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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도구 없이 묶는 FG노트, 엮기 횟수보다 조임 횟수에서 갈리는 합사 강도

도구 없이 묶는 FG노트, 엮기 횟수보다 조임 횟수에서 갈리는 합사 강도

합사와 쇼크 리더를 연결한 뒤
매듭을 여러 번 반복해서 세게 조이는 동작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조임 횟수가 늘어날수록
합사 표면에 마찰열과 눌림이 누적되고,
캐스팅 도중 매듭 부위부터
먼저 끊어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도구 없이 손과 이만으로 완성하는
FG노트 결속 기준을
단계별 수치와 함께 정리합니다.

합사 1.5호와 나일론 리더 6호 조합을 기준으로
엮기 횟수, 조임 순서, 열처리 마감까지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다룹니다.
라인 결속이 처음이어도
순서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도구 없이 묶는 FG노트의
엮기 횟수와 조임 순서 판단에 집중합니다.

1. 조임 횟수가 늘수록
매듭 강도가 떨어지는 이유


합사 매듭의 강도는 조임 강도가 아니라
조임 횟수에 의해 먼저 결정됩니다.

FG노트란 합사와 쇼크 리더를
교차로 엮어 마찰력만으로 고정하는
라인 연결 방식입니다.
합사는 가는 원사를 여러 가닥 합쳐 만든 구조라
같은 지점을 반복해서 압착하면
원사 일부가 눌려 끊어집니다.

조임 단계를 12회 이내로 제한하면
라인 열화가 줄어들어
매듭이 원래 강도를 유지합니다.
반대로 형태가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임을 20회 이상 반복하면
엮은 부분은 단단해 보이지만
합사 본선 강도는 낮아집니다.

조임 총량은 가고정 1회, 본조임 1회,
잔여 줄 정리 1회를 합쳐
12회 이내로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조임 횟수를 줄이려면
엮기 전 라인 배치부터 정확히 잡아야 하며,
배치가 어긋난 상태에서는
조임으로 형태를 보정하려는 시도가 반복됩니다.


2. 시작 지점 배치와
여유 길이 기준


결속 실패의 상당수는 라인을 대는 위치와
여유 길이 부족에서 발생합니다.

합사 본선은 릴 방향으로
30cm 이상 여유를 두고 시작합니다.
여유가 짧으면 조임 단계에서
손으로 잡을 구간이 남지 않아
텐션을 균등하게 걸 수 없습니다.

쇼크 리더는 끝에서 7~8cm 지점을 기준으로
합사 아래쪽에 붙여 겹칩니다.
리더 절단면은 아래를 향하고
릴로 이어지는 쪽이 위로 오도록 잡으면
엮는 방향이 한쪽으로 고정됩니다.

배치가 어긋난 상태로 엮기 시작하면
엮음 구간이 리더 끝을 벗어나
마찰 면적이 부족해집니다.

리더 굵기가 6호 이상으로 두꺼울 경우
겹치는 구간을 8cm 쪽에 맞추면
엮음 길이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리더가 3호 이하로 가늘면
7cm 기준으로 짧게 잡아야
매듭 전체 부피가 커지지 않습니다.
라인 배치가 정리되면
엮기 횟수 관리로 넘어갑니다.


3. 교차 엮기 30회를
정확히 세는 방법


엮기는 30회를 기준으로 하되
10회 단위로 끊어 세는 방식이 오차를 줄입니다.

아래쪽 합사를 리더에 한 바퀴 감고
비스듬한 방향으로 눌러 밀착시킨 뒤,
위쪽 합사를 리더 끝 방향에서
아래로 돌려 다시 위로 올립니다.
이 두 동작이 합쳐져 1회로 계산됩니다.

10회마다 엮음 구간을 손톱으로 눌러 확인하면
중간에 벌어진 지점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엮음이 벌어진 채로 30회를 채우면
조임 단계에서 리더가 빠져나옵니다.

30회는 합사 1.5호와 리더 6호 조합 기준이며,
호수 차이가 커질수록
마찰 면적 확보를 위해 횟수를 늘립니다.

엮는 동안 리더를 잡은 손의 텐션이 풀리면
감기는 각도가 눕고 밀착력이 떨어지므로,
10회 구간마다 텐션을 다시 걸어주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엮기가 끝나면 본선 정렬 단계로 이어집니다.


4. 본선 정렬과
1차 가고정 매듭


엮기 직후 본선을 리더와 평행하게 정렬하지 않으면
조임 과정에서 엮음이 되돌아 풀립니다.

보조매듭이란 라인을 고리 안으로
한 번 통과시켜 매듭 위치를 임시로 잡아주는
마무리 결속 방식입니다.
정렬 순서는 두 가지를 확인합니다.
위쪽 본선이 리더에 최대한 곧게 붙었는지,
아래쪽 줄이 합사와 리더 사이 중앙에서
나오고 있는지를 봅니다.

