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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발밑 카드채비에 안 나오던 고등어, 원투 찌 카드채비로 30cm급 40마리

발밑 카드채비에 안 나오던 고등어, 원투 찌 카드채비로 30cm급 40마리

고등어 씨알이 커진 시기에도
발밑 카드채비만 고집하는 분이 많습니다.
발밑에는 멸치류와 학꽁치 같은 잔 고기가 가득해서
채비를 내리면 바로 반응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발밑에는 잔 고기만 맴돌고
큰 고등어는 한 마리도 얼굴을 보지 못합니다.
같은 방파제에서도 발밑과 던진 거리는
전혀 다른 낚시가 됩니다.
던져서 찌로 노리는 쪽의 기준을
이 자리에서 세워 보겠습니다.

이 글은 원투 카드채비의 구성과
찌와 카고 호수 균형, 던진 뒤 운영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큰 고등어가 발밑에서
안 나오는 이유


씨알이 커진 고등어는
발밑까지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방파제에서 카드채비라고 하면
거의 모두가 찌 없이 발밑에 내리는 방식만 씁니다.
큰 고등어 소식이 조황 앱에 잘 안 보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평소 발밑에 잔 고기가 많으니
발밑 카드채비가 먼저 자리를 잡았고
멀리 던지는 쪽 문화는 크지 못했습니다.

원투 카드채비는 쉽게 말해
찌와 바닥 카고를 달아 멀리 던져 두고
고등어를 불러 모으는 카드채비입니다.
씨알이 커진 시기의 고등어는
발밑이 아니라 던진 거리에서 만나는 고기입니다.


2. 갯바위대는 표준보다
짧은 4.5m가 편합니다


갯바위대는 5.3m가 표준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런데 원투 카드채비에서는
조금 짧은 4.5m 쪽이 던지기 편합니다.
같은 3호 로드라도 원투 모델은
가이드 다리가 조금 높은 프레임을 씁니다.
릴을 단단히 잡아 주는 파이프 시트가 달린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갯바위대는 길이와 함께 원투 모델인지도 따져 보세요.

릴은 스피닝릴 2500번에 원줄은 나일론 3호면 출발선으로 충분합니다.
50m 넘게 던지겠다고 4000번 이상 릴에
PE라인 2호를 거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채비 회전이 느려지고 줄이 엉켜서
과하게 하면 오히려 조과가 떨어집니다.


3. 카드 바늘은 5~6호,
줄 굵기가 이유입니다


작은 고기도 함께 노린다면
바늘은 작을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시판 카드채비는 바늘이 작아질수록
줄도 같이 가늘어집니다.
그 아래에 10호 같은 무거운 카고를 달고 던지면
던지는 순간 줄이 끊어집니다.

2호쯤 되는 굵기의 줄이 달려 끊어질 걱정이 없는
5~6호 바늘이 맞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던지기 전용으로 줄을 굵게 만든 바늘도 팔지만,
큰 고기를 노리는 큰 바늘뿐입니다.
잔 고기까지 함께 노리는 채비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작은 바늘은 작은 고기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가는 줄은 무거운 카고를 달고 던지면 버티지 못합니다.


4. 찌 호수에 카고 호수가
따라가야 찌가 섭니다


이 채비에서는 찌와 카고를 6호로 맞춥니다.
찌 부력에 비해 카고가 가벼우면
찌가 서지 않고 누운 채로 떠 있습니다.
반대로 카고가 너무 무거우면
찌가 가라앉아서 쓸 수 없습니다.

바닥 카고는 밑밥을 채워
채비 맨 아래에 달아 두는 바구니를 말합니다.
카고에 밑밥을 가득 채우면 찌가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까지 계산해서
가라앉지 않게 찌를 만들어 두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찌와 카고의 호수가 맞아야 찌가 서고, 찌가 서야 입질이 눈에 들어옵니다.


5. 아미새우 8mm로
6시간을 버팁니다


밑밥은 전용 양동이에 아미새우를 넣어 준비합니다.
8mm 크기로 나오는 제품이면
6시간쯤 쓰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에 바닷물을 붓고 양동이를 흔들어 주세요.
물이 빙글빙글 돌면서 새우가
저절로 카고 쪽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손으로 일일이 채울 필요가 없으니
채비 회전이 그만큼 빨라집니다.

이 준비가 끝나고 입질이 붙으면
30cm쯤 되는 고등어가 계속 이어집니다.
한 번에 40마리까지 나온 날도 있으니
가져갈 수 있는 양을 미리 생각해 두세요.


6. 던지고 30초, 1분이 지나면
카고부터 비웁니다


힘껏 던져 착수하고 잠시 두면
카고가 가라앉으면서 줄이 팽팽해지고
그 뒤에 찌가 일어섭니다.
이 상태로 30초쯤 기다리면
고기가 모여드는 그림입니다.

1분을 기다려도 입질이 없으면
로드를 크게 흔들어 카고에 남은 밑밥을 빼 주세요.
이때 물고 나오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찌가 가라앉거나 쓰러지면 그것이 입질입니다.
입질이 찌에 나타날 때는
이미 바늘이 걸려 있으니 챔질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빨리 걷어 올리지 않으면 채비가 엉망이 됩니다.

걸어 보면 힘이 좋아서 당김이 강하고,
한 번에 두 마리가 올라오는 때도 있습니다.


7. 방파제 끝은 이미
선객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소문난 큰 방파제일수록 끝 쪽은 선객이 먼저 서 있습니다.
그럴 때는 끝에서 조금 안쪽이나
인접한 방파제로 눈을 돌려 보세요.
출입이 막힌 구간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조류가 느슨하거나 옆으로만 흘러가는 항은
고등어가 머물지 않아 결과가 시원치 않습니다.
배를 타고 건너가는 독립 방파제도 있지만,
육지에서 걸어서 닿는 자리에서도 충분히 나옵니다.
걸어서 닿는 자리부터 훑는 쪽이 먼저입니다.

가까운 곳이라도 해역이 다르면 소식이 다릅니다.
안쪽 만에서 고등어 소식이 없다고 해서
섬 길목 쪽 방파제까지 같을 거라고 보면 안 됩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던지는 거리로 먼저 풉니다

남해 내만권 방파제처럼
발밑에 잔 고기가 가득한 자리에서는
발밑 카드채비가 먼저 반응합니다.
그러나 씨알이 커진 시기에는
같은 방파제에서도 던진 거리가 조과를 가릅니다.

자리를 옮겨 다닐 때는 채비를 손보기 전에
그 자리가 어떤 곳인지부터 가려 보세요.
조류가 느슨하거나 옆으로만 흐르면
고등어가 머물지 않으니 미련 없이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끝이 차 있는 방파제라면
조금 안쪽에서 던지는 거리로 승부를 보시면 됩니다.

고등어는 21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지역이나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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