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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바이브를 처음 달린 구멍 그대로 계속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같은 액션만 반복하게 되고
송어가 같은 움직임에 익숙해져 바닥 반응이 서서히 줄어듭니다.
송어터 바닥 공략이 막히는 날일수록 이 차이가 더 크게 납니다.
연결 구멍이 네 곳인 모델은 이 구멍이 곧 액션 스위치입니다.
바닥에서 반응이 줄어드는 시점에
어느 구멍으로 옮겨야 하는지 알면
같은 자리에서도 입질이 다시 이어집니다.
이 글은 메탈바이브의 구멍별 액션과
바닥권 공략 순서에 집중합니다.
이 메탈바이브는 일단 비거리가 잘 나옵니다.
던져서 바닥까지 가는 데 오래 걸리지 않고,
바닥을 찍을 때까지의 감각이 손에 또렷하게 옵니다.
아직 송어터 바닥 공략에 익숙하지 않다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기 쉬운 루어가 훨씬 편합니다.
첫 캐스팅부터 입질이 붙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메탈바이브 가운데서도 입수 깊이가 절묘하게 얕은 편이라
어느 층을 노려도 반응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속 깊이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운 날에도
마음이 덜 급해집니다.
메탈바이브는 쉽게 말해 연결 구멍의 위치로
액션이 바뀌는 바닥 공략용 금속 루어입니다.
보통은 구멍이 두세 곳인데
이 모델은 네 곳이라 한 개로 네 가지를 씁니다.
가운데 두 곳은 리프트 앤 폴 전용입니다.
그중 뒤쪽 구멍은 크게 올렸다 내리는 쪽이고,
그 앞 구멍은 대회에서 자주 쓰는 방식에 맞춰 둔 구멍입니다.
맨 앞 구멍에 달면 다트 액션에 가깝게 움직입니다.
맨 뒤 구멍은 등속 릴링 전용입니다.
처음에는 뒤에서 두 번째 구멍으로 시작해 보세요.
반응이 줄어들면 앞쪽 구멍으로 옮겨 보시면 됩니다.
바닥층에 송어가 있다면 리프트 앤 폴이 가장 먼저입니다.
바닥으로 떨어뜨려 바로 반응을 보는 방식이라
송어가 있는 층에 곧장 닿습니다.
크게 올렸다 떨어뜨리면 입질이 연달아 붙는 날이 있습니다.
앞에서 두 번째 구멍으로 옮겨도 입질은 이어졌습니다.
그날 가장 효율이 좋았던 건 리프트 앤 폴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구멍으로 바꿔 보면 바닥 반응이 달라집니다.
릴링 속도와 올리는 폭을 조금씩 바꿔 보세요.
송어가 따라붙기만 하고 물지 않을 때는
이 폭 조절이 입질을 끌어냅니다.
맨 앞 구멍에 달면 메탈바이브가 다트하듯 튑니다.
메탈바이브가 다트하는 시대가 왔다 싶을 만큼 움직임이 선명합니다.
짧게 끊어 치는 동작을 이어 가면 반응이 따라붙습니다.
다만 입질이 오는데 걸리지 않는 일이 반복됩니다.
다트 모드는 어느 정도 연습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날의 정답을 찾는 게 결국 먼저입니다.
다트가 안 먹히면 다른 구멍으로 옮겨서
같은 자리를 다시 훑어 보세요.
화이트 계열 컬러는 따라붙은 송어를 걸어 올리는 데 편했습니다.
송어가 바닥에 착 붙어 있을 때는 등속 릴링이 잘 먹힙니다.
맨 뒤 구멍에 달고 일정한 속도로 감아 주면 됩니다.
같은 등속 릴링이라도 크게 떨림을 주는 쪽과
작게 주는 쪽이 있습니다.
처음 해 보는 낚시인에게는 큰 떨림이 더 알아보기 쉽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손에 분명히 오기 때문입니다.
떨림을 줄이면 느낌은 약해지지만
입질은 오히려 더 쉽게 들어옵니다.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처럼 물이 차가운 때에
등속 릴링을 시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바닥에 붙어 있는 송어가 많은 시기에는
이 방식이 더 잘 먹힙니다.
UL 로드를 쓰면 감도가 조금 둔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입질은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발밑 가까운 곳에서는 입질이 약해도
멀리 던져 깊은 곳을 노리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경계심이 약한 송어가 모여 있는 먼 자리에서는
스무 번이 넘도록 쫓아오는 송어도 있습니다.
그런 송어는 한 번에 못 물고 따라붙기만 하다가
리액션으로 입을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송어가 걸려 올라왔는데 입이 아니라 몸에 걸린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 드랙을 알맞게 풀어 두고 파이팅하세요.
무게가 있어서 바람이 강한 날에도 던지기 편합니다.
바닥을 확실히 노리는 날을 위해 하나쯤 챙겨 두세요.
송어터마다 바닥의 깊이와 송어가 있는 층이 다릅니다.
발밑 가까운 얕은 곳과 멀리 떨어진 깊은 곳은
같은 루어라도 구멍을 달리해서 훑는 편이 낫습니다.
먼저 리프트 앤 폴로 바닥을 한 번 찍어 보세요.
반응이 없으면 맨 뒤 구멍으로 옮겨
등속 릴링으로 천천히 끌어 줍니다.
그래도 안 되면 다트 구멍에서
짧게 끊어 치는 동작을 시험해 보세요.
바닥 반응이 약하다 싶으면
속도와 올리는 폭부터 한 칸씩 바꿔 보세요.
한 개의 루어로 이만큼 바꿔 쓸 수 있다면
송어터에서 든든한 한 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