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감성돔

벵에돔 전유동 찌낚시, 고등어가 몰릴 때 반유동으로 바꿔 올린 감성돔 46cm

벵에돔 전유동 찌낚시, 고등어가 몰릴 때 반유동으로 바꿔 올린 감성돔 46cm

조류가 빨라지고 작은 고등어가 보이는 날에도
평소 쓰던 전유동 채비를
그대로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날은 채비가 내려가기도 전에
고등어가 먼저 달려들어 미끼를 가로챕니다.
한 시간 반을 던져도
입질다운 입질을 만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찌와 봉돌 구성을 바꿔 고등어 층을 건너뛰는 방법을 먼저 풉니다.
어떤 때 전유동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도 정리했습니다.
밑밥 구성과 시간대 판단도 함께 짚어 둡니다.
이 글은 여름 방파제 벵에돔 찌낚시의
전유동과 반유동 선택 판단에 집중합니다.

1. 소조 간조 직전,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 날의 밑밥


소조 물때에 간조를 20분쯤 앞두면
조류는 의외로 빠르게 흐릅니다.
이런 날은 한쪽으로 흐르면서
방파제 쪽으로 살짝 붙어 오는 흐름이 많습니다.
고등어가 조금 보이기는 해도
아직은 크게 신경 쓰일 정도가 아닙니다.

밑밥은 쌀겨에 빵가루와 크릴을 섞어 만듭니다.
쌀겨는 구하기 쉽고 값이 들지 않아서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양동이에 담아 두면 들고 다니기도 보관하기도 편합니다.

채비가 곱게 펴지지 않으면
입질이 와도 알아채지 못하고
미끼만 뜯겨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채비를 다시 정리해 보세요.


2. 이른 아침 전유동으로 올린 38cm 벤자리


찌낚시는 고기가 위화감을 느끼지 않게
채비를 자연스럽게 흘리는 낚시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낚이지 않고 버텨 온 큰 고기도
그만 속아서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전유동으로 가라앉힌 채비에
벵에돔으로 보이는 강한 입질이 오기도 하고,
뒤이어 정체를 알 수 없는 묵직한 입질이 옵니다.
올라온 건 38cm 벤자리(이사키)입니다.
벤자리로는 큰 크기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시간대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전유동은 조류가 안정된 이른 아침에 힘을 냅니다.


3. 조류가 느려지자 작은 고등어가 몰립니다


조류가 갑자기 완만해졌다 싶으면
작은 고등어가 급격히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낚시가 눈에 띄게 어려워집니다.

물속을 들여다보면
밑밥 주변을 계속 맴도는 감성돔이 보입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감성돔은
낚기 어렵다고들 하니 무리해서 노리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는 벵에돔을 차분히 노리는 편이 낫습니다.

입질이 영 없으면 찌부터 바꿔 보세요.
이날은 3B 찌로 교체하고 나서야
오랜만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기다리던 26cm 벵에돔이었습니다.


4. 착수 소리에 고등어가 달려드는 이유


00 찌로 전유동 가라앉히기를 하던 때
채비가 물에 떨어지는 소리만 나도
고등어가 확 몰려와 미끼를 먹어 버렸습니다.
고등어와 거리를 두고 멀리 가라앉혀도
천천히 내려가는 동안 고등어가 따라와 먹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 반쯤 버텨도
입질을 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전유동은 천천히 가라앉는 채비입니다.
그 시간 동안 고등어에게 길을 내주는 셈입니다.


5. 반유동 3B로 바꿔 한 번에 가라앉힙니다


반유동 3B 침강 채비를 쉽게 말하면
상층의 고등어는 건너뛰고
하층에서 승부하는 방식입니다.
찌매듭을 달아 두고
좁쌀봉돌(간다마)과 진탄 5호, 3B를 함께 물립니다.

이 무게로 한 번에 쭉 가라앉혀
고등어가 쫓아오지 못하게 만듭니다.
채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에는
3B에 더해 물린 진탄 5호 덕분에
천천히 하늘하늘 내려갑니다.

이 방법으로 벵에돔과 감성돔을 올렸습니다.
고등어가 몰리면 상층을 버리고 아래에서 승부하세요.


6. 마지막 한 투에 걸려든 감성돔 46cm


새끼 참돔이 마지막에 입질을 해 오면
이날은 놓아주는 편이 맞습니다.
이후 마지막 한 투에서
감성돔이 걸려들었습니다.

이때는 옆 낚시인이 도와줘서
뜰채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전유동이 아니라 반유동 채비로 건진 고기였습니다.
크기는 46cm였습니다.

이날은 이 한 마리와
38cm 벤자리가 가장 값진 결과였습니다.
막판까지 채비를 바꿔 가며 버틴 보람입니다.


다음에는 상황 따라
전유동과 반유동을 가려 씁니다

이날 벵에돔이 두 자릿수에 이르지 못한 건
전유동에 집착한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네 번 연속 이어지던 기록이 끊어져서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조류와 고등어 상황을 보고
전유동과 반유동을 번갈아 써 보세요.
상층이 조용한 날은 전유동,
고등어가 몰리는 날은 반유동입니다.
그날 자리에 맞는 선택이 결국 큰 고기를 만듭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벵에돔찌낚시 #반유동채비 #전유동채비 #고등어대책 #여름방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