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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늄 DC 15년형, 전기형과 후기형 차이를 스풀을 빼서 확인하는 방법

메타늄 DC 15년형, 전기형과 후기형 차이를 스풀을 빼서 확인하는 방법

비거리를 늘리려고 DC 릴을 고르는 것이 흔한 실수입니다.
DC의 본질은 맞바람이나 불규칙한 상황을 받아 주는 데 있습니다.
비거리는 그 결과로 따라 늘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 점을 놓치고 사면 기대와 다른 릴을 만나게 됩니다.

2015년에 나온 메타늄 DC를 기준으로 스풀과 무게, 감김 길이를 짚어 보겠습니다.
살 때 꼭 구분해야 하는 전기형과 후기형 차이도 풀어 보겠습니다.
출시한 지 오래된 모델이어도 비교 기준으로 쓰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메타늄 DC의 구성과 구입 전 확인할 점에 집중합니다.

1. DC는 디지털 컨트롤의 줄임말입니다


DC는 디지털 컨트롤의 줄임말로,
브레이크 세기를 마이콘이 조절해 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낚시인을 도와주는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덕분에 낚시인은 캐스팅 자체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습니다.

멀리 던지기 위한 릴로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본질은 조금 다릅니다.
맞바람이나 불규칙한 상황을 받아 주고,
그 결과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DC 릴이 곧 원투용 릴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2. 스풀 지름 34mm는
중간 크기입니다


스풀 지름은 릴의 성격을 가르는 기준입니다.
지름이 작으면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 쉽습니다.
지름이 크면 무거운 루어에 유리합니다.

34mm는 그 중간쯤에 있는 기준 크기입니다.
다만 요즘은 스풀이 가벼워져서
이 구분에 딱 들어맞지 않는 릴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미지로만 알아 두세요.


3. 스풀이 14g이든 17g이든
비거리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16년형과 20년형 모델은 스풀 무게가 14g 정도입니다.
메타늄 DC의 스풀은 17g입니다.
얼핏 크게 차이 나 보이지만
일정 무게 이상 루어를 던질 때는 거의 달라지지 않습니다.

스풀이 14g보다 더 가벼워지기 시작하면
작은 차이도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정도 차이라면 비거리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풀 무게를 따질 때는 던지는 루어 무게부터 확인해 보세요.


4. 릴이 가벼우면
하루가 편해집니다


메타늄 DC는 190g으로 가벼운 릴입니다.
엑스트라 하이기어만 195g으로 조금 무겁습니다.
비교하면 스콜피온 DC(Scorpion DC)는 215g입니다.

릴이 가벼우면 자유롭게 다루기 쉬워집니다.
하루 종일 던지고 감다 보면 피로도 덜합니다.
장비가 손에 오는 부담은 낚시 시간이 길어질수록 크게 차이 납니다.


5. 핸들 한 바퀴에
91cm 감깁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감기는 라인 길이를 최대 감김 길이라고 합니다.
기어비가 노멀, 하이, 엑스트라 하이 순으로 높아질수록 감기는 양이 늘어납니다.
모델마다 설정이 달라서 노멀과 하이기어만 있는 릴도 있습니다.

스콜피온 DC는 하이기어가 77cm이고 엑스트라 하이기어가 88cm입니다.
메타늄 DC는 최대 91cm까지 감깁니다.

감김 길이가 길면 감도가 좋아져 물속 상황을 그리기 쉽습니다.
라인이 빨리 감겨서 피로도 줄고,
일정한 속도로 안정되게 감기도 쉽습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느리게 감을 때는 이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기어비를 조정해서 맞춰야 합니다.


6. 전기형과 후기형은
물 침입에서 갈립니다


15년형 메타늄 DC는 도중에 대책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드라이브 쪽에 물이 많이 들어와서 바뀐 것입니다.
문제는 이 모델의 바탕이 된 13년형부터 있었습니다.
17년 무렵에 대책이 들어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풀을 빼 보면 한눈에 보입니다.
후기형에는 물 침입을 막아 주는 부분이 있고,
전기형에는 그 부분이 없습니다.

물이 들어가면 기어 그리스가 열화됩니다.
바다에서 쓰면 염분이 하얗게 결정화되는 트러블도 생깁니다.
그래서 구입할 때는 후기형을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7. 살 때는
스풀을 빼서 확인합니다


전기형과 후기형은 제조 번호를 확인하거나
점원에게 스풀을 빼 달라고 해서 보면 됩니다.
한눈에 구분됩니다.

새 제품이든 중고든 가릴 필요 없이 확인해야 합니다.
새 제품도 매장 재고에는 전기형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에서 쓰지 않는다면 그렇게 예민하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형이나 13년형을 이미 갖고 있다면
분해해서 그리스를 교체해 주세요.
입문자에게는 조금 어려운 작업입니다.


열린 수면과 바람 부는 자리,
릴이 받쳐 주는 몫이 다릅니다

바람이 거의 없는 자리에서는
DC의 도움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맞바람이 불거나 상황이 자꾸 달라지는 자리에서는
브레이크를 알아서 조절해 주니 도움이 됩니다.

릴은 결국 좋아하는 이유로 고르면 됩니다.
기술이 늘어나는 릴을 고르라는 의견도 있지만
좋아하는 릴이 있으면 낚시터에 갈 마음도 커집니다.
오래된 모델이나 중고도 괜찮습니다.

고르다 후회하는 시간도 낚시의 재미입니다.
다만 바다에서 쓸 생각이라면
후기형인지부터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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