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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이 낮은 날에도 웜을 쉬지 않고 움직이다가
입질을 그대로 지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온이 낮을수록 배스는 따라붙고도
한 번에 입에 넣지 않기 때문입니다.
멈춰 두는 시간과 라인 슬랙을 읽는 법만 잡아도
같은 채비에서 나오는 결과가 달라집니다.
낚시인이 늘면서 배스가 예민해진 곳이 많아 이 차이는 더 커졌습니다.
빠르게 확인하고 느리게 먹이는 두 가지를 나눠서 쓰는 것이 이 글의 중심입니다.
이 글은 저수온기 텍사스리그의 웜 선택과 잔교 지형,
라인 슬랙으로 입질을 읽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낚시인이 늘면서 해마다 배스는 어려워지고
물가 상황도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 활성이 낮은 배스에게 입을 열게 하는 주력이 소프트베이트입니다.
텍사스리그는 쉽게 말해 싱커를 웜 바로 앞에 붙이고 바늘을 웜 속에 숨겨 걸림을 줄인 채비입니다.
장애물에 걸려도 대부분 빠져나오기 때문에
바닥 가까이를 마음 놓고 훑을 수 있습니다.
웜은 꼬리 모양으로 세 가지를 먼저 익혀 두면 편합니다.
꼬리가 곧게 뻗은 스트레이트 타입,
꼬리가 큼직한 패들 타입,
꼬리가 말려 있는 컬리 타입입니다.
집게발이 달린 크로우 타입이나 튜브도 쓰임새가 있습니다.
바닥을 질질 끄는 방법은 어떤 꼬리든 장애물에 걸려도 빠져나옵니다.
다만 물의 흐름이 거의 없으면 꼬리는 별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스위밍은 웜을 띄워 헤엄치게 하는 방법입니다.
패들 타입은 꼬리가 깔끔하게 움직여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컬리 타입은 같은 방법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바텀 범프는 바닥을 튕기듯 올렸다 내리는 방법입니다.
바닥에 닿은 뒤 한참 두면 스트레이트 타입은 꼬리가 선 채로 있다가
시간이 꽤 지나서야 눕습니다.
그 시간이 배스에게는 입을 열 틈입니다.
실제 물속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런 움직임을 머릿속에 그리고 던지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비가 지나간 뒤 쌀쌀해져 수온이 6도까지 내려간 날을 떠올려 보세요.
이런 날은 배스가 입을 열기 어려워서
텍사스리그 세 세트로 포인트를 하나씩 확인해 가는 편이 낫습니다.
호안처럼 길게 이어진 구조물에서는 한 곳에 머무는 것보다
계속 던지면서 나아가는 공격적인 낚시가 맞습니다.
처음에는 3/16온스(약 5g) 패들 타입으로 가볍게 훑습니다.
그러다 입질이 몰리는 수심이 보이면
그 수심만 집중해서 노리면 효율이 올라갑니다.
물가와 평행하게 뻗은 잔교는 수심이 일정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깊이여서 변화를 찾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물가에 직각으로 뻗은 잔교는
깊은 쪽에서 얕은 쪽으로 올라가는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저수온기에는 이런 자리가 이상적입니다.
수온이 낮은 날이라면 직각으로 뻗은 쪽부터 던져 보세요.
원래는 깊은 쪽부터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센 날에는 바람의 영향을 먼저 보고
얕은 쪽부터 들어가는 식으로 순서를 바꿔 가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선착장 끝의 석축에는 작은 먹이고기가 많이 모입니다.
그래서 배스도 이곳에 모여들고, 3m쯤 가라앉은 자리에는
1/4온스(약 7g)로 무겁게 내려 봅니다.
바텀 범프를 하면 바닥에 닿을 때 라인이 살짝 늘어집니다.
배스가 물면 이 라인 슬랙이 툭 하고 움직입니다.
이 순간을 놓치면 배스는 위화감을 느끼고 바로 뱉습니다.
일반적인 슬랙과는 움직임이 다릅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몇 번 해 보면 곧 구분이 갑니다.
라인이 가라앉는 도중에 슬랙으로 알아채는 경우도 있고,
들어 올리려는 순간에 손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발 줄이나 로프 주변은 겨울에 특히 노려 볼 만합니다.
통발 안의 미끼를 노리고 새우나 작은 물고기가 모이기 때문입니다.
웜은 줄 바로 옆에 스키핑으로 떨어뜨려 바텀 범프로 이어 가세요.
바닥에 무너진 구조물과 그물이 가라앉은 평탄지는
걸림이 매우 심한 자리입니다.
다섯 번 던지면 세 번은 걸립니다.
이런 곳에서는 라이트 텍사스가 맞습니다.
싱커는 1/8온스(약 3.5g)를 쓰고
액션은 거의 넣지 않습니다.
바람이나 보트의 일렉트릭 모터로 천천히 흘리면서
장애물 위를 넘겨 가면 됩니다.
장애물에 걸렸다가 퉁 하고 풀리는 순간,
배스가 따라붙는 일이 많습니다.
웜을 바닥에서 멈춰 둘 때는 최소 10초, 길게는 30초에서 1분까지 기다려 봅니다.
배스마다 입을 여는 시간이 달라서
5초 만에 무는 배스도 있고 한참 뒤에 무는 배스도 있습니다.
저기압이 다가오는 때는 비로 물이 흐려지기 전이어서 기회입니다.
로드는 부드러운 솔리드 팁이 편하고,
웜은 4인치 이하의 꼬리가 움직이는 타입이 잘 맞습니다.
호수가 달라도 접근은 같습니다.
평행한 구조물보다 직각으로 뻗어 깊이 변화가 있는 자리를 먼저 찾고,
입질이 몰리는 수심을 확인해 거기에 집중해 보세요.
바람이 센 날에는 바람이 닿지 않는 안쪽을 우선합니다.
겨울에는 물이 덜 움직여 수온이 안정된 곳이 정석 포인트이고,
수온이 오르는 여름에는 오히려 물이 나빠져 배스가 빠집니다.
배스는 3~11월이 시즌이니 계절에 맞춰 자리를 바꿔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