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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나 소를 만나자마자 흐름 한가운데부터
던지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가장자리에 붙어 있던 곤들매기가 놀라서
전부 안쪽으로 숨어 버리고
그다음부터는 입질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처음 오르는 계류에서 어디부터 던져야 하는지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바다낚시 경험이 있다면 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계류는 한 번 놀라면 그 자리가 끝나는 곳입니다.
이 글은 폭포를 공략하는 순서와
계류 채비의 기본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계류에서는 몸이 젖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젖어도 체온을 빼앗기지 않는 소재,
입은 채로 마르는 소재가 가장 좋습니다.
방수 투습 레인웨어는 이럴 때 큰 힘이 됩니다.
몸의 체온 36도를 지켜 주기 때문입니다.
여름 계류는 비가 가장 힘들고,
겨울에는 기온과 바람이 가장 큰 적입니다.
발은 계류화로 지킵니다.
쉽게 마르는 소재에 앞코가 고무로 보호돼 있고
젖은 바위나 돌 위에서도 덜 미끄러집니다.
이 신발이 없으면 계류낚시는 꽤 힘듭니다.
채비 상자는 가볍게 한 세트로 묶어 목에 겁니다.
줄과 좁쌀 봉돌, 바늘 빼기 도구, 채비 감개,
바늘, 입질 표시가 들어갑니다.
미끼통은 통기성 좋은 금속망이 편합니다.
전날 잡은 곤충 미끼도 하루가 지나 아직 살아 있습니다.
계류 낚시는 걷는 시간이 깁니다.
폭포에 가까운 구간에서는
손과 발을 한 번에 하나씩만 움직이세요.
손을 한 번 옮기고, 다음에 발을 옮기는 식입니다.
두 군데를 동시에 움직이면
미끄러졌을 때 몸을 멈출 방법이 없습니다.
폭포는 먼저 읽고 올라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는 편이 나은지,
중간에서 꺾어 올라가야 하는지 살피세요.
물이 흐르는 바위 위를 납작하게 밟으면 미끄러지니
튀어나온 곳에 발을 두는 쪽이 낫습니다.
길이 어렵다면 물속 얕은 곳으로 걸어도 괜찮습니다.
앞서 간 사람이 고른 길이 맞다고 믿고 따라가기보다
직접 다음 몇 걸음을 읽어 보세요.
계류 곤충은 바위 아래에 붙어 있어서
돌을 뒤집으면 간단히 잡힙니다.
작은 것만 잡히면 대형 곤들매기를 노리기 어렵습니다.
큰 곤충이 나오는 돌을 골라 몇 마리 모으세요.
큰 곤충이 없을 때는 작은 것을 두 마리씩 꿰어 달아도 됩니다.
잡고 나면 돌은 원래대로 되돌려 놓습니다.
이것은 계류에서 지켜야 할 기본 매너입니다.
미끼통에는 물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뭇잎을 몇 장 깔아 두면 됩니다.
계류 곤들매기는 예민해서 가까이 다가가면 달아납니다.
그래서 긴 로드로 멀리서 노리는 쪽이 낫습니다.
살 때는 5.4m나 6.1m를 권합니다.
걸렸을 때 진동이 손에 전해지는 로드여야 합니다.
줄 굵기는 0.6호와 0.8호가 기본입니다.
40cm 이상 대형을 노린다면 1.25호까지 올립니다.
바늘은 노리는 크기에 맞춰 고릅니다.
턱이 강한 바다용 바늘은
단단한 곤들매기 입에 걸려도 잘 펴지지 않습니다.
줄과 바늘은 3회쯤 감아 묶는 매듭으로 잇고
끝은 물 저항이 없도록 바짝 자릅니다.
봉돌은 물 흐름과 수량을 보고 정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안 되면 봉돌을 바꾸거나 위치를 옮겨 보세요.
입질 표시는 15cm쯤 간격으로 달고
핑크, 주황, 형광 녹색처럼 눈에 띄는 색을 씁니다.
계류는 빛이 어두웠다 밝았다 해서
색이 바래 보이는 순간이 많습니다.
표시 끝은 물에 담그지 말고
수면에서 20cm쯤 띄워 두는 것이 표준입니다.
폭포가 오른쪽에서 떨어지고 있다고 해 봅시다.
가장 먼저 노릴 곳은 가까운 앞쪽 가장자리입니다.
그다음에 한 칸 안쪽으로 들어가고
흐름 속을 보면서 조금씩 미끼를 놓아 갑니다.
처음부터 한가운데에 넣으면
가장자리의 고기가 모두 안쪽으로 몰립니다.
그러면 앞에서 낚을 고기도 같이 사라집니다.
곤들매기는 늘 흐름을 향해 머리를 둡니다.
위에서 떠내려오는 먹이를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자세입니다.
가장 좋은 자리에 미끼가 흘러가면
입만 움직여 먹어 버립니다.
폭포의 하얀 물은 산소가 많아서
한가운데도 반드시 노려야 하는 자리입니다.
다만 순서는 앞에서 안쪽으로, 가장자리에서 한가운데로입니다.
걸렸을 때는 첨벙거리게 하지 말고
조용히 빼내세요. 그래야 다음 자리도 이어집니다.
비로 물이 불어 탁해지면 먹이 반응이 확 나빠집니다.
물살이 세지면 입질 표시가 미묘하게 움직여
입질을 잡기 어렵습니다.
40cm가 넘는 대형이 숨어 있다 해도
이런 날은 더 올라가지 마세요.
위험하다고 느끼면 철수하는 판단이 맞습니다.
바다낚시를 하던 습관도 걸림돌입니다.
로드를 크게 휘두르는 챔질은
계류에서는 바로 놓치는 원인이 됩니다.
바다처럼 로드를 세워 놓고 기다리는 거치 낚시도 맞지 않습니다.
입질 표시를 보면서 로드를 들고 직접 따라가는 낚시입니다.
입질 표시를 보고 있다가도
바다 때 습관대로 크게 챔질하면 놓치기 쉽습니다.
동작을 줄이는 것부터 연습해 보세요.
원류에 가까워질수록 길은 험하고 물살은 빨라집니다.
눈에 보이는 큰 자리마다 마음이 급해지지만
폭포와 소를 앞에서부터 차례로 끊어 가는 순서는
그대로 지키세요.
곤들매기는 예민해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긴 로드로 멀리서 노리는 방식이 늘 더 잘 맞습니다.
잡았다고 다 가져오지 않아도 좋습니다.
놓아주고 오는 날도 계류에서는 하나의 낚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