두 조건이 맞으면
리더와 아래쪽 줄을 함께 감싸
본선 반대편에서 한 바퀴 돌린 뒤
위에서 고리 안으로 넣어 가고정합니다.
가고정을 넣으면 이후 조임 과정에서
엮음이 풀리는 현상이 줄어듭니다.

가고정은 강하게 조이지 않고
엮음 끝에 살짝 붙는 정도로만 잡아둡니다.
이 단계에서 힘을 주면
본조임 때 엮음 전체가 균등하게 조여지지 않고
가고정 지점에만 압력이 몰립니다.
가고정까지 끝나면
도구 없이 조이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5. 도구 없이 조일 때
잡는 지점 세 곳


도구 없이 조일 때는 잡는 지점을
세 곳으로 나누는 것이 기준입니다.

리더 끝을 30cm 정도 빼낸 뒤
이로 물어 고정하면
양손이 합사 두 가닥에 집중됩니다.
이 상태에서 먼저 가볍게 당겨
엮음 형태를 정리합니다.

형태가 잡히면 리더와 합사 본선을
각각 손에 나눠 잡고
천천히 힘을 올리며 본조임을 진행합니다.
빠르게 당기면 마찰열이 한 지점에 몰려
합사 표면이 녹아붙습니다.

본조임 후 엮음 끝에서 튀어나온 잔여 줄이 보이면
잔여 줄만 따로 잡아 리더 방향으로 조여줍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캐스팅 중
잔여 줄이 가이드에 걸립니다.

조임이 제대로 들어갔는지는
엮음 구간 길이로 확인합니다.
30회를 엮은 구간이 조임 후
눈에 띄게 짧아지고 표면이 매끄러워졌다면
리더와 합사가 밀착된 상태입니다.
길이가 그대로라면 엮음 안쪽에 틈이 남아 있어
캐스팅 중 밀림이 발생합니다.


6. 리더 끝 열처리와
보조매듭 덮기


리더 여분은 5mm를 남기고 자른 뒤
열처리로 마감해야 조임 후 빠짐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라이터 불꽃은 안쪽 푸른 부분을 사용하고,
합사와 매듭 전체는 손가락으로 가린 채
리더 끝만 노출시킵니다.
한 번에 녹이지 않고 2~3회로 나눠
짧게 접근하면 덩어리가 고르게 만들어집니다.

열처리로 만든 덩어리는
매듭 끝에 최대한 가깝게 붙일수록
풀림 여유가 사라집니다.
덩어리와 본선 사이에 틈이 남으면
보조매듭을 2회 정도 넣어
그 틈을 메우고 밀착시킵니다.

이때 고리는 작게 만들어
덩어리 위에 씌우듯 덮은 뒤
본선 방향으로 눌러 감습니다.
고리를 크게 잡으면 덩어리를 지나쳐 버려
틈이 그대로 남습니다.
덩어리를 매듭 가까이 붙여 만들었다면
2회만으로도 빈틈 없이 정리됩니다.

밀착이 끝나면
본선 보호용 마감 단계가 남습니다.


7. 본선 보풀 방지와
마무리 매듭 처리


본선 보호용 보조매듭은 5회 이상
위아래 교대로 넣어야 가이드 통과 시 보풀이 억제됩니다.

캐스팅을 반복하면 매듭 끝 각진 부분이
본선을 반복해서 때려 표면이 일어납니다.
위아래를 번갈아 감으면
매듭 굵기가 라인 한 가닥 수준으로 정리되어
가이드 저항도 함께 줄어듭니다.

마지막 마감은 본선 위에 남은 줄을 얹고
5회 감은 뒤 감은 방향을 되돌리는 방식입니다.
5회를 감았다면 6회를 되돌려야
꼬임이 완전히 반대편으로 넘어갑니다.
되돌린 상태에서 뿌리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리더 방향으로 한 번에 조이면
빠지지 않는 상태가 만들어집니다.

남은 줄은 2~3mm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바짝 자르면 조임이 풀릴 때 매듭이 빠지고,
길게 남기면 가이드에 걸립니다.
절단 후 매듭 전체를 손가락으로 훑어
걸리는 지점이 없으면 결속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엮기 횟수보다
조임 순서가
매듭 강도를 만든다

FG노트 실패의 원인은
대부분 엮기 부족이 아니라
조임 과정의 반복에 있습니다.

합사 본선 30cm 여유를 확보하고
리더 끝 7~8cm 지점에서 30회를 엮은 뒤,
가고정 한 번과 본조임 한 번으로
정리하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조임 단계 전체를 12회 이내로 묶으면
라인 열화 없이 강도가 유지됩니다.

리더 끝 열처리와 보조매듭 덮기는
매듭 자체보다 본선 수명을 지키는 작업입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캐스팅 횟수가 많은 워킹 낚시에서는
반나절 단위로 매듭 색과 표면 상태를 확인하고,
장시간 보관한 합사는
출조 전 한 번 다시 결속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매듭 작업은 현장에서 급하게 할수록
조임 횟수가 늘어나는 구조이므로,
출조 전 미리 결속해 두고
현장에서는 상태 확인만 하는 방식이
라인 손실을 가장 확실하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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