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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바치 패턴 포인트, 검색보다 망둥어가 낚이는 모래와 펄 하천에서 찾는다

농어 바치 패턴 포인트, 검색보다 망둥어가 낚이는 모래와 펄 하천에서 찾는다

바치 패턴 포인트를 농어
정보로만 찾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렇게 검색해서는 바치가 빠지는
자리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은 하천에서 바치가 빠지는 자리와
타이밍을 고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바치가 빠지는 곳은 바닥이 모래와 펄인
곳이고, 망둥어 낚시터와 거의 겹칩니다.
자리를 알아도 물때와 서는 위치가
어긋나면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
같은 하천에서도 어디에 서서 언제
던지느냐에서 조과가 갈립니다.

이 글은 하천 바치 패턴의 포인트와
타이밍, 루어 쓰는 법에 집중합니다.

1. 바치 패턴은 농어가 하천으로 돌아올 때
시작됩니다


바치는 평소 하천 바닥의 진흙이나
모래 속에 있는 갯지렁이류입니다.
이것이 산란을 위해 물속으로 나와 수면에
떠오르는 현상을 바치가 빠진다고 합니다.
농어는 이것을 먹으러 모입니다.

산란이나 먹이를 찾아 하천 밖으로
나갔던 농어가 돌아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때부터 바치 패턴이 시작됩니다.
마릿수는 적지만 시즌 초기 바치
패턴은 큰 농어가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포인트와 타이밍만
맞으면 씨알 좋은 농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2. 큰 물때 끝날부터 사흘,
만조가 해 진 뒤에 오는 날을 노립니다


바치가 잘 빠지는 때는 큰 물때가 끝나는
날과 그 뒤 이틀, 합쳐서 사흘입니다.
그중에서도 만조가 해가 진
뒤에 오는 날이 좋습니다.
시즌 초기에는 만조가 대체로 해 진 뒤에 옵니다.
시즌이 깊어지면 만조가 해 지기 전에 오기도
하는데, 그런 때는 바치가 덜 빠집니다.
물때표로 만조 시각부터 확인해 두세요.

피딩타임은 해 진 직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게 가서 바치가 이미 빠지고 있는 날도
있지만 일찍 가 있는 쪽이 낫습니다.


3. 바치가 안 빠지는 날에는
자리를 크게 옮깁니다


정해진 때에 가도 바치가 안 빠지는 날이 있습니다.
어느 하천에서든 100퍼센트 나오는 건 아닙니다.
내림물이 시작되어 흐름이 나오는데도
바치도 라이즈도 안 보이면
크게 자리를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두세 시간 버티면 바치가 빠져 입질이 나오기도
하지만,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집니다.

안 빠지는 이유는 날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전날 비가 왔거나 북풍이 세게
불면 수온이 1도쯤 떨어집니다.
수온이 내려가면 바치도 잘 안 빠지고
농어도 입을 덜 엽니다.
이럴 때는 북풍이 직접 닿지
않는 면으로 가 보세요.
상류에서 하고 있었다면 중류와
하류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4. 바치 포인트는 망둥어 낚시터에서
찾아야 합니다


시즌 초기 바치는 하천 안에서 먼저 빠집니다.
항구나 운하처럼 바다 쪽에서
빠지는 바치는 시즌 후반입니다.
하천 상류에서도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치가 빠지는 곳은 바닥이 모래나 펄인 곳입니다.
인터넷에서 농어 바치 포인트를 찾으면
잘 안 나오지만, 망둥어 낚시터는 쉽게 나옵니다.
그 망둥어 낚시터가 바로 바치 포인트가 됩니다.
특히 이 시기는 하천 안이 중심입니다.

서는 위치도 중요합니다.
움푹 들어가 흐름이 빙빙 도는 곳,
쓰레기가 모이는 곳이 있습니다.
흐름이 부딪히는 하천 바깥쪽 벽
앞과 흐름이 고이는 안쪽도 있습니다.
바깥쪽은 피딩타임이 짧고 낚기 어렵습니다.
만조에서 내림물이 시작될 때는 낚기 쉬워도
흐름이 빨라지면서 공략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오래 낚고 싶다면 흐름이 고이는 안쪽에서
쓰레기가 모이는 자리를 노려 보세요.


