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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라인이 같은 양만큼 감기면
스풀도 비슷하게 던져진다고 보는 일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같은 1.5호 100m를 감아도
스풀 자체가 2g 다르면
던질 수 있는 루어의 하한이 달라집니다.
라인 무게가 같으니 결국 스풀 무게가
캐스팅 차이를 만드는 셈입니다.
농어 베이트릴 PE 낚시에서 어느 쪽을 고를지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풀어 갑니다.
이 글은 스풀 무게와 브레이크, 로드 궁합,
농어 낚시터 유형별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모어댄 PE TW(Morethan PE TW) 스풀은 약 14g입니다.
스티즈 A II(STEEZ A II) 스풀은 약 16g입니다.
브레이크 구성도 다르지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이 무게 차이입니다.
PE 1.5호 100m 정도로 감는 양은 거의 같습니다.
그러면 라인 무게도 같아지고
스풀 무게 2g가 캐스팅 차이를 만드는 몫이 됩니다.
2g라고 우습게 보지 마세요.
스풀이 가벼울수록 회전을 시작하는 데 힘이 덜 듭니다.
블레이드를 단 작은 루어를 던져 보면
가벼운 스풀 쪽이 한결 편합니다.
14g 스풀에서는 8g이 허용 범위이고
손이 익으면 7g도 던질 수 있습니다.
16g 스풀은 10g부터 편해집니다.
롱디스턴스 튠은 쉽게 말해
PE 라인을 감고 멀리 던지도록 맞춘
스풀 구성을 말합니다.
모어댄 PE TW는 이 방향으로 만들어진 스풀이어서
PE를 감아도 스풀 무게가 그리 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루어를 자주 쓰는 날에는
이쪽이 먼저 손에 잡힙니다.
모어댄 PE TW는 맥포스 Z(MagForce Z) 1단계 브레이크입니다.
초속이 오르는 순간 걸렸다가 이후에는 빠져 주는 방식이라
멀리 날리는 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을 한두 칸 더 잘게 조절할 수 있지만
그 덕을 크게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캐스팅 느낌은 초속이 잘 나오고 정확도가 좋습니다.
PE를 감으면 스풀이 가벼워져
금방 멈춰 주니 날카롭게 튀는 성격도 아닙니다.
스티즈 A II는 맥포스 Z 부스트 2단계라
자동 변속기처럼 알아서 잡아 주는 느낌입니다.
트러블이 눈에 띄게 적고,
후반에 쭉 빠져나가는 맛이 원투 쪽에서 앞섭니다.
연안에서 밤에 농어를 노리면
가벼운 루어를 쓰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34mm 스풀은 이런 라이트한 구간까지
받아 주는 게 장점입니다.
농어 낚시는 나이트 게임까지 커버해야 하니
이쪽이 가장 쓰기 쉬웠습니다.
다만 서프처럼 넓고 큰 필드에 나가면
34mm는 조금 빠듯합니다.
거리를 벌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스풀 크기부터 다시 따져 봐야 합니다.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질 때는
스풀 회전이 얼마나 오래 이어지느냐가 중요합니다.
20g이나 30g을 원투해 보면
마지막까지 회전을 받쳐 주는 쪽은 무거운 스풀입니다.
13~15g 이상부터 조금씩 차이가 보이고
20g 이하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로드도 따져야 합니다.
수렴이 느린 로드는 쉽게 말해
휜 뒤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가 느린 로드를 말합니다.
이런 로드에는 가벼운 스풀이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반발력이 센 단단한 로드에는
무거운 스풀이 딱 맞게 돌아가 비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그 로드에 가벼운 스풀을 올리면 너무 잘 돌아
백러쉬 확률이 올라갑니다.
스티즈 A II가 나온 뒤에도
모어댄 PE TW 스풀은 아직 쓸 만합니다.
요즘 농어는 스피닝처럼 가벼운 루어도 다뤄야 하니
라이트한 쪽을 노린다면 가장 안정적입니다.
본체는 스티즈 A II가 한 수 위입니다.
그래서 A II 본체에 모어댄 PE TW 스풀을 올리는 조합이
지금은 균형이 가장 좋습니다.
더 가볍게 가고 싶다면
SV 부스트 스풀로 넘어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쪽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PE 베이트 전용 로드도 크게 늘어서
조합 평가는 앞으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 안쪽이나 연안에서 가벼운 루어로 하는 나이트 게임이라면
가벼운 스풀을 먼저 꺼내 보세요.
거리가 먼 서프나 큰 필드에서는
무거운 스풀의 회전 지속이 도움이 됩니다.
같은 로드를 쓰더라도
자리가 바뀌면 스풀을 바꿔 주는 게 이득입니다.
무게 차이는 작아도
캐스팅에서 체감되는 폭은 생각보다 큽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