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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라인 고를 때 강도보다 먼저 볼 것, 스풀에서 부풀지 않는 부드러움

PE 라인 고를 때 강도보다 먼저 볼 것, 스풀에서 부풀지 않는 부드러움

PE 라인은 강도가 세고
팽팽할수록 좋다고 보고 단단한
줄부터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단단한 줄은 감을 때부터
스풀에서 부풀고 가이드에 걸려
트러블을 일으키는 일이 잦습니다.
줄이 쓰기 불편하면 강도가 높아도 아무
소용이 없으니, 릴 크기와 낚시
방식에 맞는 부드러움이 기준입니다.

0.6호부터 8호까지 폭넓게 쓰이는
PE가 작은 릴과 큰 릴에 각각
어떻게 감기는지를 놓고 봅니다.
이 글은 줄의 단단함과 스풀
수납, 가이드 트러블, FG
노트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릴 크기가 달라도
줄은 스풀에 가지런히
들어가야 합니다


PE 라인은 0.6호부터 8호까지
호수가 다양하고, 감는 릴도 작은
3000번부터 대형 릴까지 폭넓습니다.
두 릴을 나란히 놓고 보면 스풀
지름이 전혀 다릅니다.
스풀 크기가 다르면 줄이 스풀 안에
감겨 있는 모양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어떤 릴에 감아도 줄이
가지런히 수납되느냐가 쓰기
편한지를 가릅니다.
요즘 PE는 단단하고 팽팽하며
늘어나지 않는 강한 줄이 주류입니다.
이 흐름이 오히려 스풀
안에서 줄이 정리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단단한 PE는
감자마자 부풀어 오릅니다


단단한 PE를 스풀에 감는 순간부터 줄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줄이 곧게 펴지려는 힘이 걸려서 스풀
위에서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이런 줄은 쓰기 불편하고
트러블이 잦습니다.

팽팽하고 탄력이 강한
줄일수록 이 현상이 심합니다.
라인 롤러를 지날 때도 부풉니다.
장력이 걸려 있을 때는 곧게 펴져
있다가 느슨해지는 순간 다시
부풀어 오릅니다.
탄력이 지나치게 센 줄의 특징입니다.


3. 부푼 줄은 로드와
가이드에 걸립니다


부푼 줄은 캐스팅할 때 블랭크에
닿거나 가이드에 감깁니다.
가이드 안에서 막혀 걸리기도 합니다.
줄 강도가 높아도 쓰기
불편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낚시의 흐름이 끊깁니다.


4. 촘촘히 엮을수록 단단하고
느슨히 엮을수록 약합니다


PE 라인은 가는 실을
엮어서 만듭니다.
이때 실이 서로 교차하는
각도에 따라 줄의 성질이 갈립니다.
피치는 쉽게 말해 PE를 엮을 때 실이
교차하는 간격과 각도를 말합니다.
각도가 느슨하면 줄이 부드럽지만
약해지고, 촘촘하게 엮으면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사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어도 기본 흐름은 같습니다.

부드럽게 만들려고 느슨하게
엮으면 강도가 떨어집니다.
마찰이 닿는 면이 넓어져서
보풀이 일고 내구성도 나빠집니다.
반대로 촘촘히 엮으면
튼튼하지만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촘촘하면서도 부드러운 줄은
만들기 어렵고 그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5. 부드러운 줄은 FG
노트가 잘 조여집니다


FG 노트로 PE를 쇼크리더에
묶을 때도 줄의 성질이 드러납니다.
단단한 줄은 부풀어서
쇼크리더에 붙어 감기지 않습니다.
하프히치로 마무리하려 해도 조이고 싶은
자리에서 줄이 밀려 어긋납니다.

부드러운 줄은 조이고 싶은
자리에서 그대로 감겨 줍니다.
쇼크리더를 균등하게 잡아 주니
조임이 매끄럽습니다.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서서 묶을 때도 편합니다.
중간에 실패해서 다시 묶는 일이
적으니 매듭 강도도 잘 나옵니다.


6. 부드러운 줄은 릴
번수를 가리지 않습니다


스풀 위에서 부풀지 않는
부드러운 줄은 릴 번수를
가리지 않고 얌전히 수납됩니다.
작은 3000번부터 큰 대형
릴까지 모두 그렇습니다.
갯바위 부시리 캐스팅이나 옆바람이 부는
날에도 쓸 수 있습니다.
장력이 빠지는 루어와 탑워터까지 여러
상황에서 써 보면 줄 엉킴 덩어리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더를 길게 잡아 가이드 안으로
통과시켜 던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드 각도가 틀어진 채 억지로
던져도 줄이 가이드를 감지 않습니다.
지깅에서는 파이팅이나 젖힘으로
부하가 걸릴 때 줄이 가이드에
닿아 내는 소리도 줄어듭니다.


7. 장력이 빠지는 낚시일수록
부드러운 쪽이 낫습니다


좋아하는 감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팽팽한 줄을 좋아하는
낚시인도 있고 더 매끄럽게
쓰고 싶은 낚시인도 있습니다.
농어를 흘릴 때처럼 장력을 풀어
드리프트로 내려보내는 낚시에서는
부드러운 줄이 다루기 편합니다.
이런 낚시에서는 단단한 줄이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느껴집니다.


바람이 센 갯바위든 방파제든
줄이 얌전해야 낚시가 이어집니다

옆바람이 부는 갯바위나 방파제처럼 줄이
느슨해지기 쉬운 자리에서는 줄의
부드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큰 릴로 갯바위 부시리를
던질 때도 그렇습니다.
작은 릴로 방파제에서
가볍게 던질 때도 줄이 스풀
안에서 얌전해야 합니다.

어느 지형에서든 감아 보고
부풀지 않는지, 가이드에 걸리지
않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강도는 그다음에
따져도 늦지 않습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체장
기준을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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