전수를 10회 이상 늘리면
매듭 부피가 커져 가이드 통과 저항이 발생합니다.
조임 직전 매듭이 엉킬 조짐을 보이면
합사를 살짝 늘려 배열을 편 뒤 조입니다.
배열이 겹친 상태로 조이면
겹친 지점에 하중이 몰려 그 자리에서 끊어집니다.
회전수를 정했다면,
다음은 두 매듭을 하나로 합치는 순서입니다.


6. 두 매듭을 합체하는
조임 순서


두 매듭은 각각 완성한 뒤
본선끼리 당겨 하나로 맞물립니다.
전차매듭이란 서로 다른 위치에 만든 두 매듭을
본선 인장으로 밀착시켜 하나의 결속부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합사 유니노트를 가볍게 조여 형태를 잡고,
리더 본선과 합사 본선을 각각 잡아
두 매듭을 마주 보게 끌어당깁니다.
매듭이 맞닿으면 그때부터 강하게 조입니다.
조임이 끝난 뒤에는 리더 본선, 리더 태그,
합사 본선, 합사 태그 네 가닥을
한 가닥씩 개별 인장합니다.

개별 인장을 생략하면
매듭 내부에 여유가 남아
실전 인장에서 미끄러짐이 발생합니다.
마무리는 태그를 1mm만 남기고 자르는 것입니다.
남은 길이가 3mm를 넘으면
가이드와 스커트에 라인이 걸리고,
캐스팅 중 매듭 전체가 뒤틀립니다.
결속을 마쳤다면,
남은 판단은 실측 강도와 운용 범위입니다.


7. 실측 결속 강도와
세경 라인 운용 범위


이 매듭의 결속 강도는
세경 구간에서 원사의 96% 수준으로 측정됩니다.
합사 0.4호 4파운드(약 1.8kg)와
카본 1호 리더를 결속한 조건에서
파단 하중은 약 3.8파운드(약 1.7kg)로 나타납니다.

결속 강도보다 실전 가치가 큰 부분은
매듭 부피와 공정 수입니다.
매듭이 작게 조여지므로
톱 가이드 지름이 작은 라이트 로드에서도
캐스팅 저항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공정이 8자매듭과 유니노트 두 단계로 끝나
바람 부는 갯바위나 흔들리는 선상에서도
재결속 시간이 짧습니다.

남해권 볼락 루어나 라이트 쇼어 게임처럼
합사 0.4~0.6호를 상시 사용하는 장르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습니다.
반대로 부시리, 방어를 노리는 지깅처럼
합사 2호 이상을 쓰는 장르에서는
결속부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굵기 하나가 매듭 강도를
전부 바꿔놓는다

같은 순서로 묶어도
합사 0.5호와 1.2호의 결과는 정반대로 갈립니다.
세경 구간에서는 원사의 96% 강도가 유지되지만,
1호를 넘어서는 순간
매듭 내부 마찰이 하중을 버티지 못합니다.

공정은 리더 8자매듭 성형,
합사 트레이스 통과,
유니노트 고정, 두 매듭 합체 순서로 이어집니다.
각 단계에서 관리해야 할 수치는
태그 여유 10cm와 20cm, 조임 8할,
회전수 6~9회, 태그 컷 1mm입니다.

수온이 낮아 입질이 약해지는 시기에는
합사 호수를 낮춰 감도를 확보하는 운용이 늘어납니다.
라인을 가늘게 내릴수록
결속부 부피가 작은 매듭의 이점이 커집니다.
반대로 대상어 씨알이 올라오는 시기에
합사 호수를 함께 올렸다면,
매듭도 같이 바꾸는 것이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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