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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어 입질은 오는데 바늘에 안 걸리면
대부분 미끼 꿰기부터 다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바늘이 낡아 있으면 미끼를 아무리 잘 꿰어도
걸림이 약해서 헛수고가 됩니다.
이 글이 바늘 점검 시기와 미끼 조정 기준을 제시합니다.
초반에 입질이 서너 번 와도 안 걸리는 날이 있습니다.
만조 시간대에 입질이 있는데도 걸림이 안 따라올 때,
무엇부터 바꾸는지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이 글은 망둥어 2본 바늘 채비의 걸림 점검에 집중합니다.
같은 채비로 미끼도 다시 꿰었는데
입질만 오고 걸리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늘 끝이 무뎌졌거나
날이 상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실제로 위아래 바늘을 모두 새것으로 바꾸면
바로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늘이 낡으면 입질이 있어도
바늘 끝이 입에 박히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미끼를 가늘고 길게 꿰는 것과 새 바늘을 쓰는 것은 한 세트입니다.
망둥어는 어두운 시간보다
해가 뜬 뒤에 더 잘 올라오는 날이 많습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시간대가 달라지면
입질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시즌이 깊어질수록 낮 시간대에 조과가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밤 입질이 약하다고 일찍 접지 마시고
해가 뜬 뒤 입질 변화를 지켜보는 편이 낫습니다.
입질이 없는 동안에도 채비를 그냥 두지는 마세요.
바닥까지 곧게 천천히 떨어뜨리고,
약간의 움직임을 주는 쪽에 입질이 붙습니다.
움직임 없이 가만히 두면 입질이 오다가도 끊깁니다.
시간대가 바뀌면 이 리액션 정도도 다시 맞춰 주세요.
처음에는 입질만 오고 바늘에는 안 걸리는 때가 이어집니다.
이럴 때 서두르면 자리만 옮기게 됩니다.
실제로 해 보면 입질이 나오는 자리를 한 번 잡고 나서는
같은 자리에서 연달아 올라옵니다.
크기가 작은 망둥어가 몰린 자리라 하더라도,
입질이 붙은 자리를 두고 옮기면 오히려 입질이 사라집니다.
입질이 나오는 자리는 그 자리에서 잡아 두는 쪽이 낫습니다.
당장 입질이 하나도 없다면
활성이 낮은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큰 미끼를 달고
활성을 한 번 끌어올려 보는 게 방법입니다.
큰 미끼로 반응이 오기 시작하면
몇 마리는 연달아 올라옵니다.
그 뒤에는 다시 가늘고 단정하게 꿰어서
걸림을 맞추면 됩니다.
미끼 꿰기가 거칠면 입질은 있어도
바늘까지는 가지 않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 한 가지만 기억하면 헛입질이 크게 줄어듭니다.
입질이 없을 때는 크게, 입질이 있을 때는 가늘게가 미끼 꿰기의 기본입니다.
활성이 올라오면 입질은 늘지만
크기는 오히려 작아지는 때가 있습니다.
같은 자리인데 7cm, 8cm 크기만 올라오는 식입니다.
이 크기가 시간대 탓인지 자리 탓인지는
그 자리에서 입질이 이어질 때 판단하면 됩니다.
입질이 이어지면 다른 미끼를 섞어 보세요.
활성이 높을 때는 갯지렁이와 다른 미끼,
어느 쪽에도 입질이 붙습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때는 미끼 꿰기가 다소 거칠어도 걸립니다.
바늘줄을 길게 늘어뜨린 쪽보다
짧은 쪽에 입질이 오는 때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먹히는지는 몇 번 던져 보면 감이 옵니다.
먹히는 쪽을 알았으면 그 길이로 맞추세요.
위 바늘과 아래 바늘에 한 마리씩 걸리는 더블은
입질이 많은 시간대에 나옵니다.
크기가 달라도, 예를 들어 9cm와 7cm 조합으로도
더블이 걸립니다.
더블이 나오는 때는 채비를 바꾸지 말고
그대로 이어 가면 됩니다.
2본 바늘 채비는 입질이 몰릴 때 효과를 내는 구성입니다.
더블 이후에는 입질이 이어지니
채비 손질 시간을 줄이는 쪽이 유리합니다.
하구 갯벌권에서 자리를 옮기고 싶어질 때는
옮기기 전에 먼저 바늘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입질이 이어지는 자리라면 바늘 교체만으로
걸림이 바로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질이 전혀 없는 자리라면 미끼를 크게 달아
활성을 올려 본 다음에 옮겨도 늦지 않습니다.
시즌이 깊어져 낮 시간대 조과가 늘면
해가 뜬 뒤에 자리를 지키는 쪽이 유리합니다.
입질이 나오는 자리에서는 가늘게 꿰어
걸림부터 맞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