5. 느리게 떠내려가는 바치에는
플로팅 미노를 흐름에 태웁니다


시즌 초기 바치는 아주 느립니다.
헤엄칠 힘이 없어서 하천 흐름에
몸을 맡기고 떠내려갑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작고 빠른 바치로 바뀝니다.

이런 바치를 닮은 루어로는
플로팅이 다루기 쉽습니다.
싱킹 루어는 느리게 감다 보면 자꾸 가라앉습니다.
던져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
천천히 감기만 하면 됩니다.
상류 쪽으로 던져 흐름에 태웁니다.
루어를 헤엄치게 하려 하지 말고
흘러온 만큼 라인을 걷는 느낌으로 감습니다.

라인 슬랙은 팽팽하게 당기지
말고 조금 느슨하게 두세요.
그러면 바치를 빨아들이는 입질에도
입 안에 훅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순정 훅이 약하면 더 센 10번
훅으로 바꿔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훅이 너무 무거우면 루어가 가라앉으니
뜬 자세가 유지되는 훅으로 맞추세요.


6. 립이 달린 슬림 미노와
가는 싱킹 타입이 흐름 센 곳에 어울립니다


바치용 루어는 감기 저항이 약해서
무엇을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립이 작게 달린 슬림 플로팅 미노는
흐름을 조금 받아 손에 감각이 옵니다.
흐름을 받으면서도 쉽게 흘려보내는
립 형태라서 천천히 감기도 편합니다.
몸이 가늘어 9g 안팎인데도 비거리가 잘 나옵니다.

흐름이 빠른 하천 중류에서는 플로팅이 금세
흘러가 다루기 힘들고 비거리도 아쉽습니다.
이럴 때는 가는 싱킹 미노가 편합니다.
아주 느리게 감아도 표층으로 올라와
머리에서 V자 파문을 냅니다.
업으로 던져 다운에 들어가면
회수하는 게 기본입니다.
하류 쪽으로 들어가도 그대로 턴시켜 흐름에
맞춰 천천히 감으면 입질이 나오기도 합니다.
컬러는 위아래가 차트인 오렌지 계열이
눈에 잘 보이고 어필도 됩니다.


7. 바치 패턴 태클은
부드러운 로드부터 맞춥니다


빨아들이듯 들어오는 작은 입질을 걸어야
하므로 팁이 부드러운 로드가 좋습니다.
9g 안팎의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에도 쉽습니다.
딱딱한 로드는 던질 때 낚시인이 직접
휘게 해야 해서 던지기가 불편합니다.

릴은 드랙 성능이 좋은 3000번급을 씁니다.
바늘이 가늘어서 드랙은 조금
느슨하게 두어도 훅킹이 잘 됩니다.
구조물 주변에서 낚시하는 경우만 조금 더 조이세요.

PE는 0.8호에서 0.85호가 무난합니다.
0.6호까지 내려도 되지만
자주 감아 바꿔야 합니다.
1호나 1.2호는 쓸 수는 있지만
라인이 굵을수록 흐름에 끌려갑니다.
상류에 던져 하류로 끌어오는 낚시라서
0.85호가 가장 무난합니다.
리더는 나일론 4호(16lb)가 기본입니다.
12lb까지 내려도 되고, 구조물
주변이라면 20lb까지 올려도 됩니다.


흐름이 고이는 자리에서
일찍 서 있는 순서입니다

바치 패턴은 자리와 타이밍을 맞추면
큰 농어를 만나기 쉬운 낚시입니다.
망둥어가 낚이는 하천에서
흐름이 고이는 안쪽을 잡으세요.
그리고 만조가 해 진 뒤에
오는 날 일찍 들어가 보세요.
바치가 안 보이면 오래 기다리지 말고
자리를 크게 옮기는 쪽이 낫습니다.

정해진 사흘에 못 가는 날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시즌 초기에는 농어가 하천 안으로 돌아오는
때라 다른 패턴으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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