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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 로드를 고를 때
루어 무게 표기만 보고 팁의
장력은 놓치기 쉽습니다.
팁이 너무 부드러우면 100g이 넘는 큰 탑워터가
앞으로 고꾸라지기만 하고 좌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로드가 무거우면 하루
종일 흔들다 팔이 먼저 지칩니다.
아피아 그란데이지 메가소울
(APIA GRANDAGE
MEGASOUL) C63H+로
루어 무게별 쓰임과 한계를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길이와 팁 장력, 피로감도 함께 비교합니다.
이 글은 농어 빅베이트용 6피트 3인치
베이트 로드의 무게별 판단에 집중합니다.
빅베이트 또는 자이언트 베이트는 쉽게 말해
아주 큰 루어로 농어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요즘 관심이 크게 늘었는데도 이 낚시에
특화된 로드는 의외로 적습니다.
빅베이트까지 던질 수 있다는 로드는 있어도
전용으로 만든 로드는 이제
조금씩 나오는 단계입니다.
메가소울 C63H+는 이 빈자리를
노린 전용 로드입니다.
소재에는 도레이(Toray)의
T1100G 카본이 들어갑니다.
중탄성 카본 가운데서도 지금 가장
강도와 힘이 높다고 하는 소재입니다.
가볍고 균형이 좋은데 힘은 세서
메가독이나 큰 탑워터를
연달아 움직여도 덜 지칩니다.
이 시리즈는 세 기종으로 나옵니다.
C63H+는 150g 안팎, 다음 기종은 200g쯤,
가장 센 기종은 300g급을 던지는 용도입니다.
자주 쓰는 빅베이트가 150g
안쪽이라면 C63H+ 쪽이 맞습니다.
로드 길이는 수면까지의 거리와 같이 봐야 합니다.
7피트급 긴 로드는 로드 액션을
넣을 때 팁이 수면을 때립니다.
수면을 치면 동작이 막히고
낚시 자체가 불편해집니다.
6피트 3인치는 같은 동작을 넣어도
수면에 겨우 닿지 않는 길이입니다.
로드가 길수록 수면에 닿는 순간이 빨리 옵니다.
선상에서 직접 휘둘러 보면
이 차이가 손에 바로 느껴집니다.
발판이 낮은 곳에서 던져도
선상에서 던져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선상 빅베이트 낚시에는
6피트 안팎이 다루기 쉽습니다.
48g짜리 탑워터 플러그는 강한
스피닝 로드로도 던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무거운 루어까지 던지고 싶다면
베이트 전용 로드와 릴이 필요해집니다.
72g짜리 메가독 180쯤 되면 팁에
어느 정도 장력이 있어야 합니다.
장력이 없으면 루어가 받아야 할 힘을
로드가 흡수해서 동작이 죽습니다.
스피닝 로드로 이 무게를 던져
보면 살짝 움직여도 둔합니다.
기민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C63H+는 팁으로 가볍게 쳐도
메가독이 좌우로 민첩하게 걷습니다.
이 정도 무게가 가장 편하게 쓰이는 구간입니다.
메가독 220은 130g짜리 큰 탑워터입니다.
이 무게가 되면 팁이 부드러울 때
문제가 더 크게 드러납니다.
동작이 둔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도그워크 자체가 안 됩니다.
팁이 말랑하면 앞으로 고꾸라지기만 합니다.
C63H+는 팁에 장력이 있어서
같은 루어도 제대로 도그워크가 됩니다.
더 단단한 로드를 쓰면 더 가벼운
입력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모델은 가벼운 루어부터 무거운 루어까지
폭넓게 던지도록 팁이 약간 들어가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 크기의 탑워터는
팁으로 액션을 넣어 주면 됩니다.
이 소재는 가벼운 힘에도
로드가 휘었다가 되돌아옵니다.
그 반동으로 루어가 멀리 날아갑니다.
농어 낚시는 의외로 원투가 필요해서
이 비거리가 도움이 됩니다.
이전에 쓰던 로드는 조금 무거워서
탑워터를 계속 움직이고 있으면 팔이 힘들어졌습니다.
메가소울은 가벼워서 오래 움직여도 덜 지칩니다.
작은 입력에도 루어가 제대로 움직이니
선상에서 하루 종일 던져도 피로가 적습니다.
하천을 걸어 다니며 빅베이트를
던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낚시를 한 번 떠올려 보세요.
이음새에도 신경을 쓴 구조입니다.
이 로드는 나노 소재를 쓴 조인트라서
회전이나 흔들림이 적습니다.
던지다 로드가 돌아가서
다시 맞추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2피스인데도 하나로 이어진 로드를 쥔 느낌입니다.
발판이 높지 않은 자리라면 63H로 충분합니다.
이 로드의 표기 최대 무게는 150g입니다.
그런데 168g짜리 루어는 여유 있게 던져졌습니다.
표기보다 조금 무겁다고 해서
바로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계가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235g짜리 초대형 루어도 던져 보면 던져집니다.
그런데 쾌적하지 않습니다.
루어를 매달면 로드가 크게 휘고
팁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부러질 걱정은 없지만 더 단단한
로드가 편하다고 느껴지는 무게입니다.
이 로드로 쾌적하게 던질 수 있는 구간은
40g에서 180g 사이로 봅니다.
200g이 넘는 루어는 표기를 훌쩍
넘으니 따라 던지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릴은 시마노(Shimano) 스콜피온 왼쪽 핸들에
PE 6.5호, 리더 50파운드(약
22kg)를 맞췄을 때
던지는 데 여유가 있었습니다.
3kg의 하중을 걸어 보면 잘 휘지만
버트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고기를 걸면 팁은 유연하게 받고 버트는 힘을 내서
파이팅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수면에서 가까운 발판이나 낮은 선상에서는
로드를 짧게 쓰는 편이 편합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100g 안팎의
큰 탑워터는 이 로드로 충분합니다.
그 위로 올라가는 200g 이상의
루어는 더 센 기종을 쓰세요.
하천에서 계속 걸어 다니며 던질 때는
가벼운 쪽이 피로를 줄여 줍니다.
빅베이트는 한 번 흔들 때마다 팔에 부담이 큽니다.
오래 던질수록 가벼운 로드의 차이가 커집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