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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야간 찌 카드채비, 날이 밝자 작은 고기 입질이 끊기고 전갱이가 올라왔다

야간 찌 카드채비, 날이 밝자 작은 고기 입질이 끊기고 전갱이가 올라왔다

밤낚시 카드채비에서 한동안 입질이
없다고 일찍 접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새벽에 몰려오는 입질 시간대를 통째로 놓칩니다.
이날도 4시까지는 고등어 두 마리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새벽이 가까워지자 입질이 쏟아졌고
날이 밝자 올라오는 고기까지 달라졌습니다.
일찍 접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입질입니다.
한밤 12시 반부터 아침까지 시간대별로
입질과 올라오는 고기가 어떻게
바뀌는지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야간 방파제 찌 카드채비의 시간대별
입질 변화와 콤마세 판단에 집중합니다.

한밤 12시 반, 달빛이 있는 방파제에서
채비를 꾸렸습니다


한밤 12시 반에 방파제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은 약했고 달이 떠 있어서
완전히 캄캄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등어가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 방파제입니다.

로드는 길이 3.6m의 부드러운 갯바위대를 썼습니다.
찌에는 튜브를 끼워 75mm 케미 라이트를
달아 야간용으로 만들었습니다.
맨 위에 찌 스토퍼를 걸고
그 아래에 콤마세 바구니, 카드채비 순서로 달았고
맨 아래에 봉돌을 달았습니다.

찌에 케미 라이트를 단 야간 카드채비는
입질이 오면 찌가 가라앉아서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20m도 못 던졌는데
찌는 가라앉았습니다


막상 던져 보니 비거리는 20m도 안 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도 찌는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첫 입질은 고등어였습니다.
길이는 19~20cm쯤 되는 크기였습니다.
식초에 절여 초밥으로 먹기에 알맞은 크기입니다.

이후로는 입질 없는 시간이 한참 이어졌습니다.
새벽 4시가 될 때까지 올라온
건 고등어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새벽 4시를 넘기자 처음 보는 고기가 올라왔습니다


4시를 넘기자 입질의 결이 달라졌습니다.
찌가 가라앉아 올려 보니 처음 보는 작은 고기였습니다.
이 어종은 이날 처음 만난 새로운 대상이었습니다.

이어서 전갱이도 올라왔습니다.
크기는 15cm쯤 되었습니다.
5시가 가까워지자 입질이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같은 처음 보는 작은 고기가 연달아
두 마리씩 올라올 때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입질 순서입니다.
새벽 어스름이 깔릴 무렵부터 입질이
몰리는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콤마세를 채울까 말까
입질이 몰리면 채우지 않고도 됩니다


카드채비 위쪽에 바구니를 달았는데
콤마세를 채우지 않고 던져도 입질이 바로 왔습니다.
입질이 이어지는 때는 굳이 채우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반대로 바구니에 콤마세를 채워 던지니
입질이 더 몰려서 입질 간격이 거의 없었습니다.
고등어도 올라왔지만 전갱이 쪽 입질이 더 많았습니다.

콤마세를 채우는 일은 손이 많이 갑니다.
입질이 약해질 때만 채워서 던지는 식으로 쓰면 편합니다.


날이 밝자
작은 고기 입질이 끊겼습니다


6시가 되자 주변이 꽤 밝아졌습니다.
한밤보다 새벽이 더 춥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이때까지 올라온 어종은 전갱이, 고등어,
처음 만난 작은 고기 세 가지였습니다.

날이 밝아 오자 그 작은 고기의 입질이 끊겼습니다.
그 대신 전갱이와 고등어의 크기가 커졌습니다.
전갱이는 20cm를 넘기는 크기가 올라왔고
고등어도 큼직한 놈이 물었습니다.

꼬리 쪽에 검은 점이 있는 작은
고기도 한 번 섞여 올라왔습니다.
7시가 되자 입질도 사람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입질이 끊긴 뒤에는
자리를 옮기고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7시쯤 되자 방파제에 있던 낚시인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입질도 약해졌습니다.
6시 반 무렵 이미 9시까지만 이
자리에서 하기로 정해 두었습니다.

그 뒤에는 다른 자리로 옮길 계획이었습니다.
예보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서
비가 오기 전까지 다른 곳에서
낚시를 이어 가려는 것이었습니다.

날이 밝아서 보니 주변에 쓰레기가 조금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대로 두고 갈 수 없어서 주워 담았습니다.


다른 방파제에서도
어두울 때부터 채비를 내립니다

이날 입질은 새벽 어스름부터 날이
완전히 밝기 전까지 몰렸습니다.
밤낚시라면 어두울 때부터 채비를 내려 두고
시간대별로 입질이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보세요.
이날은 20m 안쪽에서도 입질이 충분했으니
멀리 던지는 데 힘을 빼지 않아도 됩니다.

전갱이는 6월부터 11월까지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의 방파제에서 노려 볼 수 있습니다.
고등어는 21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금어기는 해마다 달라지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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